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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406 청량리 노포 탐방: 메밀냉면 맛집 포천메밀냉면, 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 초가성비 빈티지 주점 이모네잔치국수

2024. 6.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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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4일 금요일.

오전에 그동안 미뤄왔던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래 계획은 내시경 검사 후에 자라섬 꽃 페스타에 가는 것이었는데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도 받아서인지 집으로 돌아와 그냥 뻗어 버렸다.

정신을 차려 보니 오후 2시가 훌쩍 넘었다.

자라섬은 포기.

냉면과 수육을 먹으러 청량리 시장에 가기로 했다.

 

 

 

 

오후 3시 20분경 포천메밀냉면에 도착 & 입장.

* 위 사진은 이전에 찍은 사진 재활용.

 

이전 방문 때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다.

냉면은 8천원-> 9천원, 수육 소 8천원-> 1만원, 수육 대 15,000원-> 18,000원.

이해는 가지만 조금 씁쓸.

물냉면, 비빔냉면, 수육 소, 소주를 주문하였다.

 

역시 수육의 맛은 여전히 좋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자제해야 한다.

나는 물냉면에 양념장을 빼달라고 미리 말씀 드렸다.

양념장을 빼고 먹어 보니 오히려 내 입맛에는 슴슴하니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앞으로는 양념장 빼고 먹어야 할 것 같다.

소주는 아내 혼자 반병 정도 드셨음.

 

청량리 시장 구경을 좀 하다가 너무 더워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으로 피신.

 

아아와 카라멜마키야토를 마시면서 잠시 더위를 피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소소한 쇼핑을 하였다.

그냥 집으로 가려다가 아마도 코코채널에서 본 적이 있는 이모네잔치국수에 가보기로 했다.

일본사람에게 노포 추천을 받다니. ㅋ

요런 초빈티지 주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

 

폭 1.5미터 쯤 되는 1자형 주점.

겨우 6명 자리 밖에 없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뭐가 있나 고민하다가 메밀전, 닭똥집, 소주(4.0)를 주문.

 

기본찬도 훌륭함.

얼갈이 김치?, 무슨 나물, 호박지진 것.

 

정말 훌륭한 한상.

 

자른 배추를 넣은 메밀전이 등장.

 

슴슴하이 아주 맛이 좋다.

 

이어서 닭똥집 등장.

닭똥집도 맛이 괜찮은 편.

요기서도 나는 아내 소주 마시는 것 구경만 했다. ㅋ

이렇게 먹고 겨우 17,000원.

정말 초가성비 주점이다.

청량리에 올 일 있으면 꼭 다시 들려 보기로.

 

오늘 시장에서 구입한 소소한 것들

빵 5개 5천원/ 파프리카 2천원/ 방울토마토 4근에 1만원

명란젓 파지 1통 1만원, 파김치 5천원/ 떡 4팩에 5천원/ 체리 3근에 1만원.

* 떡 빼고는 성공적. 떡은 아마도 냉동떡을 해동한 느낌?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겁다.

특히 청량리 시장은 물건도 좋고 가격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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