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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02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뼈선지 해장국 노포 '대화정진짜해장국'

2023. 3.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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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5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나 혼자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오늘 산책 가려는 곳은 용산역 주변이다.

그 전에 늦은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오늘은 정말 미치도록 해장국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대화정진짜해장국>에 가 보기로 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나와 식당을 찾아가는데 이런 빈티지 골목이 나타난다.

 

골목 끝에 위치한 <대화정 진짜 해장국>

오후 1시 50분경 도착 & 입장.

 

영업시간이 무려 5시부터 24시까지다.

 

1981년에 개업한 노포 해장국집이다.

올해로 치면 43년째인데 37년에서 멈춰 있다.

 

해장국 가격이 14,000원이면 선을 넘는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첫 방문이니 특을 먹어 보기로 했다.

특에는 소뼈, 우거지, 선지가 들어있다고 한다.

* 우거지는 추가가 안 된다고 한다.

 

양념류와 양파가 도착.

 

김치 2종은 항아리에 담겨져 있다.

둘 다 맛은 준수한 편.

 

잠시 후 기다리던 해장국 등장.

 

푸짐하게 담아내 주셨다.

 

안에는 대왕 소뼈 두개가 들어있다.

 

국물 맛 부터 본다.

된장 베이스의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치고 올라온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양념파라서 다대기, 고추, 파를 넣었다.

특히 파는 많이 넣어도 지나치지 않다.

 

뼈 하나를 붙잡고 뜯다 보니 14,000원이라는 가격이 수긍이 갔다.

맛있는 고기가 잔뜩 붙은 소뼈는 다른 어느 해장국 집에서도 보지 못한 실한 소뼈다.

소뼈 두개를 먹다 보니 벌써 배가 불러 온다.

소뼈 다음은 우거지다.

부드러운 우거지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선지는 양이 그리 많지 않았다.

선지는 단단한 편이었고 잡내 나지 않고 맛이 좋았다.

선지 추가를 백번 고민했으나 너무 배가 불러 도저히 추가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밥을 말아서 탄수화물 마무리를 했다.

아마도 내가 먹은 해장국 탑 3 안에 들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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