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버스를 타고 위스퀴다르로 돌아왔다.
- 쿠르쿤죽에서 아무 버스를 타도 위스퀴다르에 간다고 한다.
오후 3시경 위스퀴다르에 다시 돌아왔다.
날은 정말 너무 화창한데 열기가 어마 무시하다.
그래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니 조금 진정이 된다.
위스퀴다르 해변 동영상.
잠시 위스퀴다르 해변을 산책했다.
저기 보이는 물고기가 함시인 것 같다.
우리나라 멸치와는 다른 종자일 것이다.
이제 여기서 카디쿄이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 정류장 찾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당연히 바닷가 쪽에서 타리라 생각했지만 경기도 오산이었다.
길 건너편에서 타야만 했다.
우리는 구글신이 알려 주는 대로 12a 버스를 탔다.
찜통 버스를 타고 꽤 오랜 시간을 달려 카디쿄이 선착장 근처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우리는 이미 녹초가 되었다.
카디쿄이 번화가를 잠시 간단히 둘러 보기로 했다.
카디쿄이는 이스탄불 서민들이 사는 지역이라고 한다.
유럽 지구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생선 가게도 보인다.
황소상이나 보고 가기로.
황소상은 수많은 인파에 둘러 싸여 있었다.
인증샷은 포기하고 다시 번화가 쪽으로 이동하기로.
https://maps.app.goo.gl/Zsd1oZrV5QoLWQQm8
이리 저리 다니다가 맥주 야장 거리를 발견했다.
초입에 있는 Agacev라는 펍 야장에 정착.
https://maps.app.goo.gl/g2a77EPZK97Bt6PB8
칼스버그 2잔 주문.
평소 맥주는 배가 불러서 잘 마시지 않는데 이런 상황에선 퍼스트 초이스다.
맥주 한잔에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
안주 없이 칼스버그 한잔씩만 마시고 일어났다.
* 총 280 리라
노란색 축구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카디쿄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튀르키예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가 보다.
원래는 카디쿄이에서 라흐마준을 먹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너무 지친 우리는 식욕도 없다.
그저 빨리 호텔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 위 식당은 라흐마준으로 유명한 Borsam Taşfırın Bahariye
https://maps.app.goo.gl/6RZXwLxJCUK72ZgZ9
카디쿄이 상권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컸다.
이스켄데르 케밥 원조집이라는 Kebapçı İskender
https://maps.app.goo.gl/kKGMbWkNbi19kmU2A
오후 5시 10분경 카라쿄이행 페리에 탑승.
오렌지 주스(50리라)를 원샷했다.
우리는 카라쿄이 선착장에 내렸다.
sok market이라는 게 보여서 들어가 봤는데 물건이 너무 없었다.
여기서 물, 주스, 캔커피, 자두 등을 사고 오후 6시경 호텔로 복귀했다.
유난히도 힘이 든 하루였다.
이대로 호텔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먹어 보고 싶은 음식은 먹고 가야 겠다 싶어 오후 8시 20분경 호텔을 나섰다.
아내가 코코레치가 먹고 싶다해서 코코레치를 먹으러 이동 중이다.
갈라타 탑 가는 길에는 밤에 오히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여기가 이렇게 핫한 곳인줄 몰랐다.
Gala Kokorec를 찾아 갔는데 구글맵에 표시된 곳에 이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차선책을 찾아야 했다.
구글맵을 열심히 들여다 보다가 평점이 좋은 탄투니 식당 하나를 찾아 냈다.
오후 8시 50분경 갈라타 탄투니라는 식당에 도착, 야장에 자리를 잡았다.
https://maps.app.goo.gl/tQxdsWhyJMstaEi29
치킨 탄투니 듀럼(120리라) 하나
아다나 케밥(360리라), 그리고 아이란, 콜라를 주문하였다.
모든 음식 등장.
아다나 케밥은 마치 양꼬치 맛과 비슷했는데 불향이 더해져서 아주 맛이 좋았다.
* 아다나 케밥
아다나 케밥은 양고기와 양꼬리지방을 칼로 다진 다음, 넓적한 꼬챙이에 붙여 숯불에 구워내는 케밥이다.[1] 꼬치 음식인 시시 케밥의 일종이며, 이름은 터키 남부의 도시인 아다나에서 따왔다.
치킨 탄투니 듀럼도 너무 맛있다.
* 탄투니
가격도 착하고 맛도 너무 좋다.
이 식당 강력 추천이다.
* 총 555리라
오후 10시 호텔로 귀환, 오후 10시 반 역시나 떡실신.
내일은 엘베다가 가이드 하는 이스탄불 일일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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