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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411 도봉역 닭칼국수 맛집 '태능칼국수집'

2024. 11.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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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토요일.

도봉산 등산을 마친 후 친구 박군을 만났고 가벼운 뒤풀이를 하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지난 10월 30일 점심 때 처음 방문했던 태능칼국수집이다.

이 날은 내가 점심을 먹으러 홍방원에 가려했었는데 맵에서 이 칼국수집을 발견하고

계획을 바꿔 칼국수를 먹게 되었었다.

그런데 이 식당의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박군에게 이곳을 다시 가 보자고 제안을

하였고 박군은 흔쾌히 내 제안을 받아 들였다.

* 사실 나는 도가니 무침이 너무 먹고 싶었다.

 

 

오후 6시경 식당에 도착하였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살짝 불안했다.

다행히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심.

 

나는 저번에 닭칼국수를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사골칼국수를 먹어 보려 했는데 사장님 말씀이 둘 다 국물은

동일하게 사골 국물이고 닭칼국수에는 닭고기가 추가되는 거라고 하심.

그렇다면 무조건 닭칼국수를 주문해야 하는 것임.

그래서 닭칼국수, 도가니무침 소, 소주 & 맥주를 주문하였다.

 

먼저 도가니 무침이 나왔다.

 

잡내 제로고 느끼함도 거의 없다.

아주 미약한 느끼함은 새콤한 맛이 나는 마법의 간장소스가 잡아내 준다.

또한 도가니에서 미약한 참기름? 맛이 나서 맛의 밸런스를 딱 잡아준다.

최고의 술안주다.

 

잠시 후 닭칼국수 등장.

담백한 사골육수에 닭고기를 얹은 것이다.

기존에 내가 먹었던 닭칼국수에서 나는 미약한 닭내?가 당연히 전혀 나지 않는다.

매콤한 겉절이와 먹으면 기가 막힘.

이쯤에서 박군의 식욕이 폭발하여 닭무침도 추가 주문하였다.

사장님은 닭무침이 조금 남았다 하셨고 우리는 괜찮다고 그냥 있는대로 달라고 말씀 드렸다.

 

잠시 후 나온 닭무침.

뻘건 닭무침은 먹어 봤는데 이렇게 하얀 닭무침은 처음이다.

도가니 무침과 같은 스타일이라서 이것 역시 너무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으니 금상첨화다.

당분간 이 식당을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강추.

 

* 닭칼국수 2개(16.0)+ 도가니 무침 소(10.0)+ 닭무침(5.0)+ 소주 1개(4.0)+ 맥주 2개(10.0)= 총 45,000원 

* 닭무침은 양이 적다고 돈을 안 받으신다고 하는걸 우리가 안된다고 해서 반값만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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