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21일 토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오전 근무가 일찍 끝났다.
올 1월 늦게 가서 맛 보지 못했던 거진동태탕의 동태탕에 재도전해 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가능역으로 이동, 다시 도보로 거진동태탕으로 이동.
12시 35분경 거진동태탕에 도착, 다행히도 이번에는 세이프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번호표를 받았다.
내 앞으로 8팀이 대기중이라고 한다.
운 좋게도 20분쯤 기다린 후에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둘이 왔다면 당연히 동태내장전골을 주문했겠지만 오늘은 혼자라서 섞어탕과 소주를 주문했다.
반찬 3종과 소주가 등장.
그렇지만 또 인고의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 혼자서 4인 테이블을 차지해서 좀 눈치가 보였다.
하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었다.
식당 입장 후 20여분 만에 섞어탕을 영접했다.
푸짐한 내용물에 일단 만족.
동태, 이리, 알, 간, 미나리로 구성.
국물은 맑은 스타일이 아니라 묵직한 스타일로 식사 보다는 해장이나 술 안주로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내용물들도 다 잡내 안 나고 맛도 좋았다.
멀리서 찾아온 보람이 있는 맛이다.
이미 오후 1시경 점심 영업 종료였다.
최소 1시 이전에 도착해야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
점심 식사 후 가능역 주변을 탐방해 보기로 했다.
전철 길을 따라 의정부 방향으로 걷고 있다.
포스 있어 보이는 옛날 손칼국수.
점집.
세월의 흔적이 쌓인 노포 음식점들.
가능역쪽으로 돌아 가는 길.
가능역 주변의 상점들.
가능역 주변을 둘러 보고 전철을 타고 창동역으로 이동.
오랫만에 창동역 주변을 둘러 봤다.
오랫만의 방문이지만 창동역 주변은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
더 걸어야 하겠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멈추기로 했다.
날씨는 많이 선선해 졌지만 아직은 너무 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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