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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207 부암동 (2): 흥선대원군의 별서 석파정에 가다

2022. 8. 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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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석파정으로 이동한다.

석파정은 나하고 잘 연이 닿지 않은 곳이다.

아마도 세번쯤 가려고 시도를 했었는데 휴관이라든가 줄이 길다든가 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다.

다행히 오늘은 관람객도 적어서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 석파정으로 입장.

 

* 흥선대원군의 별서였다. 이름은 흥선대원군의 호인 '석파(石坡)'에서 따왔다. 부암동에 있으며 정자와 사랑채, 안채, 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별서 전체를 석파정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석파정 명칭 자체는 정자 하나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가옥 부분을 정자와 구분하고자 '흥선대원군 별서'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 나무위키

 

조선후기 문신 김흥근의 별장을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뺏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히 안내도 보고 둘러 보기로.

 

본래 7채였으나 현재는 안채, 사랑채, 별채와 정자로 4개동만 남아 있다고 한다.

 

왜 이곳에 신라삼층석탑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소수운렴암각자

 

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이라는 멋진 표현.

 

석장승 두개.

 

뜬금없이 나타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 굳이 이곳에 일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김태수 <Eco Flow Singing Nature>

 

사랑채

 

천세송

 

거북바위와 삼계동 각자

 

다른 방향에서 본 천계송.

 

천계송과 사랑채.

 

정자 가는 길 담벼락에 새겨진 이중섭의 <황소>

 

천경자 <초원 2>

 

김기창 <태양을 먹은 새>

 

김환기 <섬 스케치>

 

소원을 들어준다는 너럭바위.

 

요기서 소원 한번 빌어 보고 정자로 이동.

 

석파정 설명.

- 원래 석파정은 이 정자만을 칭한다.

 

유수성중관풍루-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화사한 단풍을 구경하는 정자

아마도 단풍이 물드는 11월쯤 찾아오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엄청난 인파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이하게도 정자 바닥을 화강암으로 마감하였다.

 

궁금증을 해결하러 신라삼층석탑을 보러 갔다.

이 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2012년 경주에서 이곳으로 이전 설치되었다고 한다.

 

수수한 석탑의 모습.

 

석탑쪽에서 바라본 사랑채와 별채.

 

날은 무척 더웠지만 덕분에 관람객이 적어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목인박물관으로 이동한다.

 

* 블로그 작성 중 알게된 사실

원래 석파정 경내에 같이 있었던 <석파정 별당>은  1958년에 서예가 손재형이 자신의 집 바로 위인 현재 자리로 옮겼고, 작품 활동을 하는 장소로 활용했었는데 현재는 석파랑이라는 식당으로 운영중이라고 한다.

기회가 되면 석파정 별당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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