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9일 일요일.
우리는 율봄식물원과 천진암 성지를 일찍 둘러 보고 차가 막히기 전에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점심은 갈치조림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피곤하지만 전철을 타고 회현역으로 이동하였다.
남대문갈치골목 갈치집은 나는 몇 번, 아내는 나보다 더 많이 와 봤다.
나나 아내나 가 본 갈치집들의 음식맛이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중앙갈치에 가볼까 했는데 웨이팅이 대단하다.
아마도 또 뭔 방송이나 유튜브를 탔나 보다.
그래서 아무데나 자리 있는 식당에 가기로 했다.
마침 예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는 전주식당에 자리가 있어서 고민없이 입장하기로.
입구에 있는 갈치공장.
여기서 갈치조림이 계속 끓고 있고, 갈치튀김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갈치조림 2인분과 소주(5.0)를 주문.
빛의 속도로 한상 차려짐.
반찬으로는 콩나물 무침, 파래김 무침, 단무지 무침, 배추김치가 나왔다.
- 배추김치가 맛있었다.
메인인 갈치조림 외에 풀치튀김과 계란찜이 나온다.
일인당 두 도막 정도의 갈치가 들어간 갈치조림.
폭탄 계란찜과 풀치튀김.
나와 아내의 공통 의견은 가 본 갈치집 중에서 이 식당의 풀치튀김이 가장 크고 바삭하다는 것.
갈치 크기도 섭섭하지 않다.
또한 간이 잘 밴 큼직한 무가 예술이다.
우리는 폭풍 흡입을 하고 말았다.
* 내가 간 몇 군데의 갈치집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어쩌면 배가 고파서일지도.
디저트로 야채호떡을 먹기로 했다.
그래도 남대문시장에 꽤 많이 왔는데 야채호떡은 오늘이 처음이다.
아마도 줄 서는게 싫어서 그랬을 거다.
다행히 오늘은 대기줄이 그리 길지 않다.
야채호떡(2.0)과 모짜렐라치즈 야채호떡(3.0)을 주문하였다.
내가 주문한 야채호떡.
겉은 꽤 바삭했고 속은 잡채와 비슷했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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