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8일 토요일.
창포원 산책을 마치고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이동.
오늘 약속 장소는 동대문역 근처 숙성돼지갈비 맛집 평원숯불갈비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내가 가자고 해서 오늘 6시에 예약을 해 두었다.
오후 5시 55분경 도착했는데 예약은 별 의미가 없었다.
이 식당의 실내에 약 30명 정도의 단체 손님이 자리를 잡았고 사장님과 직원들은 단체 손님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메뉴는 이러하다.
야장 한 자리를 차지 했는데 기다려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다.
한참 후에 기본찬을 가져다 주고 또 감감 무소식.
술, 숫가락, 젓가락, 잔, 상추 등을 주방에 가서 셀프로 가져왔지만 계속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일단 쫄깃살 2인분,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하였다.
돼지갈비와
쫄깃살이 나왔지만 불이 오질 않는다.
임군과 정군은 배가 고프다고 난리가 났다.
오후 6시 반경 불이 도착했다.
식당 입장한지 무려 30분 만에 불을 받았다.
쫄깃살 부터 구워 본다.
생전 처음 먹어 보는 식감의 돼지 고기였다.
이어서 돼지갈비를 굽는다.
돼지갈비를 먹고 감동.
이렇게 양념이 순하고도 맛있는 돼지갈비는 처음인 것 같다.
- 내가 먹어본 돼지갈비 중 순위권의 맛이다. 어쩌면 1등 일지도.
문제는 돼지갈비를 맛 보기 이전에 정군이 쫄깃살 2인분을 추가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럴 줄 알았다면 돼지갈비를 추가 할 걸 그랬다.
그렇지만 추가한 쫄깃살도 맛있게 먹어 주고
차돌된장찌개에 밥도 먹어 본다.
이제는 마무리 할 시간.
비냉 2개를 주문했는데 한참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다.
사장님은 서비스로 음료수를 주셨다.
결국 한참의 기다림 끝에 비냉이 나왔다.
사장님이 물냉 하나는 서비스로 주셨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야장에서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고 술도 마셔서 기분은 좋았다.
* 쫄깃살 4인분, 돼갈 3인분, 밥 4, 냉면 2, 소주 2, 맥주 5병 해서 총 185,000원이 나왔다.
다들 너무 배가 부르다 해서 산책을 하려 했는데 걷기 싫어하는 두 놈이 반대를 했다.
신군이 쌍화차를 마시자고 한다.
오후 8시경 더쌍화에 입장.
더쌍화는 이번이 첫 방문인데 실내가 고급지다.
또한 이런 개인룸이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는 특전통쌍화차를 주문했다.
상당히 정갈한 한상 차림이 나왔다.
7천원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아주 훌륭하다.
다들 배가 부르다 해서 이번 모임은 이렇게 종료.
돼갈이 너무 맛있어서 조만간 평원숯불갈비는 재방문각이다.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5 하계역 주점 '이리로' (0) | 2024.06.11 |
---|---|
2405 신당역 서울중앙시장 노포 함평집, 에스프레소바 올로지 (0) | 2024.06.08 |
2405 행당역 가성비 칼국수+ 보쌈 '왕손칼국수' (0) | 2024.05.20 |
2405 노원역 낙지 전문점 '우정낙지' (0) | 2024.05.19 |
2405 중계본동 삼거리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다 (2) | 2024.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