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24일 토요일.
영원암 탐방을 마친 후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늘은 왠지 고기가 땡기는 그런 날이다.
내가 선택한 식당은 평소 눈여겨 두었던 북새통이라는 식당이다.
우리집에서 이 식당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서 그동안 방문을 하지 못했었다.
오늘은 그 힘든 걸음 꼭 해야 겠다.
택시와 버스, 그리고 도보까지 동원하여 오후 6시경 북새통에 도착하였다.
오후 6시경 어렵게 찾아왔지만 역시나 대기
요 칠판 뒤쪽에 이름과 전번 쓰고 대기 타야 함.
우리는 5번이어서 마음을 비우고 근처 시장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마침 맵을 보니 근처에 시장이 두개나 있다.
우리는 창동시장과 신창시장을 구경하고 대추와 자두를 구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6시 반경 야외 테이블에 착석.
시장 구경하느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우리의 선택은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소생갈비와 소주.
600그램에 39,000원이라니 정말 굿 프라이스.
잠시 후 불과 고기, 그리고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쌈채소, 배추김치, 갓김치, 쌈장, 편마늘, 양파절임, 파절임, 소금이 나왔다.
마블링이 ㅎㄷㄷ.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구나.
불은 성형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뼈에 붙은 제대로 된 소 갈빗살을 영접한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미국산이지만 너무 맛있다.
굳이 비싼 한우가 생각이 안 난다.
* 다른 분 블로그 보니 수중 숙성했다고 한다.
칼칼한 서비스 순두부 찌개가 나왔는데 살짝 느끼할 때 먹으면 아주 좋다.
소갈비살 1인분과 밥 한공기 추가.
갈비살은 생갈비에 비해 지방 함량이 좀 낮았는데 이것도 역시 맛있다.
원래 계획은 이쯤에서 멈추는 것이었는데 라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무료 제공되는 셀프 진라면으로 개운한 마무리.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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