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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407 종로 탐방- 창신동쪽방촌, 동대문신발도매상가, 동대문문구완구시장

2024. 7.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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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종로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동대문역으로 이동하였다.

동대문역에 도착하니 오후 2시.

약 3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깍아 보려 했다.

맵에서 미용실을 검색하고 돌아 다녀 봤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미용실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리 저리 방황하다가 우연히 동대문신발도매상가 골목을 발견했다.

그래도 동대문역 근처에는 꽤 많이 왔는데 신발도매상가가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

정말 서울은 파도 파도 내가 모르는 곳이 나오는 신기한 도시다.

30도를 육박하는 날씨에 돌아 다녔더니 열사병에 쓰러질 것 같았다.

스트릿 292 라는 카페 다락방에서 디카페인 라떼 한잔으로 더위를 식혔다.

약속 시간까지 뭘 할까 하다가 동대문역 6번 출구 뒤편 쪽방촌을 돌아 보기로 했다.

 

 

 

오후 3시 반경 동북화과왕 옆 골목에서 스타트.

 

노숙인 상담 번호.

 

이 골목은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같다.

골목 초입에는 여관 몇 개가 있다.

 

왼쪽의 말끔한 건물은 전통 찻집.

 

바로 '차차티클럽'이라고 하는데 젊은 친구들한테는 꽤 핫한 곳인 것 같다.

 

초미니 가맥집 순안슈퍼를 지나면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오른쪽 골목으로 향하니 나오는 순안 여인숙.

 

벽 곳곳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 수준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이쪽 골목은 전부 공가인 것 같다.

 

전국의 달동네, 쪽방촌에 벽화 그리기 열풍이 있었나 보다.

그런데 내가 본 벽화들은 수준이 떨어지는 게 많았고 대부분 관리가 안되어서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지곤 했다.

무분별한 벽화 그리기는 이제 지양되어야 할 것 같다.

 

조금 큰 골목으로 빠져 나왔다.

여기는 창신1동 1-10구역이라고 한다.

 

호남이발소는 업력이 상당해 보인다.

 

다시 순안슈퍼쪽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왼쪽편 골목으로 가 봤다.

이쪽 골목에는 미니 호텔들이 몇 개 포진해 있다.

 

Hotel FA.

 

호텔 가온은 꽤 깔끔해 보인다.

 

이 골목의 끝에는 작은 공장?과 구멍가게가 있다.

 

다시 호남이발소 있는 쪽으로 이동하여 그 뒤편 골목에 가 봤다.

지난 번 탐방 때는 이곳을 들르지 못했었다.

 

호남이발소 뒤편에도 작은 골목 사이에도 쪽방촌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도 의미 없는 벽화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오늘 발견한 동대문신발도매상가 골목에 도착했다.

 

좁고 긴 골목을 따라서 신발 가게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이곳에 다시 들러 찬찬히 신발 쇼핑을 해 보고 싶다.

 

맵 상에 동문시장이라는 게 있어서 신발 가게 상인 분께 여쭤 보니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

신발도매새벽시장이라고 한다.

이런 시장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었다.

 

동대문문구완구시장으로 이동하였다.

 

날이 더워서인지 거리는 한산한 편이었다.

 

캐릭터 인형들.

 

오르골.

 

오후 4시 11분 동대문에서 오늘의 종로 탐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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