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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210 영주, 예천 2일: 삼강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2022. 11.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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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삼강주막으로 이동한다.

 

 

 

오후 1시경 삼강주막 주차장에 도착.

나는 삼강주막이 썰렁한 주막 한채 보존해 놓은 곳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 작은 주막 하나를 모티브로 일종의 테마 공원을 조성해 놓은 곳이었다.

초입부터 빨간 단풍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삼강주막에서 가장 붉게 타오르는 단풍나무.

 

삼강주막 풍경.

 

사람들이 줄 선 곳이 보여서 나도 빨리 줄을 섰다.

현대판 주모님들이 식당 안에서 마치 음식 공장처럼 음식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주모2와 잔치국수 한개를 주문하였고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받았다.

 

26,000원에 가성비 좋은 주모 한상이 차려졌다.

 

이런 풍경에서 마시는 막걸리는 달다.

 

내가 생각하는 기존의 오밀조밀한 주막이 아니어서 너무 좋다.

 

방도 있고 야외석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각자 원하는 자리에 앉아 유유자적하면서 막걸리 한잔 마실 수 있는 환상적인 곳이다.

 

이런 주막이라면 언제나 오케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데 실제 삼강주막은 바로 이 초라한 건물이다.

 

1900년경에 지어진 이 삼강주막을 모티브로 요런 공원겸 식당이 탄생하였다.

 

나뭇잎 하나가 내 막걸리 안으로 들어왔다.

너무 빨리 마시지 말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 들였다.

 

삼강주막 근처에 삼강 나루터가 있다.

 

재현된 나룻배.

 

낙동강에 생긴 모래섬.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삼강주막 주변을 잠시 산책했다.

 

장모님은 이 삼강주막이 너무 좋으셨다고 하신다.

이제 다음 스팟인 무섬마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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