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 이스탄불 2일: 아야 소피아 역사 및 체험 박물관, 히포드롬, 귈하네 공원

이제 우리는 아야 소피아 역사 및 체험 박물관에 갈 것이다.

 

 

이때 까지만 해도 나는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 가려고 했다.

*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은 톱카프 궁전 옆에 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서 아야 소피아 역사 및 체험 박물관을 찾아 왔다.

- 블루 모스크 옆에 위치하고 있다.

 

https://maps.app.goo.gl/V2s2StFZ6bPno56u6

Hagia Sophia History and Experience Museum · Binbirdirek, At Meydanı Cd No:10, 34122 Fatih/İstanbul, 튀르키예

 

이 박물관은 아야 소피아의 역사에 관한 3D 영상+ 유물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사진 촬영은 안 된다고 했는데 관람객들은 틈틈히 스마트폰 사진을 찍었다.

- 관람객들은 죄다 외국 관광객들이었다. 아마도 나처럼 낚인? 분들이 다수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사진 몇 컷을 찍긴 했는데 대부분 동영상이라 그리 찍을 만한 것은 없었다.

 

방을 옮겨 다니면서 이런 동영상을 보는 것이다.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지원된다.

박물관을 먼저 보고 아야 소피아를 보는 것이 순서상으론 맞을 것 같다.

마치 우리나라 다큐프라임에서 방영해 주는 역사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몇 몇 유물도 전시되어 있는데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다정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예전에 전차 경주장이었던 히포드롬이다.

히포드롬에는 세 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  가장 북쪽에 있는 기둥은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이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투트모스 3세(Tutmoses III)가 카르나크(Karnak) 신전의 제 7탑문 앞에 세운 오벨리스크이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2세(Constantius II, 337-361 재위)가 357년에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로 오벨리스크를 옮겼으며, 390년에 테오도시우스 1세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아랫 부분의 조각들.

 * 흰 대리석으로 된 하단부는 테오도시우스 1세 때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4면에 각각 황제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상형문자.

* 오벨리스크의 4면에는 각각 투트모스 3세가 B.C.1450년에 유프라테스강 유역을 점령한 것을 기리는 내용이 상형문자로 새겨져 있다. 

 

가운데 기둥은 Serpent Column(뱀 기둥)

* 원래는 기원전 478년 페르시아를 물리친 그리스의 승전 기념탑이라고 한다.

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앞에 있던 것을 가져왔다고 한다.

 

가장 남쪽에 있는 기둥은  콘스탄틴 오벨리스크(Egyptian Obelisk)

*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4세기 경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869년에 지진으로 꼭대기가 일부 무너진 뒤 콘스탄티누스 7세(Constantine VII, 908-945 재위)가 보수했다. 당시에는 콘스탄티누스 7세의 조부인 바실 1세(Basil I, 867-886)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황금빛 청동으로 표면을 장식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청동 장식은 제 4차 십자군 원정 때인 1204년에 유실되었다.

 

게르만 분수.

- 1898년 조성되어 정교하게 장식된 분수대로 거울과 꽃 모티프가 돋보입니다

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쾨프테를 먹기로 했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 <타리히 술탄아흐멧 쿄프테지시>

12시 20분경 입장,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https://maps.app.goo.gl/JJnDjJX2c2duZweq5

타리히 술탄아흐멧 쿄프테지시 · Alemdar, Divan Yolu Cd. No:12, 34110 Fatih/İstanbul, 튀르키예

 

 

* 쾨프테

다진 고기에 각종 양념과 야채를 넣어 완자로 만들어 굽거나 튀긴 튀르키예의 전통요리

중국의 난젠완쯔, 서양의 미트볼과 비슷하다. 주재료는 다진 쇠고기·양고기·돼지고기 등이다. 

 

Grilled meatballs(320리라), Season salad(90리라), 아이란 2개를 주문하였다.

