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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8

1105 삼청동 2: 경복궁 야간개장 천진포자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에 우리는 서둘러 경복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경복궁에는 처음 가 보는 것이다. 첫방문이 야간 개장이라니.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거의 마감 분위기 이다. 십여분 기다린 후에 겨우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오늘 끝났으니 가을 야간 개장때 오라고 한다. 이거 참. 다행히 나까지는 겨우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빨리 둘러 보기로 한다. 자! 이제 입장이다. 저건 아마도 흥례문? 정말 엄청나게 사람이 많다. 근정전을 향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입장하고 있다. 드디어 나타난 근정전의 위엄. 전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는 다 모인듯. 장비가 ㅎㄷㄷ 하다. 옆쪽에서도 바라 보았다. 뒤쪽에서도 바라 보았다. 시간도 별로 없고 피곤하기도 .. 2011. 5. 27.
1105 삼청동 1: 삼청동 밤길 오늘은 5월 22일.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좀 피곤하긴 했지만 경복궁 야간 개장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전철을 타고 경복궁 구경을 가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안국역에서 내렸다. 안국역 1번 출구를 나와서 정독 도서관 쪽으로 걷기로 했다. 이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멋진 옷가게도 보이고... 카페... 커피숍... 천진포자가 나타난다. 천진포자가 두군데 여서 두집 다 만두를 파는 곳 인줄 알았는데... 한곳은 만두를 팔고, 한곳은 면 종류를 파는 곳이었다. 모퉁이에 있는 돈까스집...이집도 항상 사람이 많은 거 보니 나름 유명한 집인 모양이다. 길건너에 파리 바게트도 밤이 되니깐 한층 멋져 보이고... 멋진 카페가 나타난다. 주변을 좀 두리번 거려 봤는데, 오늘 저녁.. 2011. 5. 27.
0710 삼청동 밤거리 성북동돼지갈비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산책이나 할까 하고 삼청동으로 차를 몰았다.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삼청동을 산책할 수 있었다. 삼청동에 가끔 오고 싶은데 사실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은게 문제다. 거리엔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이거리에선 우리 아들이 거의 최연소자 인 듯 하다. 낮에 보는 삼청동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이다. 일단 삼청동 길을 죽 걸어 내려왔다. 이어서 우리는 정독 도서관 가는 길쪽으로 향했다. 작은 예쁜 가게들이 있었다. 과연 박물관길이라 불릴 만큼 작은 박물관들이 모여 있다. 티베트박물관, 실크로드박물관, 세계장신구박물관, 에로스박물관, 생활차박물관, 갤러리 샤머니즘... 2007. 10. 7.
07089 삼청동 수제비집 `삼청동수제비` 유명한 맛집인데 오늘에야 가보게 되었다. 계속 이렇게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다행히 줄이 금새 줄어든다. turn 이 빠른 모양이다. 수제비야 후루룩 후루룩 먹으면 금방 아닌가? 수제비 한 항아리와 열무김치, 배추김치가 전부다. 수제비는 아마도 멸치와 조개로 국물맛을 낸 거 같다. 국물맛은 시원하고 담백하다. 어머니가 예전에 해 주시던 바로 그맛하고 아주 비슷하다. 열무김치도 우리 어머니 맛과 유사하다. 물론 우리 어머니 열무김치가 더 맛나지만. 그렇지만 일부러 와서 줄서서 먹을만한 집은 아니다. 2007. 9. 2.
0709 삼청동 당일 4: 부엉이박물관 오직 이 곳만 촬영이 가능하다. 오래된 집을 개조하여 박물관장님이 30년간 모아온 부엉이 관련 물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여러가지 부엉이 얘기와 박물관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셨다.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작은 박물관의 가치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하셨다. 다양성과 전문성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생각된다. 요즈음에 뻑하면 나오는 원가논쟁을 보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 누군가 한 말이 떠오른다. "전문성을 인정해 주지 않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 라는. 우리는 박물관장님이 주신 커피와 주스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감상을 할 수 있었다. 소품 하나 하나에도 부엉이가 그려져 있었다. 다음에 또 와서 편안하게 이야기도 하고 차도 마시고 싶다. 부엉이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는 집으로.. 2007. 9. 2.
0709 삼청동 당일 3: 티베트박물관, 부엉이박물관 장난감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티베트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만난 노점...발리의 공예품점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공예품들이 있었다.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비가 내려서 그냥 지나쳤다. 가는 길에 만난 예쁜 커피숍...귀엽다. 우리는 티베트박물관에 도착했다. 인간의 뼈로 만든 그릇(?)과 피리들....좀 섬뜩하긴 하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좀 썰렁한 곳이다.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티베트박물관을 나와서 우리는 '부엉이박물관'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장난감박물관' 2관이 있는걸 발견했다. 하마트면 1관만 보고 2관을 보지 못할뻔 했다. 다행이다. 노래번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노래가 나오고, 각 인형들이 연주를 시작한다. 하나 가지고 싶게 만드는.. 2007. 9. 2.
0709 삼청동 당일 2: 장난감박물관 팥빙수와 쿠키를 먹은 후 우리는 별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한강변의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정말 엽기적이다...벌레로 만든 작품이다. 성곡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삼청동으로 갔다. 어렵사리 삼청공원 주변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점심은 '삼청동 수제비'에서 먹었다. 시원한 조개국물에 쫄깃한 맛이 좋았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바로 그맛과 비슷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티베트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예쁜 카페와 음식점을 보았다. 가는 길에 '장난감 박물관'이 보여서 들르기로 했다. 개인의 노력으로 이런 수집을 하고 박물관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에 항상 놀란다. 정말 많은 어린이와 어른의 장난감이 모여 있었다. 2007. 9. 2.
0709 삼청동 당일 1: 성곡미술관 오늘은 9월 2일. 심심해 하는 아들을 위하여 바람 쐬러 나가 보기로 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다. 오늘의 코스는 성곡미술관--> 티베트뮤지엄--> 부엉이박물관 이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을 오늘 하루에 다 가보기로 했다. 먼저 찾아간 곳은 성곡미술관...서울도심 한가운데 이런 좋은 곳이 있다는게 놀라 왔다. 정말 평화롭고, 한가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다. 다음엔 좀 천천히 둘러보고 오래 동안 머물다 오고 싶다. 먼저 본관을 먼저 둘러 보았다. "생각하는 i" 라는 그룹의 작품이 전시중이었다. 위 사진의 스피커를 거실에 하나 들여 놓으면 좋겠단 상상을 해봤다. 디자인은 정말 멋지다. 본관을 나오니 비가 오지 않았다. 우리는 야외 조각공원을 둘러 보기로 했다. 조그마한 조각 공원을 둘러 보고, .. 2007.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