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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유행음악이라는 라디오 프로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거의 미국음악이 주류이고 그 외의 다른 나라 음악은 거의 접할 수 없는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 프로는 유럽이나 그 밖의 나라 음악을 많이 틀어 주었다.
디제이 하신분 성함도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나름 애청자 였다.
그때 좋아했던 리끼 에 뽀베리의 음악들이 그리웠다.
사실 리끼 에 뽀베리란 이름도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 겨우 찾아 냈다.
아무리 아무리 검색을 해도 질문을 올려도 이들의 앨범을 찾을수 없었다.
우연히 누가 남긴 답글중에 '귀여운 반항아'란 영화음악이 리끼 에 뽀베리 꺼라는 걸 알게 되었다.
씨디를 찾았지만 역시 없었다. 겨우 포노에서 중고 엘피를 구할수 있었다.
모 싸이트에서 이만원에 구한 레코드 플레이어에 이 엘피를 걸고 나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었다.
과거에 대한 지워진 기억을 연결해 주는 촉매같은 이들의 노래를 가끔은 들으리라.
그전에 레코드 플레이어 부터 연결해야지(그때 이만원짜리 레코드 플레이어는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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