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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865

0711 고양 코다리구이 전문 `서삼능보리밥` 원당종마목장 산책을 마치고 밥을 먹기 위해 '서삼능보리밥'집으로 향했다. 코다리구이가 맛있는 집이라고 들었다. 우리는 코다리구이 1인분, 보리밥 1인분, 조껍데기 반되를 시켰다. 서삼능보리밥집 입구.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한옥집 분위기 이다.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과 각종 낙서들. 보리밥 일인분. 각종 나물, 쌈, 된장찌개, 밥이 나온다. 코다리구이 일인분. 맛은 환상적이다. 야들 야들한게 뼈만 남기고 다 발라 먹었다는.^^ (밥은 안 딸려 나온다) 정말 코다리구이가 너무 맛있었다. 다음엔 떡갈비나 수제비도 꼭 먹어 보고 싶다. 2007. 11. 18.
0710 잔치국수 만들기 어렸을 때 부터 국수를 좋아했다. 마른국수를 삶아서 만드는 잔치국수(물국수)와 비빔국수 둘 다 좋아했다. 특히 국물이 있는 물국수를 더 좋아했다. 저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가져온 예산국수를 가지고 마눌님이 물국수를 끓였다. 구수한 국물과 약간 굵으면서도 구수한 예산국수의 면발이 맛있다. 마트에서 파는 국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먼저 국물을 준비한다. 물에 무우, 다시마, 멸치를 넣고 푹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으면 건더기를 건져 내고 마늘, 파,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국수도 삶아서 차가운 물에 잘 헹구어 놓는다. 위에 얹을 고명을 준비한다. 김치를 살짝 볶고, 계란을 부치고, 호박을 살짝 볶는다. 그릇에 면 넣고 국물 붓고 고명 얹고, 후추와 깨소금뿌려서 섞어 먹으면 완성. 정말 맛있다.^^ 2007. 11. 4.
0710 삼성역 코엑스 뷔페식당 `비즈바즈`(폐점) 우연한 기회에 비즈바즈 식사권 두매가 생기게 되어서 토요일날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픈 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석에 앉고 둘러 보니 정말 많은 음식이 있었다. 일식, 중식, 한식, 양식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마눌님과 나는 열심히 먹었지만 야속한 배는 금새 불러 왔고. ㅋㅋㅋ 내가 가 본 뷔페식당중에 음식수준은 최고인거 같다. 정말 대식가들이 오면 본전 톡톡히 뽑을수 있는 거 같다. 오랜만에 맛난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지만, 한편으로 과식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비즈바즈 입구.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 하나 하나 다 맛보고 싶은 마음에 이거 저거 담아 왔지만, 아무리 맛난 음식도 불러 오는 배에서.. 2007. 10. 28.
0710 성북동 한정식집 `국화정원` 오늘(10월21일) 나와 장인 어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과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남 내외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성북동에 있는 '국화정원'이다.처남이 예약을 했다. 한정식 집인데 먹어보니 약간 퓨전한정식인거 같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호박죽과 샐러드 이어서 나오는 깔끔한 요리들.개인적으로 양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어서 해불파전이 나오고... 떡갈비. 새우 요리가 나오고... 순대와 돼지고기편육이 나오고... 이제 밥을 먹을 시간이다. 밑반찬과 사진에는 없지만 된장찌개와 밥, 누룽지밥이 나왔다. 후식으로 강정과 수정과가 나왔다. 장인어른의 생신축하용 케익이다. 내가 엠마에서 구입한 거다. 우리는 선물대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일박여행을 계획하였다. 2007. 10. 21.
0710 중계본동 백사마을 선술집 `삼거리집(삼거리 식당)' 노원에 이사온지 만 사년이 넘었는데 별로 마땅한 맛집을 찾지 못했다. 늦은밤 인터넷에서 노원구 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선술집이 눈에 띄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친구와 함께 그집을 찾아 나섰다. 수퍼마켓에서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예전에 달동네에 갔다가 한번 꼭 들려 보리라 맘 먹은 바로 그집이었다. 10번 종점 달동네에 있는 이집은 웬만해선 찾기도 힘들 뿐더라 깔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못 갈 집이다. 그러나 모든 안주가 맛나고 분위기도 옛날 생각을 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값도 무지 저렴해서 오히려 돈 낼때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그런 곳이다. 이곳도 재개발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날도 몇 년 뿐일거 같다. 허름한 입구.간판도 없어서 겨우 .. 2007. 10. 21.
