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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금요일이자 월차일.
아마도 오늘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일 것이다.
아무리 추워도 집에만 있기 뭐해서 점심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아내에게 점심 선택권을 줬는데 몇 개의 후보 음식 중에서 보리밥을 선택했다.
한번 가 보고 싶었던 신토불이 보리밥에 가 보기로 했다.
* 신토불이 보리밥은 카카오 맵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밥집이다.
12시 20분경 신토불이 보리밥에 도착.
이렇게 꼭꼭 박혀 있는 집인 줄 몰랐다.
딱 봐도 노포의 스멜이 나는 집이다.
다른 분들 블로그 글 봤을 때 몇 개의 메뉴가 더 있었는데 지금은 두 가지만 하신다.
보리밥 2인분을 주문하였다.
* 카드 결제 X, 현금과 계좌이체 가능.
먼저 따뜻한 누룽지를 내어 주심.
5분쯤 기다리니 반찬과 된장찌개, 그리고 밥을 내어 주심.
딱 봐도 시골 할머니가 차려 주실 법한 밥상이다.
시래기 조림, 가지 무침, 고추 장아찌, 무 나물, 치커리 나물, 콩나물.
* 밥을 보고 초흥분해서 손이 떨렸다.
무생채, 배추김치, 된장찌개, 상추, 봄동.
된장찌개는 아마도 막장으로 만든 것 같다.
구수하고 짭짤한게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반찬을 넣고 기름과 고추장을 두른다.
마구 비벼서 폭풍 흡입하였다.
주연은 없지만 모든 반찬이 훌륭한 조연이었다.
특별한 기교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이 나서 좋았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가끔은 일부러 찾아 올 만 하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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