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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1123

0610 회현역 남대문시장 칼국수집 `한순자손칼국수` 밤에 찾은 남대문 시장.거기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거리를 가득 메운 노상 주점들. 우리는 한곳에 자리를 잡고 닭발에 백세주 한잔을 기울였다. 닭발 만으론 출출해서 들른 한순자할머니칼국수집.칼국수 하나 주문했는데, 작은 그릇 두개에 냉면을 먼저 무료로 주신다. 이윽고 나온 칼국수 너무 너무 맛있고 푸짐했다. 가격은 3500원, 돈 내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아~또 먹고 싶어라. 2006. 10. 9.
0609 펜션에서 대하구이 대하는 10월이 제철인걸로 알고 있다. 제대로 된 대하를 백사장항에서만 먹을수 있는 줄 알았는데, 비교적 가까운 곳에도 대하를 맛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섬의 별빛 사랑 펜션에서. 2006. 9. 24.
0608 제주 한치주물럭식당 `태광식당` 우연히 들어 간 태광식당. 한치주물럭과 불고기주물럭 일인분씩 시켜서 같이 섞어서 먹으라고 옆 테이블 아줌마가 넌즈시 가르쳐 주었습니다.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울 마눌님은 '맛있어, 맛있어' 를 연발했구요. 또 가고 싶네요. 2006. 9. 16.
0608 서귀포 오분작뚝배기집 `진주식당` 제가 먹어본 오분작뚝배기는 거기서 거기인거 같습니다. 유명한 집이라 들르긴 했지만 특별히 맛있었던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집과 다른것은 된장맛이 강했구요, 반찬이 젓갈이 많이 나오는 점 정도구요. 대표적인 관광객 상대의 식당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가고 싶진 않네요. 2006. 9. 16.
0608 서귀포 두루치기 전문 `용이식당` 서귀포 터미날 근처에 있는 용이 식당. 허름해 보이는 이집의 메뉴는 단 한가지, 두루치기입니다. 들어가면 몇 인분인지만 물어 봅니다. 고기, 김치, 콩나물, 파 갖은 양념이 조화해서 빚어지는 맛이란, 맵지도 짜지도 않고 아주 감칠맛 나는 두루치기를 잊을수 없을 겁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습니다. 2006. 9. 16.
0608 제주시 토속음식점 `호근동` 호근동이란 식당은 한때 열심히 활동했던 와싸다의 제주 회원 한분이 추천한 식당입니다. 식당에 전화를 걸어서 위치를 물어 봤는데 전화 받은 아가씨가 유창한 발음으로 '하리수 커피숍' 골목이라고 알려 줬습니다. 가수 하리수가 커피숍을 오픈했나 보다 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하리수 커피숍은 없었습니다.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니 그 커피숍의 정체는 할리스 커피숍이었습니다. 그 덕에 한 삽십분 이상 헤맸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호근동. 전화 받았던 아가씨는 관광객이 어떻게 이 식당을 찾아 왔는지 신기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추천 메뉴인 돔베고기를 시켰습니다. 돔베고기를 콩잎에 싸먹는 맛이란.^^ 입 안 가득히 퍼지는 콩향기. 콩에도 향기가 있음을 이날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행복한 맛입니다. 느끼하지도.. 2006. 9. 16.
0605 피맛골 빈대떡 전문 `열차집` 누군가 책에서 그러셨습니다. 열차집의 빈대떡은 맨얼굴의 빈대떡이라고, 아무런 치장도 안한 그런 맛 입니다.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음~ 정말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 피맛골 초입에 있을 때 딱 한번 방문했다. 2006. 9. 16.
0605 피맛골 불고기와 오징어의 만남 `청진식당` 정말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곳이다. 오징어와 고기를 일인분씩 시켜서 먼저 고기를 먼저 굽다가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오징어를 넣고 익혀먹는 센스.ㅋㅋㅋ 나중에 밥도 비벼 드시던데 우리는 배 불러서 그건 못 해 봤다. 다음에 가면 도전해 볼 듯. 요기가 피맛골. * 청진식당은 피맛골 안쪽에 있을 때 딱 한번 방문했다. 2006. 9. 16.
0605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의 카페보레 점심뷔페 우연히(사실은 실수로) 들어가게 된 카페보레의 점심뷔페. 이 정도로 화려한 뷔페는 전무후무하다. 아 정말 대단한 뷔페였다. 음식의 가짓수도 많고 맛도 좋았다. 강추! 2006. 9. 16.
0605 코타키나발루 야시장에서 사온 ABC와 사테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야시장에 가서 사 온 ABC. 난 이거 파는데에 여러가지를 죽 놓고 있어서 A와 B와 C 요 세가지를 믹스한 걸로 이해했는데, 야시장에서 이거 파는 아가씨가 웃고 난리가 났다. 앞에 있는 여러가지 중 왼쪽부터 abcdefg 머 이런식으로 이름을 붙여서 ABC, ACD 뭐 이런식으로 원하는 조합으로 믹스해 주나보다 생각했던거다. 결국 리조트에 와서 직원한테 물으니, 영어식으로 하면 ice stone mix정도 되는 거랜다. 우리나라로 치면 얼음빙수 정도 되는 것이다. 코타에 가실 일 있으면 한번 드시길, 시원합니다.ㅋㅋㅋ 야시장에서 사 온 사테. 요건 닭꼬치 구이 같은거다. 생각보다 짜고 별로 였다. 우리가 잘못 골랐나 보다. 2006. 9. 16.