0708 마눌님표 열무냉면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많이 좋아한다.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열무냉면의 맛을 잊지 못해서 결혼한 후에 신혼초에 가끔 내가 직접 물냉면을 만들어서 마눌님 먹이기도 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젠 마눌님이 열무냉면을 만들어 준다. 언젠가 마눌님이 없을 때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면은 너무 오래 삶아서 불어 터졌고 국물은 간을 잘못해서 너무 싱겁게 만들어져 버렸다. 이젠 마눌님이 해주는 열무냉면이 훨씬 맛이 있다. 밖에서 먹는 어떠한 물냉면보다도 더 맛이 있다. 단, 어머니가 담궈주신 열무김치가 있어야만 해먹을수 있다는.^^ 2007. 10. 21.
0710 마눌님의 닭볶음탕 어머니가 올라 오셔서 울 마눌님이 처음으로 닭볶음탕(일명 닭도리탕)에 도전해 봤다. 분명 닭볶음탕으로 시작했다는데 상에 올라왔을땐 닭버무림(?)이 된거 같다. 음식의 형태는 좀 바뀌었지만 맛은 훌륭했다. 다음번에 국물이 있는 닭볶음탕을 먹을수 있겠지.ㅋㅋㅋ 사실 닭볶음탕 하면 항상 떠오르는 일이 있다. 대학교 다니던 시절 공연 연습하는 후배들 매일 저녁 라면만 먹이기가 미안해서 어느날 우리 동기 몇명이서 돈을 걷어서 닭과 야채를 사서 들통에 넣고 학교 동아리방(지하에 있었다)엘 가지고 갔다. 그 지하 동아리방에서 휴대용가스렌지로 들통을 가열해서 닭볶음탕을 완성했다는. ㅋ 닭볶음탕 냄새가 건물 전체에 퍼지고 공연연습을 마친 후배들이 맛있게 닭을 먹던 모습은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거리다. 감히 생각도 못하던.. 2007. 10. 18.
0710 용인 와우정사 근처 레스토랑 `풍뎅이` 와우정사 바로 앞에 위치한 '풍뎅이' 검색하다가 어느 분의 블로그 사진을 보고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와우정사를 가야 하기 때문에. 건물도 예쁘고 맛도 좋았다. 다시 가기는 어렵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전경.버섯모양의 외관이 멋지다. 셋이서 왔는데도 우리를 독립된 방을 주셨다. 작은 방에 멋진 장식장과 소파, 식탁이 있었다. 천장에 달려 있는 멋진 조명기구와 벽 모서리에 설치되어 있는 보스 스피커. 스피커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계속 흘러 나왔다. 우리는 돈까스(1만원)하나와 해산물스파게티(1만원)하나를 주문했다. 크림 스프와 마늘빵. 크림스프가 맛있었다. 돈까스. 맛은 평균이상은 하는거 같다. 해산물스파게티. 해산물로는 오징어와 홍합이 들어 있었다. 맛있었다. 후식도 제공이 되었는데,.. 2007. 10. 7.
0710 성북동 기사식당 `성북동돼지갈비집` 10월 6일 토요일 저녁 뭔가 나가서 먹고 싶었다. 예전에 노원구쪽 맛집을 검색해 봤지만 별로 큰 성과는 없었다. 성북구쪽 맛집을 검색해 보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차를 몰고 성북동쪽으로 향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차가 무지 막혔다.다음엔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성북동돼지갈비집에 갈까, 성북동집에 갈까 고민하다가 성북동돼지갈비집으로 향했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갈비가 한번 먹고 싶어서 였다. 돼지갈비백반 두개를 시켰다. 주문하기가 무섭게 몇가지 반찬이 나오고, 잠시후 돼지고기 몇 점과 밥, 그리고 조개국이 나왔다. 아들에게 밥을 덜어 먹일려고 마눌님이 주방쪽에 가서 빈 밥공기를 가져 오려 했는데, 밥공기는 안 된다고하고는 반찬 종지같은걸 .. 2007. 10. 7.
