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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406 중화역 칼국수 노포 '만나분식손칼국수'

2024. 6.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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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일 토요일.

인쇄할 것이 있어서 인터넷 인쇄소에 맡길까 하다가 아무래도 직접 대면해서 이것 저것 수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직장 근처 오프라인 인쇄소를 검색해 봤다.

예전에는 인쇄소가 참 많았던 것 같은데 다 사라졌나 보다.

직장 근처에는 인쇄소가 없었고 그나마 가까운 곳이 태릉입구역에 하나, 중화역에 하나 검색되었다.

먼저 태릉입구역 근처 인쇄소에 가서 문의를 드렸는데 사장님이 얼굴도 안 마주치고 손사래만 친다.

근래에 이렇게 불친절한 대접을 받은 기억이 별로 없다.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중화역 근처 인쇄소로 이동하였다.

다행히도 중화역 근처 인쇄소 사장님은 아주 친절하셔서 즐겁게 일을 맡길 수 있었다.

이제 늦은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원래는 종로에 가서 병어찌개를 먹으려 했다.

그런데 날은 덥고 당은 떨어지고 종로까지 가기엔 무리일 것 같았다.

그래서 인쇄소 부근 맛집을 검색했고 나는 노포 칼국수집 하나를 찾아 냈다.

 

 

중화역 근처 인쇄소에서 인쇄를 맡겼다.

 

인쇄소 근처에 만나분식손칼국수라는 노포가 있어서 입장.

빛 바랜 간판이 노포 오브 더 노포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메뉴는 딱 네가지.

 

시그니처 메뉴인 손칼국수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엄청난 양의 칼국수 등장.

반찬은 배추김치, 멸치볶음, 단무지다.

 

국물은 아마도 멸치 베이스일 것 같다.

진한 멸치맛과 북어맛이 치고 올라온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 파, 호박, 김 등이 올라가 있다.

 

다대기를 푸니 꽤 매콤한 칼국수가 되었다.

국물은 꽤 진하고 불규칙한 국수는 꽤나 쫄깃했다.

국물은 햇빛칼국수집의 그것과 꽤 유사했는데 면은 완전히 달랐다.

어떻게 숙성을 하셨는지 아니면 뭘 첨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면은 꽤나 쫄깃한 식감이다.

햇빛칼국수집의 칼국수처럼 해장으로 좋을 칼국수라고 생각된다.

근처에 가게 되면 가끔 가볼만 하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근처에 장미제일시장이란 곳이 있어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장미제일시장 초입.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이지만 역시나 있을 건 다 있는 시장이다.

 

간단히 시장 구경을 마치고 종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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