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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209 성북구 사찰 탐방 (1): 꽃무릇을 보러 길상사에 가다

2022. 10. 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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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18일 일요일.

오전 내내 뒹굴다가 조금이라도 산책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가방에 똑딱이 카메라 하나 넣고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길상사.

길상사에 가려는 이유는 꽃무릇을 보기 위함이다.

길상사 가기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올해 길상사 꽃무릇의 상태는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도 꽃무릇이 보고 싶었다.

버스, 전철, 마을버스를 갈아 타고 오후 2시 20분경 길상사에 무사히 도착했다.

언제나 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사찰을 돌아볼 것이다.

꽃무릇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졌다.

꽃무릇 출사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먹고 사찰을 돌아보면 되는 것이다.

12시부터 12시 50분까지 대중공양이 있다고 하니 다음엔 시간 맞춰서 오고 싶다.

사찰 초입부터 이름모를 들꽃이 있어서 좋았다.

띄엄 띄엄 나타나는 꽃무릇은 예상대로 그리 상태가 좋지는 않아 보였다.

석탑을 열심히 촬영하시는 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이시다.

작가님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진영각으로 이동하였다.

진영각 안에 꽃무릇 몇 그루를 발견하였다.

잠시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떠올리고 진영각 밖으로 나왔다.

진영각 앞쪽 꽃무릇이 가장 많은 군락지에서 사진 몇 컷을 찍었다.

아마도 나는 꽃무릇을 핑계로 길상사에 온 것 같다.

사시사철 언제와도 좋은 절 길상사에서의 시간은 항상 소중하다.

 

오늘 집을 나서기 전에 카카오 맵을 살펴보니 길상사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정릉이다.

그래서 정릉쪽으로 이동해 보기로 했다.

정릉 근처의 사찰도 기회가 되면 들러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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