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13일 토요일.
모처럼 강북 4인방이 모임을 갖기로 했다.
모임 장소는 친구 임군이 강력 추천하는 제철회 맛집 소랑도이다.
오후 2시 오픈런을 하기로 했다.
오후 1시 45분경 도착 & 입장.
영업시간 확인요.
일단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병어회와 소맥을 주문하였다.
반찬은 당근과 갓김치.
소맥으로 션하게 스타트.
시원하고 구수한 간재미뼈 된장찌개가 나왔다.
잠시 후 예술적인 칼질이 돋보이는 병어회 등장에 다들 환호했다.
요런 상차림 완성.
고소한 병어의 맛이 내 몸으로 스며든다.
지금까지 먹어 본 병어회 중 1등이다.
대박 맛있다.
다음 안주로 나는 삼치회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신군이 강력하게 노랑 가오리회를 원해서 결국 신군 의견을 따르기로.
처음 만난 노랑가오리회와 애(간).
* 노랑 가오리 회는 처음 먹어 본다.
홍어회의 까칠한 식감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너무 부드럽고 담백한 스타일이었다.
노랑 가오리 애는 상당히 기름지고 크리미 했다.
세번째 안주는 달마새우구이.
껍질채 먹을 수 있는 새우라는데 딱히 특별하진 않았고 무난한 새우 맛이었다.
* 이것도 첫 경험이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병어 무침과 밥을 주셨다.
이것도 야무지게 비벼서 먹었다.
네번째 안주로 갯장어 구이를 주문했다.
* 오늘 갯장어 구이는 4만원짜리와 5만원짜리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5만원짜리 주문.
갯장어 구이도 처음 맛보는 음식이 될 것이다.
그런데 내 예상과는 다른 음식이 나왔다.
일단 갯장어가 아니라 붕장어라는 것이고 기대했던 생물이 아니라 반건조인 것 같다.
아마도 붕장어 라는 것과 반건조 인 것을 미리 알았다면 주문하지 않았을 음식이다.
역시나 이건 실패한 메뉴였다.
살짝 비릿하기도 했고 맛도 별로 였다.
그래도 마지막 주문한 장어구이 빼고는 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친구들도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환상적인 병어회를 먹으러 조만간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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