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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1129

0902 도봉 장어구이집 `풍천장어마을` 오늘(2월 14일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친구 둘과 가벼운 북한산 산행을 했다. 저녁은 장어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평소 장어를 즐기진 않지만, 맛있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가 보기로 했다. 북한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우리는 산을 내려와 택시를 타고 음식점을 향했다. 음식점 도착. 소금구이와 소주를 시켰다. 먼저 반찬이 나오고... 도라지. 치커리 무침인듯. 동치미. 무. 이제 장어를 구어줄 시간, 특이하게도 숯불구이 였다. 장어가 잘 익어 갔고, 숯불구이 여서 그런지 기름이 쏙 빠져나간 느낌이다. 쓸개주를 한잔 마셔주시고... 장어는 그냥 먹기도 하고, 이렇게 깻잎에 싸먹기도 했다. 양념 깻잎이 장어의 약간 느끼한 맛을 잘 덮어 주는거 같다. 숯불구이라서 느끼한 걸 못 먹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너무 과식.. 2009. 3. 21.
0902 419탑 근처 두부와 청국장집 `하늘아래 통나무집`(폐점) 친구들과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찾아간 '하늘아래 통나무집' 시원한 선지국과 막걸리가 생각나서 찾아간 집이다. 모두부, 선지해장국, 순두부, 청국장을 시켰다. 물론 서울 막걸리도 시켰다. 산행 후에 먹는 막걸리란. ㅋㅋㅋ 덕분에 과음하게 되었다. 앞으론 자제할 듯. 입구, 좀 허름하다. 먼저 모두부가 나왔다. 구멍이 숭숭 뚫린 거칠은 모두부, 시중에 파는 흐물흐물한 두부와는 차원이 다르다. 반찬으로 나온 조개젓, 반찬이지만 술안주로도 개운하다. 오이무침, 역시 칼큼하다. 다음으로 순부부가 나왔다. 기다린던 선지 해장국이 나왔다. 너무 맛있다. 선지 더 달라고 하니 더 주신다. 역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청국장, 입가심용으로 제격인 듯. 2009. 2. 10.
0901 중계동 은행사거리 레스토랑 `포레스트 키친` 우리동네에 있는 아시아 요리점 '포레스트 키친'에 갔다. 가까이 있는데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깔끔한 주방이 맘에 들었고, 매콤한 음식도 맘에 든다. 자주 들르긴 좀 그렇고 가끔 들르기엔 좋을 듯 싶다. 포레스트 키친 입구. 내부모습. 개방된 주방이 인상적이다. 미고랭. 일종의 볶음국수인데, 매콤하다. 아들을 위해 시킨 피자, 심플한 토핑이 내 입맛엔 더 깔끔하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2009. 2. 10.
0901 제주 횟집 `길촌횟집` 자연산 회를 주로 취급하는 길촌횟집. 스끼다시도 맛있고, 회도 맛있다. 길촌횟집 입구. 먼저 나온 스끼다시. 첨 먹어본 돌멍게, 상큼하다. 전복회. 생선초밥. 소라회. 문어 삶은거. 드뎌 메인회, 자연산 참돔과 자연산 황돔이란다. 너무 담백하다. 회를 먹고 나니 튀김이 나오고... 끝난줄 알았는데 우럭조림이 나온다. 헐! 서비스라고 회를 더 썰어다 주신다. 저것만 해도 1인분은 되것다. 마무리는 매콤한 매운탕으로. 대박! 2009. 2. 3.
0901 제주 향토음식점 `덤장 중문점` 중문 덤장에 가게 되었다. 시설도 만족, 맛도 만족, 가격도 만족. 럭셔리한 분위기. 쌈, 김치, 초장, 와사비장. 반찬으로 나온 애들. 역시 반찬으로 나온 애들. 삼겹살을 구운듯. 갈치회 나와 주시고, 서비스로 고등어회도 몇 점 나왔다. 은색 껍질을 일부러 약간 남겨 놓은 듯. 빠질수 없는 한라산 일병! 오분작 뚝배기가 없어서 시킨 전복 뚝배기, 버뜨 오분작 뚝배기보단 못한 듯. 성게 미역국.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갈치국, 담백하고 시원하고 굿! 2009. 2. 2.
