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30일 일요일, 여행 3일차이다.
오전 7시 기상.
원래 계획은 다 같이 달맞이길을 산책하는 것이었는데 다른 방 친구들은 그냥 쉬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한군만 달맞이길을 산책하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공장견학이 예정되어 있어서 서둘러야 했다.
택시를 타고 달맞이길 꼭대기 근처에 있는 탐앤탐스 달맞이점으로 이동하였다.
오전 8시 10분경 탐앤탐스 달맞이점에 도착하였다.
달맞이 고개에서 거의 유일하게 24시간 영업하는 카페다.
이 카페는 처음 와 봤는데 전망이 끝내준다.
카페라떼 아이이스, 카페라떼 핫, 허니 브래드를 주문하였다.
허니 브래드 덕에 아침부터 든든하다.
* 총 18,800원
이제 고개를 내려가면서 달맞이길 벚꽃을 보면 된다.
확실히 고개 위쪽의 벚꽃은 아직 이르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벚꽃이 이쁘게 피었다.
달맞이길 산책을 마치고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로비에서 다른 방 친구들을 만나 공장으로 이동, 짧은 공장 견학을 마쳤다.
친구들은 해동용궁사에 가고 싶어 했으나 교통 상황을 보니 길이 너무 막힐 것 같아 보였다.
나는 온천천 카페거리에 갈 것을 제안했고 친구들도 동의 하였다.
오전 11시경 온천천 카페거리에 도착하여 유료 주차장에 어렵게 주차를 했다.
온천천 카페거리는 벚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방문도 처음이다.
온천천 양쪽으로 벚꽃이 만개했다.
마치 양재천 벚꽃길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렇게 날 좋은 날 만나는 벚꾳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천변을 따라 걷다가 배가 고파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 점심은 아까 눈여겨 본 강참치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다.
- 강참치 앞 입간판에 씌여진 민물장어덮밥에 이미 마음을 빼았겼었다.
우리는 15,000원짜리 민물장어덮밥과 맥주를 주문했다.
스끼다시도 잘 나오고 장어덮밥도 아주 맛이 좋았다.
* 강참치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천변을 더 걷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정군과 신군이 장기를 두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잠시 장기 구경을 했는데 둘의 장기 수준은 최하였다. ㅋ
외모는 초절정 고수 같이 생긴 친구들이라 주변에 어르신들이 가끔 오셔서 장기 참관을 하기도
했는데 둘의 실력을 보곤 금새 자리를 떠나셨다.
장기 구경 대신에 나는 천변을 조금 더 둘러 봤다.
친구들의 장기 대결은 아주 시시하게 끝났다고 한다.
친구들이 커피를 마시겠다고 홀릭이라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홀릭은 아마도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인 것 같다.
친구들이 일률적으로 예가체프 드립 커피를 주문하였다.
- 예가체프 4잔과 다른 커피 한잔을 주문/ 나는 예가체프 당첨.
카페인 예민자이지만 오늘은 그냥 커피를 즐기기로 했다.
드립 커피 맛은 좋았는데 잔이 종이컵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경상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3 부산, 거제 3일: 초량이바구길 산책 (1) | 2025.04.11 |
---|---|
2503 부산, 거제 2일: 구조라성, 센텀 프리미어 호텔 체크인, 광안리 해변 드론쇼 (0) | 2025.04.07 |
2503 부산, 거제 2일: 옥이네집, 거가대교, 유호전망대, 능소몽돌 해변, 부일횟집 (0) | 2025.04.06 |
2503 부산, 거제 1일: 베이하운드호텔 체크인, 영도대교포장마차거리 (0) | 2025.04.05 |
2411 경주 2일: 보문정, 정회 본점, 쪽샘지구, 경북천년숲정원 (0) | 2024.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