0608 아산 어딘가에서 맛 본 오리 주물럭(8월 20일) 모처럼 부모님 집에 내려갔습니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 내려갈 때마다 가슴이 싸 합니다. 마침 작은형네 식구도 오셔서 부모님 모시고 외식을 하려했는데, 아버지가 오리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겨우 찾아간 집입니다. 걍 길 물어 볼 겸 전화 예약을 했는데, 이런! 전화예약을 안 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더군요.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오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양념을 하니까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전 오리는 그냥 로스나 구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주물럭도 해 먹더군요. 어쨋건 아버지가 잘 드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자주 찾아 뵈야 하는데.... * 아마도 염티 어딘가에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2006. 9. 16.
0608 담양 맛 없고 번잡했던 떡갈비집 '박물관 앞집' 담양에 유명하다는 떡갈비를 먹기 위해 첨에 들린곳은 덕인식당 분점. 기다리다 너무 불친절해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완전 돗대기 시장이네요. 차를 가지고 담양시내로 진입하여 신갈비를 겨우 찾았으나, 주차해 주시는 분이 검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길래 먼 말인가 했더니 한시간 기다리라고 합니다. 다시 차를 돌려 깔끔한 집을 찾아서 들어 갔습니다.(박물관 앞집) 여기서도 역시 30분 기다리라고 하네요. 너무 지쳐 포기하고 기다렸습니다. 떡갈비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대나무통밥을 거의 강제로 주문하게 만드는 분위기 였습니다. 걍 그렇게 하라고 하고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첨 먹어 본 떡갈비. 저는 별로 였습니다. 햄벅스테이크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푸석 푸석한 느낌, 오히려 대통밥이 맛있었.. 2006. 9. 16.
0608 보성 대한다원 녹차 냉면과 녹차 수제비 보성차밭인 대한다원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녹차 냉면과 녹차 수제비.첨 먹어 봤는데 녹차향이 그윽하게 배어 있고 나름대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차밭보고 내려오는 길에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슬러쉬까지 먹었습니다. 완전 녹차로 배를 채웠죠. ^^ 2006. 9. 16.
0506 필리핀 보라카이 호핑투어 후에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호핑투어를 마친 후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고 어느 해안가의 식당으로 향했다. 정말 다양한 씨푸드가 있었다. 푸짐하고 맛있었다. 2006. 1. 8.
0506 보라카이에서 맛 본 몽골리안 바베큐 보라카이 패키지 투어 중 맛본 몽골리안 바베큐. 상당히 많은 재료와 몇가지 소스를 버무려서 볶아주기를 좀 기다려서야 겨우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별로 였다. 아마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에겐 별로 일 거 같다. 다음 여행에서 메뉴가 이것이라면 자유롭게 다른 식당에 가서 다른 요리를 먹을거 같다. 보라카이 여행 중 라푸라푸 회를 먹지 못하고 온게 후회 된다. * 아마도 내가 아들 화장실 델고 다녀 온 사이에 음식이 식어서 더 맛없게 느껴졌었나 보다. 이후의 다른 여행 중 맛본 몽골리안 바베큐는 먹을만한 음식이었다. 2006. 1. 8.
0412 파타야 시장에서 만난 벌레튀김 파타야 거리에서 만난 벌레튀김(?) 웬만한건 다 먹는 나도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구경만 하고 패스. 으으으...이건 좀 싫다. 2006. 1. 8.
0410 간월도 굴밥집 `맛동산` 안면도에서 돌아 오는 길에 들른 '맛동산' (굴밥집으로 유명한 집이다) 예전에 간월도에 자주 다닐때는 이 음식점이 없었다. 내가 안 다닌 사이에 생겼나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겨우 들어 갈 수 있었다. 푸짐한 전과 굴밥은 맛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또 갈지는 의문이다. 2006. 1. 8.
0405 속초 순두부집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설악산 근처에 있는 초당두부집 중에 한곳을 들렀다. 전부다 원조집이라 어떤 집을 갈까 고민 하다가 한 집에 들렀다. 이렇게 하얗게 나오는 순두부. 어느 집을 갔었어도 그리 실망하지는 않았을것 같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초당두부촌이 여기 말고도 몇 군데 더 있는 모양이다. 내가 아는 다른 곳은 경포대 주변이다. * 나중에 검색해 보니 이 식당은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라는 곳이다. 2006. 1. 8.
0405 양양 동치미메밀국수집 `실로암 메밀국수' 2004년 5월 어느날, 아내가 처가집 식구와 여행 중 먹고 와서는 며칠간 막국수 타령을 했다. 도대체 막국수가 막국수지 하고, 도착해서 먹어 본 막국수와 편육. 먼 곳까지 가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물치항 지나자 마자 좌회전 해서 들어가면 되는 곳인데 길을 잘못 들어서 무지 헤맸던 기억이 있다. 2006. 1. 8.
0412 방콕, 파타야 패키지 투어 중에 맛 본 수끼 태국에서 먹은 '수끼'란 음식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어묵, 야채 샤브 샤브 정도 될 거 같다. 보기보단 맛이 담백하고 좋았다. 다 먹고 나서 국물에 밥 볶아 주는 건 한국 사람들이 요구해서 생긴 거란다. 한국 사람들 뭘 먹으나 나중엔 꼭 밥을 볶아야 하나 보다. ㅋ 2006.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