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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4 중랑역 숨은 맛집 '해남실내포차'

2023. 5.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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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21일 금요일.

불금을 그냥 보낼 순 없다.

아내와 함께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중랑역 근처 포차 '다운이네'에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다운이네에 가보니 만석이다.

그리고 테이블 간격도 너무 좁아서 자리가 있다해도 그리 앉고 싶지는 않았다.

이래서 항상 차선책을 준비해야 한다.

나의 차선책은 해남실내포차다.

* 결론적으로 차선책이 아니라 최선책이 되었다.

 

 

 

중랑역 포차 다운이네를 찾아 갔는데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고, 자리도 없다.

볶음김치 & 삼겹살 먹자고 웨이팅 할 생각은 없다.

 

그래서 네이버 이웃 블로그에서 본 <해남실내포차>로 이동하였다.

테이블 4개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실내포차였는데 다행히도 딱 한자리 남아 있었다.

나머지 테이블은 백 프로 찐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 오후 6시 반경 도착 & 입장.

 

메뉴판을 보니 대단하다.

메뉴도 화려하고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메뉴판에 적힌 메뉴외에도 이런 메뉴가 더 있다.

 

아직 끝이 아니다.

오늘은 블로거들의 추천 메뉴인 열기양념구이를 주문하지만 다시 방문한다면 고흥에서 온 우럭, 서대, 장대찜 중 

하나를 주문해 보고 싶다.

일단은 열기양념구이(12.0)와 조기찌개(15.0), 그리고 소맥(소주, 맥주 각 4.0으로 추정)을 주문하였다.

 

기본찬이 차려졌다.

 

이게 기본찬이라니 이거만 가져도 술 한병은 먹을 수 있겠다.

간이 살짝 세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반찬이 다 맛이 좋다.

 

치어스.

 

기본 안주인 순두부 찌개가 나왔는데 멀떡국이 아니라 제법 이거 저거 재료가 푸짐하게 든 제대로 된 순두부 찌개다.

 

잠시 후 나온 열기양념구이에 감탄!

사진 상으로는 가늠이 잘 안되겠지만 저 열기의 사이즈가 어마 어마하다.

열기를 튀긴 후에 양념을 한 것이다.

열기양념구이라기 보단 열기탕수가 맞을 것 같다.

바삭한 열기 껍질과 촉촉한 열기 속살이 너무 맛있다.

러시아산이긴 하지만 12,000원의 행복이다.

 

15,000원짜리 조기찌개도 대박이다.

조기, 두부, 홍합, 쑥갓, 팽이버섯 등이 들어 있다.

 

이것도 대박 맛있다.

 

옆 테이블에서 열무국수(4.0)를 주문한 걸 보고 우리도 따라서 주문하였다.

족히 2인분은 되어 보이는 열무국수도 맛있다.

 

디저트 포도까지 챙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중랑역에 이런 숨은 맛집이 있다니.

마치 삼거리집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느낌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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