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4일 토요일.
오늘은 연말을 맞이하여 장인, 장모님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천하 뼈다귀 감자탕'이라는 식당에 자주 갔기에 오늘은 좀 다른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이런 저런 기억을 떠올려 보니 '불암산장'이라는 식당이 생각 났고, 장인 장모님도 괜찮다고
하셔서 불암산장으로 가기로 했다.
오후 1시 반경 불암산장에 도착 & 입장.
불암산장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블로그 기록을 찾아 보니 2020년 7월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고맙게도 산장정식 가격이 인상되지 않고 그대로다.
* 블로그 작성 중 이전 방문 때와 차이점을 적어 본다.
1. 이전에는 현금, 카드 상관 없이 일인 12,000원 이었는데 이젠 현금가가 12,000원이다.
아마 카드가는 얼마의 금액이 추가될 것이다.
우리는 현금을 냈기 때문에 얼마가 더 추가되는지는 모르겠다.
2. 이전 방문 때는 불암정식 주문시 청국장과 시래기 찌개 두 가지가 기본 제공되었었다.
그런데 이번엔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신다.
우리는 추가 비용 5,000원을 내고 둘 다 먹기로 했다.
산장정식 4인과 막걸리를 주문하고 셀프 숭늉을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잠시 후 깔리는 반찬들.
맨 왼쪽 줄 위에서 아래로 데친 브로콜리, 조기구이, 묵
가운데 줄 위에서 아래로 파래무침, 북어무침, 호박 부침
오른쪽 줄 위에서 아래로 꽈리고추 & 멸치, 버섯 장아찌, 냉이나물
왼쪽 줄 위에서 아래로 콩고기 요리, 수삼무침, 감자조림
가운데 줄 위에서 아래로 꽈리고추 조림, 계란찜, 유자청에 재운 연근
오른쪽 줄 위에서 아래로 두부, 감자전, 무김치
이어서 구수한 청국장
그리고 무청 시래기 찌개가 나왔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나올법한 음식들이 총출동했다.
음식 간이 대체적으로 슴슴하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좋고 속도 편한 음식이다.
또한 육류 요리가 하나도 없으니 완벽한 채식주의자의 음식이자 절밥이다.
따로 내어 주신 동치미로 입가심을 하고 일어섰다.
자주는 아니지만 시골집밥이 그리울 땐 가끔 찾아오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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