0901 곤지암 소머리국밥집 `최미자 소머리국밥` 곤지암 리조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최미자 소머리국밥'에 들렀다. 이런~ 번호표를 준다. 한 십여분 기다리니 자리가 난다. 풍부한 소머리고기에 구수한 국물. 스키장에서 나오다가 먹기에 제격인 음식인거 같다. 여기가 2관이라고? 그럼 1관은? 2관인데 진짜 원조는 여기라고? 죄다 원조라고 우기는 세상이니 그런가 하고 그냥 들어가 본다. 입구에서 번호표를 받고 무려 십여분이나 기다렸다는. 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가 전부. 양념장에 소머리고기를 찍어 먹고... 어느정도 고기를 먹은 후에 밥을 먹는다. 추운 속을 달래기엔 좋은듯 하다. 맛있다. 이집은 스키장이 생겨서 앞으로 더 대박날 듯하다. 2009. 1. 4.
0812 어포와 에그타르트 동남아에서 먹을수 있는 최고의 맥주 안주 어포, 그리고 마카오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에그타르트.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판다는 말을 듣고 백화점에 간 김에 조금 구입했다. 이젠 어포와 에그타르트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게 됐구나. 좋은 세상이다. 개당 2천원에 구입한 어포. 우리가 좋아하는 맛은 'Hot Chilli' 그러나 곧 3천원으로 오른다른 슬픈 소식이. ㅠㅠ 베떼엠 에그타르트. 개당 1700원, 6개 들이 사면 만원. 우리는 한박스 구입했다. 박스를 열면 에그타르트가 그득.^^ 먹어보니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의 에그타르트 처럼 바삭 거리진 않는다. 그러나 역시 맛있다. 2009. 1. 4.
0812 청계산 정육 식당 `어울더울 청계점` 장모님 생신겸 처가집 송년회겸 찾아가게 된 '어울더울' 우리집과 장인 장모님은 본점으로 가고, 처남내외는 청계산점으로 가게된 아픈(^^) 사연이 있었지만 어쨋건 다시 청계산점에 모이게 되었다. 한시 약속이었는데 다 만나니 두시. 다행이다. 고깃집이어서, 바로 먹을수 있는게. 등심 시켰는데 참 맛있다. 내가 육류쪽엔 좀 미각이 둔감한데도 맛있게 느껴진다. 오랜길 달려온 보람이 있다. 가까우면 가끔 올텐데 좀 멀긴하다. 정육점 식당 어울더울 청계점. 정육점 식당답게 가격이 착하다. 물론 세팅비는 따로 받는다. 일인당 어른 3천원, 어린이 1500원. 기본찬이 나오고... 바로 고기가 나왔다. 자 등심을 올리고... 살짝 구워본다. 냄새부터 좋구나! 잘 익은 고기한점 입에 넣어본다. 참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 .. 2008. 12. 22.
0812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근처 한우고깃집 `더큰집설렁탕` 친구들과 송년회 장소로 가게 된 논현 '더큰집설렁탕' 연말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 참 많았다. 맛은? 내 입맛에 좀 달게 느껴졌다. 고기도 그닥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뭐 음식맛은 주관적이니깐,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다. 더큰집설렁탕 입구. 기본찬. 뭐 특이할건 없다. 배추가 좀 싱싱했다고나 할까. 푸짐한 야채와 당면이 곁들여진 갈비찜. 내 입맛엔 너무 달게 느껴졌다. 고기 한점 덜어서 먹어보고... 모듬수육도 한번 시켜 보았다. 갈비찜과 비슷한 포맷인듯. 역시 내 입맛엔 달다. 2008. 12. 22.
