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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초대 했다.
테팔 전기 후라이팬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벌써 여러번 초대를 받았다.
작은 형이 미국에서 사다 준 와인도 한잔 곁들이고, 삼겹살에 와인 한잔, 그리고 유쾌한 수다.
마무리는 누룽지로 했다.
친구넘이 가까이 산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비가 좀 내리고 날도 꾸리 꾸리해서 전이라도 부쳐먹을까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와인만 한병 들고 쫄래 쫄래 들고 찾아가 보니, 생각지도 못한 부추전이 있었다.
테팔 후라이팬.
좀 비싸지만 몸값을 제대로 하는 듯, 눌어 붙지 않고 타지도 않고.
우리도 하나 구입해야 할 듯.
푸짐한 한상이 차려지고.
미국에서 물 건너온 와인.
팩와인은 첨이라는, 맛은 생각보단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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