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설리해변으로 이동한다.
헤변의 모래가 눈처럼 희다고 하여 설리라고 한다.
작고 아름다운 이 해변을 그냥 놔둘리가 없다.
해번 오른쪽 끝 언덕에 솔비치 남해가 건설중이다.
이제 우리는 미조항 해상산책로로 이동한다.
미조항 해상산책로는 아직 카카오 맵에도 등록이 안된 신상 관광지다.
남미조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물고기 형상이 장식되어 있는 해상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멀리 무지개빛으로 장식된 미조항 방파제와 빨간 등대가
보인다.
그 모습이 짙푸른 바다와 어루러져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방파제 끝에서 하얀 등대를 만나고 다시 돌아 나왔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의 푸르름이 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다음 스팟은 미조항 근처에 있는 '스페이스 미조'다.
스페이스 미조는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하필이면 전시가 없는 날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나름 이런 저런 볼거리와 시원한 전망이 있어서 역시 들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 스페이스 미조
스페이스 미조는 남해 미조항 어민들의 생활과 함께 했던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986년 지어진 이 건물은 얼음과 물고기를 저장하던 어항의 주요 시설이었으나 2002년 새 냉동창고가 지어짐에 따라 유휴건물로 방치되었다. 그 후 2022년 스페이스 미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건물은 지역 문화를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4층으로 이루어진 스페이스 미조는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전시관, 공연장, 아티스트 레지던시, 카페, 레스토랑으로 구성되며 남해 미조의 문화 거점시설로 가동하면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이스 미조를 간단히 둘러 보고 이동 중 아름다운 항구가 나타나 차를 세웠다.
맵을 찾아 보니 이곳은 북미조항이다.
멀리 보이는 섬은 미조도이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죽방렴 관람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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