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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27일 일요일.
내 겨울옷을 사기 위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울렛 가기 전에 아점을 먹어야 한다.
아울렛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니 이전에 고등어 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어랑추'가 눈에 띈다.
제주에서 먹은 갈치 & 고등어 조림의 여운이 남았는데 마침 잘 됐다 싶었다.
12시에 어랑추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 어랑추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고등어조림 2인을 주문하였다.
밥은 별도이기 때문에 2인 가격은 19,000원이 된다.
잠시 후 차려진 한상.
몇 가지 반찬이 나오긴 했는데 이 반찬들은 별 의미가 없다.
주인공은 묵은지 & 고등어 거탑이다.
큼직한 고등어도 맛있지만 압권은 고등어 맛이 푹 밴 묵은지다.
이 조합이라면 밥이 무한대로 들어갈 것 같다.
폭식 투쟁을 하고 그래도 아쉬워 고등어조림 1인분 2개를 포장했다.
고등어 조림이 그리울 땐 언제나 가고 싶은 집이다.
강추.
* 식당에서 먹는 것 만은 못하지만 포장 고등어 조림도 충분히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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