0710 도봉산역 두부집 `산두부`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도봉산 '산두부'란 식당을 찾아가 보았다. 순두부 정식, 포두부삼합, 막걸리를 시켰다. 원래 삼합을 잘 먹지 못하는데 그래도 포두부삼합이 궁금해서 시켜 보았다. 포두부삼합은 원래 홍어를 못 먹는 나로서는 입에 별로 안 맞는 음식이었다. 순두부정식은 보기에는 뻘겋게 매워 보였지만 별로 맵지 않고 약간 심심한 맛 이었다. 반찬들도 나에겐 평범하였다.나에겐 이곳 음식이 맛이 없다. 식사 후 도봉산 입구까지 산책을 하였는데, 이런 이런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또 하나 있었다. 같은 식당인지 아니면 다른 식당인데 이름만 같은 건지 헷갈린다.진실은 저너머에... 기본 밑 반찬이다. 예쁜 삼색두부와 샐러드. 보기엔 좋았지만 맛은 평범하다. 포두부삼합. 홍어는 나한테는 극복하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 2007. 10. 3.
0709 퇴계원 감자옹심이식당 `주막` 마눌님의 소개로 퇴계원에 있는 보리밥집 '주막'에 가게 되었다. 정말 알지 못하면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옆에 달랑 주막이라고 적혀 있다.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할 나름이다. 엄청나게 착한 가격에 놀라고, 소박하지만 담백한 맛에 또 한번 놀랐다. 다음에는 얼큰두부찌개에 도전해 봐야 겠다. 인상적인 입구와 엄청 저렴한 가격.^^ 보리밥 하나, 제육복음하나, 두부구이하나, 막걸리 반되 시켰지만 배불러서 겨우 겨우 먹었다. 전반적으로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거친 시골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2007. 10. 1.
0709 당고개역 냉면집 `당고개냉면` 사실 냉면을 좋아하지만 노원에서 마땅히 갈만한 냉면집을 찾지 못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당고개냉면을 알게 되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오늘에야 가보게 되었다. 알지 못하면 찾아갈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1968년 부터라니 대단하다. 아이들은 설렁탕을 시켰고, 우리는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 편육 하나, 소주 한병 시켰다. 먼저 물냉면이다. 평양냉면(물냉면, 메밀)이란다. 그냥 물냉면 비빔냉면 이렇게 알았었다. 물냉면이 평양냉면이구나. 하지만 면이 전분이 아니라 메밀이다. 개인적으로 메밀은 좀 심심한거 같다. 국물도 약간 심심했다. 내 입맛엔 그저 그랬다. 비빔냉면은 함흥냉면(전분)이란다. 나는 전분의 가는 면발이 좋다. 칡냉면도 별로고, 메밀도 별로다. 이건 맛있었다. 적당히 매콤했고 달지도 .. 2007. 9. 9.
07089 삼청동 수제비집 `삼청동수제비` 유명한 맛집인데 오늘에야 가보게 되었다. 계속 이렇게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다행히 줄이 금새 줄어든다. turn 이 빠른 모양이다. 수제비야 후루룩 후루룩 먹으면 금방 아닌가? 수제비 한 항아리와 열무김치, 배추김치가 전부다. 수제비는 아마도 멸치와 조개로 국물맛을 낸 거 같다. 국물맛은 시원하고 담백하다. 어머니가 예전에 해 주시던 바로 그맛하고 아주 비슷하다. 열무김치도 우리 어머니 맛과 유사하다. 물론 우리 어머니 열무김치가 더 맛나지만. 그렇지만 일부러 와서 줄서서 먹을만한 집은 아니다. 2007. 9. 2.
