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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9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미치도록 칼국수, 그것도 햇빛칼국수가 먹고 싶었다.
문을 닫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지만 일단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오후 2시 20분경 도착.
지난 번엔 1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재료 소진으로 헛탕을 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다행히도 아직 영업중이다.
* 이 식당은 예전에는 여사장님이 요리를 하시고 아들이 서빙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아들이 혼자서 요리와
서빙을 담당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그 맛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일 메뉴인 해물칼국수 가격은 겨우 7천원.
엄청난 고물가 시대에 참 고마운 식당이다.
잠시 후 칼국수 등장.
매콤한 겉절이도 일품이다.
청양고추와 다대기를 투하하여 해장용 칼국수로 만들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안을 파보면 바지락, 황태, 감자, 호박, 파, 김 등이 들어가 있다.
후들거리는 면 한 젓가락 먹고 고농도 국물을 퍼 먹으면 해장이 절로 된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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