0811 홍성 최고의 닭도리탕집 `호도나무집`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어머니를 뵈러 고향에 내려 갔다. 죄송스럽게도 어머니는 이미 김장을 해 놓으셨다. 다음날 일요일 어머니, 고모 내외분을 모시고 한 시간여를 달려 갈산의 '호도나무집'을 갔다. 내가 먹어본 최고의 닭도리탕을 만드는 집이다. 가물 가물한 기억을 되살려 겨우 도착하였다. 다행히 길을 크게 헤매진 않았다. 그런데, 이런 이런 카메라를 가져 오질 못한 것이다. 아쉽지만 폰카에 담아 보기로 했다. 수덕사 지나서 한참 달리면 나오는 호도나무집. 다행히 크게 헤매지 않고 찾아 왔다. 기본적으로 딸려 나오는 소박한 시골 반찬들. 묵은지. 동치미. 우리는 미리 닭한마리를 예약하고 왔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닭도리탕을 받을수 있었다. 만약 그냥 찾아온다면 한시간은 기다려야 닭도리탕을 받을수 있.. 2008. 12. 14.
0811 가평 청국장식당 `숙이네청국장` 가평 청평댐 근처의 숙이네 청국장에 찾아갔다. 약간 허름한 외관에 의심스러웠지만, 실내는 깨끗했다. 청국장을 시킬까 정식을 시킬까 약간 고민하다가 청국장 두개와 공기밥 하나를 주문했다. 청국장은 물론 맛있었고, 반찬이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정말 너무 신선한 느낌 그 자체였다. 신선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다. 다른 테이블 정식 시킨거 보니 안 시키길 잘한 거 같다. 너무 거하다. 너무나 맛있는 청국장. 결국 아들이 남긴 밥까지 삭삭 비벼 먹었다. 밥한톨 안 남기고 먹은 듯. 너무 맛있다. 2008. 11. 25.
0809 남양주 만두집 `어랑손만두` 새로 크게 이전한 후로 처음 찾아가 보았다. 어랑 만두국 하나와 만두 뚝배기 하나를 시켰다. 역시 독특한 맛이다. 어랑손만두 입구. 어랑 만두국. 독특하게 찐만두를 국물에 띄워 준다는 것이다. 어랑 뚝배기. 만두속을 일부러 터쳐서 끓여낸 것이다. 만두피 같은 것도 들어 있다. 푸짐한 저녁 만찬이다. 2008. 9. 29.
0809 민어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맛보다.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회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는다는 글을 보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회가 괜찮을까 하는 마음도 좀 들었지만 나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모 인터넷 싸이트(아마도 전복마을)에서 '민어회'를 주문 하였다. 1kg에 35000원 + 배송비 3500원. 민어는 한번도 못 먹어 본 물고기라서 기대가 되었다. 주문한지 이틀쯤 지나서 드디어 집에 회가 도착하였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둘러 집으로 가서 포장을 풀고 회를 썰고... 회 한접시와 매취순, 깨끗한 맛이었다. 다행히 회는 얼음에 완전히 파 묻혀서 안전하게 배송되었다. 옥체를 드러내기 전 모습. 헐! 생각보다 무지 크다. 이게 1킬로그램이라니. 되지도 않은 실력으로 깍뚝썰기해서 겨우 접시에 올렸다. 써는 감촉이 참 부드럽다. 그냥 와사.. 2008. 9. 10.
0808 양양 동치미메밀국수집 `실로암메밀국수` 두번째 찾아간 실로암 메밀국수집. 첫번째 너무 헤맸었지만, 이번에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쉬울줄 알았는데 그래도 약간 헤맸다. 너무나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다행히 이번엔 번호표를 받지는 않았다. 하긴 벌써 두시니. 메뉴판. 우리는 삶은돼지고기 하나, 동치미메밀국수 두개, 동동주 반되를 시켰다. 먼저 삶은 돼지고기와 동동주가 나왔다. 값은 좀 비싸지만 역시 맛은 최고다. 동동주 또한 달달하니 맛있었다. 이어서 동치미메밀국수. 예전에는 국물 말아서 나왔는데, 이번엔 동치미 국물이 따로 나온다. 역시 맛있다. 2008. 8. 25.