* 총 539리라/ 현금 결제.

- 최근에는 카드 결제도 된다고???

 

센스 있게 쾨프테를 두 접시에 나눠 주셨다.

 

처음 먹어 보는 쾨프테는 돼지 떡갈비 같은 맛이었다.

처음 먹어 보는 아이란은 살짝 짭짤하니 갈증 해소에 좋았다.

 

밥을 먹고 배를 꺼치기 위해 귈하네 공원으로 이동하였다.

귈하네 공원에는 키가 큰 나무들이 많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https://maps.app.goo.gl/oyvLUbsEjdix4NRe9

귈하네 공원 · Cankurtaran, Kennedy Cad., 34122 Fatih/İstanbul, 튀르키예

 

아마도 톱카프 궁전의 성벽일 것이다.

 

공원 끝 쯤에서 표지판 하나를 발견하고 이동하였다.

유적의 이름은 Column of the Goths

이 도시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Column_of_the_Goths

Column of the Goths - Wikipedia

 

* The Column of the Goths (Turkish: Gotlar Sütunu) is a Roman victory column dating to the third or fourth century A.D.

로마가 고트족으로부터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이 기둥은 이 도시에 존재하는 콘스탄티노플로 재건되기 이전 비잔티움 시대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BB Sarayburnu Parkı로 이동.

 

바다 건너가 이스탄불 아시아 지구다- 우뚝 솟은 타워가 참르자 타워다.

 

날은 너무 덥지만 눈을 아무 곳에 둬도 다 엽서고 화보다.

원래 계획은 그랜드 바자르나 이집션 바자르까지 걸어 보는 것이었는데 이 날씨에 무리다.

Sirkeci역에서 트램을 타고 카라쿄이역으로 이동하였다.

카라쿄이역 근처 환전소에서 환전도 했다.

 

까루프 미니 마트에 들러 이것 저것 샀는데 생각보다 물건이 풍부하진 않았다.

오후 2시 40분 호텔로 돌아왔다.

거의 탈진 직전이었는데 시원한 환타를 원샷해서 겨우 원기를 보충했다.

풍경은 너무 좋은데 날씨가 문제다.

여름 이스탄불의 작렬하는 태양을 피할 곳이 없다.

음식점 안, 카페 안, 트램 안 어느 곳도 시원하지가 않다.

호텔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오후 5시쯤 다시 나섰다.

 

냥공과 눈 마주침.

 

카라쿄이 안에서 모든게 다 해결되어서 좋다.

근처에 유명 음식점, 유명 디저트 가게, 분위기 좋은 펍이 다 포진해 있다.

또한 트램역이 가까와서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다.

우연히 잡은 호텔인데 정말 위치 하나는 끝내 준다.

 

고등어 케밥을 먹으러 갔는데 리노베이션 공사 중이고 근처 다른 곳으로 가면 똑같은 피쉬 랩을 판다고 함.

 

그래서 구글맵을 보고 찾아감.

오후 5시 10분경 고등어 케밥집 대기 상황.

 

* SOKAK LAZETİ MEHMET USTA

https://maps.app.goo.gl/QBNzJBEqsYMt2Pdg7

SOKAK LAZETİ MEHMET USTA · Beyoğlu, Necatibey Cd. no70A, 34421 Beyogluy/İstanbul, 튀르키예

 

피쉬랩(160리라) 2개 주문.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는데 작업 하는 걸 보니 손이 많이 가는 거 였음.

분업화가 잘 되어서 한사람은 뼈만 바르고, 한사람은 굽고, 한사람은 싸고 등등.

 

운 좋게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고등어 케밥을 손에 넣었다.

와~ 이거 엄청 맛있다.

고등어는 전혀 비리지 않았고 마치 꽁치와 같은 느낌이었다.

랩 안에 고등어 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와 엄청난 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엄청 맛있음에 주의.

게눈 감추듯 순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