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락산13

2011 수락산 영원암에 가다 오늘은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 박군을 만나 수락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평소 수락산 등산을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 박군을 설득하여 벽운계곡 초입에서 등산을 시작하였다. 원래 나의 계획은 깔딱고개까지 오른 후 매월정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박군이 깔딱고개까진 무리라고 간단한 산행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평소 궁금했던 영원암에 한번 올라 보자고 제안을 했다. 찾는 이 거의 없는 영원암 가는 길이 고즈넉하고 좋았다. 여기서 우리는 왼쪽길을 택했다. 가는 길에 넙적한 바위도 만났다. 오후 3시 30분경 조용한 작은 사찰 영원암에 도착하였다. 영원암 전경. 아마도 본전은 나한전인 것 같다. 여기서 등산객으로 보이는 분 한분을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 영원암이 예전에는 굉장히 .. 2020. 12. 8.
2010 수락산 깔딱고개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31일 토요일. 올 가을 별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에 산에 오르기로 나와 약속 했는데 어느 정도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오늘은 모처럼 친구 한군과 수락산 깔딱고개 코스를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벽운계곡계곡길-> 새공원-> 깔딱고개-> 매월정-> 개울골(능선길)의 원점회귀 간단 산행 코스다. 사실 정상에 오르고 싶기도 하지만 토요일 오전 근무 마치고 정상까지 오르기엔 시간상으로 촉박하니 깔딱고개 정도가 최선이다. 오후 2시 반경 산행 시작. 이렇게 운치 있는 곳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길을 참 많이 와 봤지만 벽운계곡이라는 용어는 낯설다.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단풍이 있어서 늦가을 산행이 그리 심심하지는 않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도 만났다. 사람들이 잘 모.. 2020. 11. 29.
1910 수락산 매월정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19일 토요일. 친구 한군과 토요일 오후에 별 일이 없으면 짧은 산행이라도 하기로 했었다. 오늘 산행 목적지는 직장 근처 수락산. 어떤 코스를 오를까 하다가 백운계곡 옆 매월정 오르는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나는 능선길로 올라온줄 알았는데 표지판을 보니 계곡길로 올라 온 것이었다. 어쩐지 길이 낯설고 무척 힘들었다. 아마도 계곡길은 처음 올라본 것 같다.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별로 좋진 않았다. 그렇지만 땀 흘려 매월정에 올라서니 이 정도 등산 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확 풀어진다. 매월정 근처에 있던 작은 막걸리 간이 매점이 사라져 많이 아쉽다. 아쉽지만 깔딱고개에서 아이스크림 한개를 사 먹고 깔딱고개길로 하산하였다. 짧은 가을이 가기전 산행을 많이 하고 싶은데 나의 게으름을 극복할지 모르.. 2019. 12. 12.
1910 귀임봉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1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한군을 만나 짧은 등산을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표는 수락산 귀임봉. 비록 짧은 산행 이었지만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부쩍 게을러진 나를 반성해 본다. 올 가을 다시 한번 등산의 재미에 푹 빠져보고 싶다. 2019. 12. 9.
1703 오랜만에 수락산에 오르다. 오늘은 3월 12일. 정말 오랜만에 마눌님과 수락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수락산디자인거리-> 능선-> 도솔봉-> 철모바위-> 정상-> 깔딱고개-> 계곡길 따라 은빛 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실제로는 정상은 오르지 않았다. 오전 11시반경, 수락산디자인거리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편길을 택했다. 오르막길을 오르는 중에 한컷.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전망은 그다지. 째진 틈을 오르면. 치마바위다. 저기 도솔봉이 보인다. 다시 만나는 암릉구간. 수락산을 꽤 많이 다녔지만 이 글자는 이번에 처음 발견하였다. 이 바위 이름은 견우암? 수락산 오를 때마다 수락산의 바위들을 보면 수락산은 참 남성적인 산이라고 느껴진다. 어찌보면 잘 짜여진 레고 블럭 같기도 하다. 거므.. 2017. 4. 3.
1602 수락산 청학리 코스 오늘은 2월 28일. 동유럽 여행 다녀온 여행 후유증? 으로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을 보낸듯 하다. 오늘은 몸을 좀 풀겸 오랜만에 마눌님과 함께 수락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별내면 청학리 쪽에서 오르기로 했다. 계단을 오르는 중 계단을 내려오시는 스님들을 만났다. 죽음의 돌계단 옆은 금류폭포. 헥헥 거리면서 돌계단 끝까지 올라 간다. 돌계단 끝에서 만난 금류폭포 옆 매점은 오늘 대박이 났다.(설마 내 블로그 게시물 보고 이리 많이 오신건 아니겠지. ㅋ) 비닐하우스 두동이 등산객으로 꽉꽉 차 있다. 우리도 한 자리 차지해서 간단히 두부김치를 안주 삼아 막걸리로 목이나 축이려고 했다. 그러나, 국물이 땡겨서 라면 추가. 고소한 냄새의 유혹을 못 이기고 파전 추가. ㅋ 우려했던 폭풍 먹방이 .. 2016. 4. 27.
1511 수락산 제 4 등산로 오늘은 11월 1일. 모처럼 마눌님과 수락산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제 4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지금 시각은 12시 45분. 이젠 등산 시작 12시 법칙도 못 지킨다.(언제 부터 인가 등산 시작 하려고 보면 딱 12시 였던 적이 많았었다) 갈림길에서 능선길을 택했다. 예쁜 열매가 보여서 한컷. 능선길은 정비를 잘 해 놓아서 걷기에 부담이 없었다. 주 등산로와 만났다. 조금 걸으니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난다. 좋은 전망을 보면서 계속 걷는다. 째진 틈을 지나면. 바로 이곳이 치마 바위다. 여기서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시 길을 나선다. 멀리 배낭 바위와 철모 바위가 보인다. 철모 바위에 도착하였다. 200m만 더 가면 정상이다. 정상 가는 길. 오후 3시경, 드디어 .. 2015. 12. 4.