0807 내가 만든 골뱅이 무침 출출 하던 차에 골뱅이무침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예전에 한번 해 봤는데 제 맛이 안났던 아픈 기억이. ㅋㅋㅋ 저번에 먹은 을지로 골뱅이를 떠올리며 최소한 그보다는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레서피 보고 따라하니 십 여분만에 완성. 이번엔 성공이다. 맛있는 골뱅이 무침 완성! 골뱅이 무침: 골뱅이+ 파+ 오이+ 당근+ 기타 양념 골뱅이 무침과 육포 안주에 우리는 와인을 마셨고, 아들은 쵸코우유를 마셨다. 2008. 7. 27.
0806 담양 대통밥집 `한상근대통밥집` 식당 입구. 처음 먹어본 죽순회. 제철이라서 더 맛난것 같다. 같이 따라 나온 우렁이도 맛있다. 도토리묵. 어머니가 드셔 보시더니 진짜 라고 하신다. 대통밥 상차림. 깔끔한 웰빙식이다. 반찬이 다 맛있다. 대통밥과 죽순된장국. 대통을 한번만 쓰는 진정한 대통밥이다. 대통은 집으로 가지고 왔다. 물컵으로 쓸 예정이다. 추천. 2008. 6. 3.
0805 어머니가 차려 주신 밥상 5월 31일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 뵈었다.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차려 주셨다. 주꾸미 데침. 호박. 왜 대형마트에서 파는 호박은 이런 단맛이 안 나는지. 곁절이. 곁절이의 상큼함이 좋다. 시래기. 어머니표 된장찌개. 역시 최고다. 어머니표 밥상 풀샷. 역시 쵝오! 최고의 맛, 최고의 웰빙식. 2008. 6. 3.
0805 인제 최고의 산채비빕밥집 `진동산채` 곰배령 가는 길에 진동산채에 들렀다. 진동산채집 전경. 산채비빔밥과 녹두전을 시켰는데, 허걱! 목이 버섯과 석이 버섯이 나온다. 향긋하니 너무 맛있다. 이 버섯을 먹은 것만 해도 이집에 온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유명사찰 앞에서 말린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를 넣고 고추장으로 맛을 내는 산채비빕밥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산채비빕밥이다. 이것이 바로 봄 맛 일거다. 비릿한 콩나물국이 아닌 구수한 된장국 또한 일품이다. 녹두전. 밀가루를 타지않은 진짜 녹두전인거 같다. 부서지는 폼을 보라. 맛 또한 진품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다녀본 산채비빕밥집 중에 단연 최고다. 2008. 5. 14.
0804 평창 산채정식집 `부일식당` 지난 번에 가려다가 못 갔던 부일식당을 일부러 찾아 갔다. 지난번 갔던 부일가든에서도 산채정식을 시켰는지 가물 가물하지만 오히려 부일가든이 더 푸짐했던 것 같다. 어쩌다 한번 먹어 가지곤 비교가 잘 안되겠지만 원조인 부일식당보다 부일가든에 한표. 40년 전통의 부일식당. 산채정식 두개를 시켰다. 일인분 7천원. 구수한 된장찌개. 바특한 편이었다. 두부조림. 부일가든에선 이 두부조림에 막걸리 한잔 했었는데 이번엔 참기로. 2008. 4. 14.
0804 정선 장칼국수 전문 `정선면옥` 정선면옥에서 맛 본 장칼국수. 좁은줄 알았는데 뒤쪽에도 방이 몇개 있었다. 장칼국수와 반찬들. 반찬 맛은 거칠었다. 거칠은 맛이 구수한 장칼국수와 잘 맞는듯.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장칼국수와 달리 시금치나 호박잎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무얼 우려 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한그릇 다 먹고 밥까지 말아 먹었다는.^^ 2008.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