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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1 묵호항 50년 전통의 횟집 '부흥횟집'

2023. 2.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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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7일 토요일.

이번 동해 여행의 첫번째 식사는 묵호항 전통의 맛집이라는 부흥횟집에서 먹기로 했다.

 

 

 

오후 5시 45분 경 부흥횟집에 도착.

 

정말 운 좋게도 딱 한자리가 비어서 우리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50년 전통의 부흥횟집은 내가 즐겨 보는 백반기행에도 나온 식당이다.

 

모듬회 대자와 대구탕 2인, 그리고 소주와 청하를 주문하였다.

* 나는 물망치탕을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대구탕과 복어탕만 된다고 하셔서 대구탕을 선택한 것이다.

 

잠시 후 영롱한 자태의 자연산 모듬회가 나왔다.

왼쪽부터 문어 & 소라, 물가자미, 방어, 부시리, 홍가자미, 오징어 순이다.

 

스끼다시는 전혀 없이 오로지 회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그런 종류의 식당이다.

 

회의 빛깔이 남 달랐는데 맛도 정말 대단했다.

어떻게 이렇게 잘 숙성을 시켰는지 모르겠다.

잘 숙성된 회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이 치고 나온다.

너무 맛있는 회를 영접하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부작용이 있다.

 

잠시 후 대구 맑은 탕이 등장.

보글 보글 끓여 주시고.

이쯤에서 신군이 이왕이면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물회도 먹어 보자고 한다.

그래서 물회 하나 추가 주문.

 

물회와 몇 가지 반찬이 나왔다.

 

물회는 오징어와 물가지미 정도만 들어 있는 심플한 스타일이다.

 

심플한 스타일의 물회이지만 맛은 초깔끔하다.

여태까지 먹어 본 물회 중 순위권의 맛이다.

 

자연산 모듬회와 물회에 감탄하고 이제 대구탕을 맛 볼 시간이 왔다.

예상대로 대구탕도 대단하다.

우리가 주문한 세 가지 음식 모두 너무 맛이 좋았다.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면 줄을 서서라도 맛볼 용의가 있다.

 

공깃밥 하나를 추가해서 총 98,000원인데 97,000원만 받으셨다.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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