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스팟은 내 나름 히든 스팟이라고 생각하는 상동람사르습지전망대이다.
지난 2023년 여행 때 잠시 들른 곳인데 왠지 오늘 그곳에 한번 더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후 2시 50분 상동람사르습지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 본 습지와 몇 개의 섬들.
밑으로 내려와 습지를 직접 걸어 보기로 했다.
습지에 난 시멘트 길은 아마도 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이 낸 길인 것 같은데 이 길이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 길의 끝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질척거려서 이쯤에서 돌아서야 했다.
다음 스팟은 맵 들여보다가 발견한 할미섬이라는 곳이다.
할미섬 가는 길은 녹록하지 않았다.
진입하는 길은 좁고 불편했다.
그래도 겨우 차를 주차하고 할미섬 근처에 도착했다.
할미섬 가는 길에 만난 뻘과 배 한척.
저기 보이는 섬이 할미섬인데 더 이상은 갈 수 없다.
출입금지 표시판이 붙어 있다.
할미섬 가는 걸 포기하고 사진만 몇 장 담아 봤다.
오늘의 마지막 스팟은 탄도항 & 누에섬 등대 전망대다.
* 첫 방문은 2021년 7월이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
오후 4시 20분경 탄도 바닷길에 도착했으나 누에섬 가는 길은 물에 잠겨 있다.
이전 여행 때 저 길을 한번 걸어 본 적이 있으니 그리 아쉬울 건 없다.
북쪽에 보이는 작은 산을 올라 보기로 했다.
먼저 전망대에 오르기로.
전망대에 오르니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조금 더 산길을 타고 가 봤으나 더 이상 전망이 안 터져서 다시 돌아왔다.
산에서 내려와 탄도퇴적암층쪽으로 이동.
아까 산에 오르기 전보다 물이 많이 차올랐다.
탄도퇴적암층 쪽에서 바라 본 누에섬.
넙적돌 하나를 저기에 붙이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선재어촌체험마을 쪽으로 이동하였다.
선재어촌체험마을쪽에서 바라 본 선재대교.
이쪽에서는 아까 람사르습지전망대에서 봤던 섬들이 잘 보인다.
이 근처에 저녁 식사 할 만한 곳이 없나 살펴 보던 중 발견한 고양이 1.
고양이 2.
바다 풍경.
퇴근 시간이 된 갈매기들.
저녁을 어디서 먹어야 할 지 잠시 고민을 했다.
근처 횟집을 살펴보니 회 메뉴가 무려 8만원 부터 시작이다.
이 동네가 자연산 회가 유명한 곳도 아닌데 굳이 이곳에서 회를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맵을 이리 저리 살펴 보다가 짬뽕집 하나를 발견해서 그곳에 가 보기로 했다.
오후 6시 10분경 복건성에 도착 & 입장.
* 복건성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추천 메뉴인 업진살짬뽕 2인분을 주문하였다.
불맛 좋고 느끼하지 않고 굿.
옆 테이블 경찰 아저씨들이 주문한 볶음밥을 보고 따라 주문한 볶음밥.
이것도 고슬 고슬하니 잘 볶아 내셨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후 7시경 호텔로 복귀.
약 두시간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 아침만 먹고 호텔로 돌아오려고 나섰는데 무려 12시간 만의 호텔 복귀다.
오후 9시 20분경 호텔을 나섰다.
오늘 하루 더 묵어도 되지만 나도 박군도 내일 일정이 있기에 이쯤에서 마무리 지어야 했다.
돌아오는 길이 하나도 안 막혀 약 2시간 만에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2박을 완전히 날릴 뻔 했지만 친구 박군의 도움으로 알찬 1박 2일 우정 여행을 할 수 있었다.
1박 2일 동안 운전을 해 주고 많은 조언을 해 준 박군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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