1210 수락산 가족 산행 오늘은 10월 14일. 오랜만에 가족 모두 수락산에 오르기로 한다. 산이라면 이제 질색을 하는 아들을 겨우 겨우 달래서 같이 오른다. 가을의 산은 너무나 좋다. 수락산 오르는 중 저멀리 보이는 능선이 아름답다. 깔딱고개를 지나 이제 로프를 잡고 본격적인 등산길로 접어든다. 멀리 매월정이 보인다. 눈이 시원해지는 멋진 전망이다. 저멀리엔 도봉산의 위용이 멋지다. 배낭바위를 지나고...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니... 철모바위가 보인다. 이제 곧 정상이다. 정상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 하기로... 수락산은 역시 수많은 아름다운 바위가 그 멋을 더한다. 내려가는 길에 독수리 바위에서 한컷. 바위틈에서 자라난 멋진 소나무도 한컷. 가을의 산은 역시 가장 멋지다. 2013. 1. 27.
1107 수락산 가족 산행 오늘은 7월 24일. 산에 가기 싫다는 아들을 잘 설득하여 수락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은 수락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쉬운 코스인 청학리 코스를 택했다. 차를 몰아 청학리 근처에 주차하고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청학리 쪽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차를 몰아 청학리 등산로 근처에 가는데 길이 막힌다. 많은 피서객들이 청학리의 수락산 유원지에서 밥도 먹고 수영도 즐기는 모양이다.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걸어서 등산로 초입에 도착하였다. 음식점들이 계곡물을 막아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다. 다들 소리 지르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우리는 산에 오른다. 조금 오르다 보니 물 맑은 곳에 등산객 몇분이 쉬고 계신다. 이따가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좀 쉬었다 가면 좋을 것 같다. 내원암까지 0.62km. 매점 하나를 만.. 2011. 8. 14.
1102 수락산 오늘은 2월 5일. 마눌님과 오랜만에 수락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은 처음으로 노원골쪽으로 올라 보기로 한다.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서 인지 너무 힘들어서서 벌써 지쳐온다. 매점에 들러 컵라면과 막걸리를 먹었다. 컵라면을 먹고 나니 좀 나아진듯 하다. 편한 능선길이 나온다. 암릉구간도 나오고... 도솔봉 근처에 온듯하다. 뒤를 돌아 보니 도솔봉의 멋진 자태가 보인다. 계속 길을 오른다. 째진 틈도 지나고... 치마바위도 지난다. 멋진 바위도 지나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왠일인지 마눌님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다. 전투체력인 마눌님한테 경의를 표한다. 하산길은 장암쪽으로 택했다. 계곡 물이 꽁꽁 얼어있다. 여름에 탁족했던 곳인데 지금은 빙.. 2011. 2. 11.
1006 수락산 세번째 오늘은 6월 27일. 아침부터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눌님과 수락산에 오르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청학리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코스는 청학리 - 내원암 - 정상 - 장암역방향 - 석림사 - 장암역 코스이다. 기차바위 쪽으로 가진 않을 예정이다.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된장찌개)을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다행히 비는 거의 그쳤고, 등산객도 별로 없어서 아주 좋았다. 산길을 오르다 보니 나타난 멋진 금류폭포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멋진 경치가 아까와서 막걸리 한잔을 하기로 했다. 막걸리 한병과 삶은 계란 세 개. 바로 앞에 금류폭포와 산경치가 어우려서 절로 감탄이 나온다. 멋진 곳이다. 단순히 막걸리만 파는 곳이 아니다. 과자도 팔고 음식도 판다. 정말 대단하다. 이런 깊은 산속에서..... 2010. 6. 30.
1006 수락산 두번째 오늘은 6월 20일 일요일이다. 아들은 기말고사 시험 공부를 하고, 마눌님은 아들의 공부를 도와 줘야 하기 때문에 나 홀로 수락산행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청학리 수락산유원지 - 내원암 - 정상 - 기차바위 - 장암쪽 하산길 - 석림사 - 장암역 이다. 초행길 인지라 지도를 프린트 해서 들고 가긴 했지만 길을 잃을까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수락산 정상의 두번째 도전이다...^^ 계곡을 따라 청학리 등산로로 진입한다. 이제 본격적인 산길이 나타난다. 바위를 오르고... 계속 오른다. 이어서 나타나는 멋진 쉼터...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으나 막걸리 마시기엔 너무 이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돌계단이 나타난다. 숨이 막혀 온다. 쉬엄 쉬엄 오른다. 땀은 주룩주룩 흐르고....힘들다. 어느덧 내원암에 .. 2010. 6. 30.
1006 수락산 첫번째 오늘은 6월 6일. 오늘은 마눌님과 수락산에 오르기로 했다. 그동안 몇번 수락산에 오르긴 했지만 사정상 정상에 오르진 못했었다. 오늘은 기필고 정상에 오를 예정이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산행 들머리는 당고개역 근처 근린공원으로 한다. 등산 코스는 근린공원- 도솔봉- 치마바위- 하강바위- 철모바위- 정상- 깔딱고개- 백운동 계곡 이다. 근린공원을 가로 질러 산에 오른다. 좀 오르니 길이 예쁜 능선이 나온다. 능선을 따라 걷는다. 좁은 바위 틈도 지나고... 치마바위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날이 너무 덥다. 드디어 철모 바위까지 오르고...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다. 수락산 정상....수락산 주봉 637m. 오늘 드디어 수락산 정상에 올랐다. 감격 스럽다...^^ '물이 떨.. 201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