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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410 수락산 정상에 오르다(featuring 금류폭포 매점)

2024. 10.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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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목요일이자 개천절.

오늘은 아내와 함께 금류폭포를 경유해서 수락산 정상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마당바위-> 금류폭포-> 내원암-> 정상-> 철모바위-> 새광장-> 벽운계곡 입구

이다.

 

* 실제 이동 경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별내 청학리로 이동.

12시경 마당바위에서 오늘의 산행 시작.

 

마당바위에서 정상까지는 2.7km.

 

철 지난 청학밸리리조트는 썰렁.

 

옥류폭포는 물이 거의 없다.

 

돌다리를 건넌다.

 

수락산 등산로 안내도 

 

아마도 이 근처에 은류폭포가 있을 것 같은데 옥류폭포의 수량을 보니 오늘은 찾아가 본들 물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은류폭포 탐방은 다음으로 미루고 계속 전진.

 

또 다시 돌다리를 건넌다.

 

예전에 이곳에 매점이 있었는데 이젠 흔적만 남아 있다.

 

마의 구간 갈림길이 나왔다.

아내는 왼쪽 지름길을 택했고 나는 오른쪽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12시 50분경 금류폭포 매점에 도착해 보니 아내는 이미 물가 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두부김치, 부추전, 그리고 곡차를 주문.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 음식을 영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어디에도 만나기 어려운 풍경을 보면서 곡차 한잔을 마신다.

사실 등산은 핑계였다.

내친 김에 잔치국수를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하면서 식당 안을 보니 파전을 부치고 있다.

메뉴판에 파전이 빠져서 부추전을 주문한 건데 파전은 단골들만 주문하는 히든 메뉴였던 것이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두부김치와 부추전은 너무 맛있었는데 잔치국수는 살짝 비릿하고 너무 뻑뻑해서 별로 였다.

다음에 온 다면 두부김치, 파전, 떡라면을 주문할 것이다.

 

금류폭포 매점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이대로 내려가도 되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을 밟아 줘야 한다.

 

내원암을 지나고 있다.

 

길은 꽤 거칠어 졌다.

 

오후 3시경 수락산장에 도착.

 

수락산장이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작업 하고 계시는 분께 여쭤보니 아마도 다음주 부터는 미리 예약하면 여기서 숙박을 할 수 있을 거라 한다.

눈 펑펑 내리는 날 친구들과 수락산장에서 하룻밤 보내면 좋을 것 같다.

 

수락산장에서 호흡을 고르고 다시 이동.

 

오후 3시 반경 수락산 정상에 도착.

수락산 정상에서는 무조건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한다.

 

새로 설치된 정상석과 이전에 있던 정상석이 나란히 서 있다.

 

수락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머 경치 구경을 했다.

 

힘들긴 했지만 오늘 수락산에 오길 잘했다.

 

하산은 로프 잡고 내려가는 쪽(깔딱고개 방향)으로 하기 싫었다.

철모바위를 지나고 있다.

 

수락산 모습.

 

하강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고 있다.

 

암릉구간을 지나고 치마바위 옆 째진 틈도 지났다.

 

새광장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하산길이 만만치 않다.

아내는 차라리 로프 잡고 내려가는 코스로 가지 그랬냐고 뭐라 한다.

 

오후 5시 20분경 염불사 입구에서 오늘의 산행 종료.

대략 5시간 반 넘게 걸린 아주 힘든 산행이었다.

 

수락산역 근처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할 곳을 찾다가 생마차 수락산역점을 발견하여 야장에 자리를 잡았다.

 

테바나카 10개(9.0)와 생맥주(1900원)를 주문하였다.

 

300cc지만 작아서 오히려 좋아.

 

테바나카는 짭쪼름하니 맥주 안주로 괜찮았다.

내친 김에 아지 후라이(9.0) 추가 주문.

 

아지 후라이는 실패한 메뉴다.

전갱이에서 비릿한 맛이 올라 온다.

그래도 산행으로 지친 몸과 목을 달래기엔 생마차는 좋은 선택이었다.

산행의 게절이 왔다.

올 가을 한번 달려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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