0708 강화도 인삼막걸리와 순무김치 강화도 여행 다녀오면서 구입한 인삼막걸리와 순무김치를 세미나 마치고 돌아온 늦은 밤 꺼내 먹었다. 둘의 궁합이 잘 맞는 다는 느낌이다. 또다시 강화도에 가게 되면 또 사오고 싶다. 2007. 9. 2.
0708 강화 전통의 백반집 `우리옥` 강화 읍내에 위치한 우리옥.정말 아는 사람 아니면 찾아갈 수 없을 만큼 시장에 콕 박혀있더군요. 우리는 백반 세개와 병어찌개를 시켰는데 솔직히 백반은 좀 아쉽네요. 음식맛은 괜찮은데 메인요리가 없네요. 추가로 병어회를 먹으려 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병어찌개를 시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병어찌개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병어찌개의 맛은 정말 좋더군요. 이건 정말 산지 아니면 맛 보기 힘든 신선한 맛입니다. 밥을 한공기반 정도 먹었다는. ㅋ 입구가 허름합니다. 주변에 전혀 식당 같은거 있을 분위기도 아니고, 시장도 썰렁하고. 단촐한 메뉴. 소박한 백반.맛은 담백하고 좋았지만 메인요리가 없어서 이거만 가지곤 좀 섭섭하겠더군요. 추가로 시킨 병어찌개가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병어가 5월이 제철이라는 데 다음엔.. 2007. 8. 26.
0707 제주망고 어머니가 이를 치료받으시러 올라 오셨다. 제주도에 계시는 큰형이 제주망고를 보내 주셨다. 망고하면 필리핀 망고만 봐 왔는데, 제주망고는 처음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안에 있는 씨도 훨씬 작다. 맛은 더 달콤하고, 부드럽다. 2007. 7. 19.
0707 아보카도 김밥 둘째 형수님이 아보카도를 가져 오셔서 아보카도를 이용한 김밥을 만드셨다. 우리 가족, 어머니, 작은형네 가족이 모처럼 우리집에 모여서 아보카도 김밥을 같이 먹었다. 와인도 한잔 곁들이고.평범한 김밥에 아보카도 하나 넣었을 뿐인데, 그향과 맛이 완전히 달라 지는 것 같다. 2007. 7. 5.
0706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 뵈었다. 어머니의 음식은 옛날음식, 시골음식, 웰빙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렸을 적엔 정말 이런 시골음식이 싫었는데, 나이가 먹어갈수록 이런 음식이 땡긴다. 몸은 어렸을적 먹은 음식을 기억하는 걸까? 2007. 7. 5.
0706 양평 연국수집 `두물머리유기관광농원`(폐점) 두물머리를 산책하고 가려는데 눈에 들어 온 식당이다. 연국수가 먹고 싶긴 한데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배가 고프진 않고 그렇다고 딱히 어디가서 먹을데도 마땅치 않고, 고민 끝에 벤치에서 좀 쉬다가 여기 와서 연국수를 꼭 먹기로 했다. 모르고 갔는데 꽤 유명한 집인가보다.연 요리를 꽤 오래한 집인거 같다.연국수와 연냉면을 시켰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아침, 점심식사 모두 성공한듯. ㅋ 두물머리 유기관광농원. 연냉면. 특별한 다른맛은 아니었지만, 국물이 느끼한 고기국물맛이 아니고, 야채를 위주로 해서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개인적으로 고기맛이 엄청 나는 느끼하고 달착지근한 물냉면은 별로 안 좋아한다. 연국수. 연국수, 연냉면 모두 면에도 연이 들어가고, 국물에도 연을 우려내서 만든단다. 연국수의.. 2007. 6. 17.
0706 양평 순두부식당 `육콩이네순두부` 지난 번에 간 '두물머리순두부'는 그저 그랬다.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가본 '육콩이네 순두부'콩비지와 순두부를 하나씩 시켰는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마 배가 고프기도 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고소한 콩비지와 순두부, 그리고 간소하지만 깔끔하고 소박한 반찬이 맘에 들었다. * 위치는 정확하지 않음. 2007.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