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309 백사 마을을 탐방하다

2023. 9. 9.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9월 3일 일요일.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집에서 뒹굴다가 이러다간 또 후회할 것 같아서 똑딱이 하나 들고

집을 나섰다.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아서 오랫만에 백사마을에 가 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나는 몇 번 백사마을 탐방을 했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9562&cid=58928&categoryId=58928

 

중계동 104번지

"학교도 다니기 전 어릴 때에요. 아버지가 생일이라고 머리맡에 축구공을 사다 놓으셨더라고요. 너무 기뻐서 당장 들고 문 밖으로 나가서 힘껏 찼어요. 데굴데굴 산동네를 굴러 내려간 공은 하

terms.naver.com

 

소위 백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중계동 104번지는 대한민국의 개발사에 그늘처럼 남아 있다. 1967년부터 정부는 개발을 이유로 강제 이주를 추진했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바로 이곳 백사마을에 마련해줬다. 당시 용산, 청계천, 안암동의 판자촌에서 살던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주대책으로 해준 것은 30평 남짓한 천막이 전부. 그나마 분필로 넷으로 선을 그어 네 가구가 살도록 했다. 천막 한 칸을 넷으로 나눴으니 한 집에 8평 남짓. 그래서 백사마을의 집들은 8평부터 시작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사 간 집을 사들여서 합치고, 남는 땅에 집을 지으면서 이곳의 주택은 대부분 20평 남짓한 구조로 변경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계동 104번지 - 마지막 달동네 (소읍기행, 이다일, 경향신문)

 

https://www.youtube.com/watch?v=bTkEgYrBAec&t=292s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4시 45분경 요기서 스타트.

 

목양교회를 지난다.

백사마을 안에는 몇 개의 작은 교회가 아직도 운영 중이다.

 

녹이 슬어서 삭아 버린 실외기.

 

평화의 집은 어떤 용도의 집인지 잘 모르겠다.

* 카카오 맵에는 <노인복지시설>로 나온다.

 

놀랍게도 산촌가든은 아직 영업 중이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쁜 꽃.

 

천오용사는 아마도 점집일 것이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봤던 백반집 호남식당의 흔적을 오늘 처음으로 발견했다.

 

나를 경계하던 강아쥐.

 

문화 방범창은 저번에 한번 방문한 기억이 있으니 오늘은 패스.

 

국제미술주조소.

 

중계쌈지마당에는 몇개의 운동기구와 화장실이 있다.

 

백사마을 올 때 마다 찍는 대문샷.

대문에 적혀있는 분들은 잘 살고 계시겠지.

 

시온교회.

시온산은 아니지만 꽤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다.

 

카카오 맵을 보니 은혜사라는 절이 있어서 찾아가 보니 진짜로 절이 있었다.

개인 사찰 같아서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이해하기 힘든 그림.

 

길은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 작은 길들은 폐쇄된 곳이 많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큰 길로만 다니다 보니 오르락 내리락 해야 만 했다.

 

부름교회.

 

부름교회 바로 위에 있는 무지개 교회.

 

중계마을복지회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던 고양이.

 

상추.

 

이곳의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작은 소품들로 이쁘게 꾸며져 있는 곳이다.

 

나를 빤히 내려다 보던 고양이.

 

많은 집들은 풀속에 잠기고 있다.

 

무슨 부동산 건물이었던 걸로 기억.

* 이전 게시물을 찾아 보니 <지인공인중계사> 였다.

 

야트막한 언덕배기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꽤 된다.

 

서울연탄은행.

 

서울연탄은행 뒤로 이 마을 유일한 공터가 나온다.

 

이전에는 여기에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 것도 없다.

 

내려 가는 길.

 

몇 달 전 삼거리집 사장님 말씀으론 아직도 100 여 가구가 살고 있다는데 오늘 둘러 본 봐로는 그리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비타민 목욕탕.

 

강화수퍼.

 

나의 최애 선술집 삼거리집.

 

번듯한 카페 아워리.

이런 카페가 들어온 걸로 봐서 아마도 이 건물은 재개발 되지 않나 보다.

 

오후 5시 50분경 오늘의 탐방 종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