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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통영,남해 4: 소매물도 1 드디어 그토록 와 보고 싶었던 소매물도에 도착하였다. 소매물도 선착장 모습...굴, 소라, 멍게를 팔고 있었다. 섬에 도착하자 마자 비탈진 산길을 올라 가야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길이 좁았다. 올라가는 길에 채소를 손질하고 계시는 할머니 한분을 만난다. 어느 정도 올라서니 폐교가 보였다. 지금은 민박집에서 사용하는 모양이다. 폐교를 지나니 이정표가 나왔다. 우리는 망태봉에 오르기로 했다. 2008. 3. 9.
0803 통영,남해 3: 서호시장,원조시락국집 한일김밥에서 김밥 2인분을 구입한 후에 우리는 서호시장으로 향했다. 서호시장을 구경하고 원조시락국집에서 아침을 먹을 예정이다. 서호시장 풍경들...멸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멸치를 살까 말까 고민만 하고 못 샀다. 전형적인 어시장 풍경이다. 대충 시장 구경을 하고 우리는 물어 물어서 원조시락국집에 갔다. 원조시락국집...너무나 좁은 식당에 놀라고, 계속 밀려드는 손님에 놀랐다. 국 한그릇과 밥 하나 딸랑 준다. 반찬은 각자 알아서 덜어먹는 셀프 서비스 방식이다. 난 그럭 저럭 맛있게 먹었는데, 마눌님과 울 아들은 입맛에 맞지 않는 모양이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여객터미날에 가서 소매물도행 페리를 기다렸다. 이런 이런...생각보다 훨씬 작은 배이다. 아주 큰 배일거라고 생각했는데...어쨋든 우.. 2008. 3. 9.
0803 통영,남해 2: 거북선,중앙시장 3월 1일이 되었다. 다행히 아들이 열도 많이 내리고 몸도 많이 좋아진듯 하다. 따뜻한 방에서 잘 자서 그런 모양이다. 모텔을 나와서 강구안 주변을 산책하고, 시장구경을 한 후에 아침을 먹을 예정이다. 강구안의 아침 풍경... 강구안 바다위에 거북선이 있었다. 내부도 살펴보고, 사진도 찍고... 우리는 중앙시장을 둘러 보기로 했다. 중앙시장 풍경들... 우리는 한일김밥에 들러서 김밥 2인분을 샀다. 소매물도에 가서 점심으로 김밥을 먹을 예정이다. 2008. 3. 9.
0803 통영,남해 1: 강구안,나폴리모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통영 소매물도와 남해를 가기로 했다. 2월29일이 금요일이고, 3월1일과 2일이 연휴이기 때문에 좀 무리하면 두 곳을 가볼 수 있을거 같다. 2월29일 오후 7시경 통영을 향해 출발 하였다. 아들이 감기에 걸려서 가야 하나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기로 한 여행이다. 아들이 아파서 맘이 아프다. 저녁 7시 서울을 출발하여 12시 반 쯤 숙소인 통영의 '나폴리 모텔'에 도착하였다. 미리 예약하길 잘 했단 생각이다. 이 밤중에 모텔 찾아 다닐걸 생각하면... 나폴리 모텔 통유리로 바라본 모텔 앞 강구안 밤 풍경. 비록 사진은 허접하지만 통영 최고의 전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모텔도 비교적 깨끗하여서 만족 스러 웠다. 모텔을 나와 편의점에 가다가 찍어본 강구안의 풍경들... 길건너.. 2008. 3. 9.
0802 아들의 생일날 아들의 생일날 장인, 장모님이 오셨다. 호주, 뉴질랜드 여행에서 사가지고 온 키위 와인과 육포를 같이 먹었다. 아들은 아이스크림 케익을 즐겁게 먹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어쩌다 손수 구워주신 생일 케익이 생각난다. 아이스크림 케익. 이런게 있는지 안 건 불과 몇 년 전이다. 뉴질랜드산 육포와 키위와인. 육포는 비쌌지만 맛이 정말 좋다. 키위와인. 무지 달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독특하고 깔끔했다. 2008. 3. 9.
0802 안산 봉수대 야경사진 사실 사진 좀 찍어 보겠다고 dslr 사고 나서 초보자를 위한 책 몇권 읽고 걍 막 눌러댔으니 사진의 질의 발전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다. 디카클럽 출사도 좀 열심히 나가서 배우고 했었어야 했는데, 딱 한번 나간거 같다. 올해엔 출사에 열심히 참석하기로 다짐해 본다. 오늘 망설이다가 안산 봉수대 야경 출사에 따라 가기로 했다. 두번째 출사 참석이다. 모인 사람은 나 포함 세명, 셋이서 오후5시에 만나 안산을 올라갔다. 내공부족, 허접한 삼각대, 엄청난 바람 때문에 변변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멋진 야경을 본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출사였다. * 시삽님의 친절한 야경 촬영 강의 요약 1. 필터 제거 2. 수동촛점으로 전환하여 무한대로 세팅 3. 조리개 11-16 정도, 스피드는 상황에 따라서 4... 2008. 2. 23.
0802 마눌님이 만든 쿠키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저녁에 퇴근하니 선물꾸러미 하나와 포장된 물건 하나를 내민다. 선물은 남방 셔츠 였고, 꾸러미는 처음으로 만든 쿠키란다.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어제(22일) 저녁에 들어와 보니 또 쿠키를 만들어 놨다. 모양은 좀 허접하지만 그래도 아들과 함께 요리 같은거 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2008. 2. 23.
0802 군자역 고깃집 `청솔생고기`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군자역의 '청솔 생고기' 난생 처음 육사시미를 먹을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갔는데, 육사시미가 없단다. 하는 수 없이 육회와 갈비찜으로 배를 채울수 밖에 없었다. 육회와 갈비찜은 평범했다. 육사시미는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ㅠㅠ 육회. 육고기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썬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저 평범한 육회일뿐. 밥을 먹기 위해서 시킨 갈비찜. 특이하게도 낚지가 들어있었다. 갈비를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서 먹었다. 2008. 2. 19.
0802 명동역 딤섬 전문 `딘타이펑` 딤섬을 제대로 맛 보기 위해 딘타이펑에 찾아 갔다. 딘타이펑 입구. 딘타이펑 실내. 먼저 나오는 짜사이와 생강+간장. 우리는 샤론 샤오마이+눠로우 샤오마이 콤보 하나를 시켰다. 맛있었다. 샤런미엔. 죽순과 새우가 들어간 국물이 있는 면이랄까, 맛은 깔끔했다. 샤런 차오미엔. 새우볶음면이다. 생각보단 그럭 저럭. 딘타이펑은 뉴욕타임즈에서 세계10대 레스토랑에도 선정된 유명한 집이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다. 그렇지만 아직은 딤섬은 내 입맛엔 좀 밍밍하다. 익숙해 지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2008. 2. 15.
0802 낙산, 동대문 2 동대문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기 까지 온 김에 '동대문 풍물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없는게 없는 대단한 풍물시장이다. 외국에 어떤 야시장보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뒤지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 장난감 파는 곳을 발견하고 지친 아들을 위해 장난감 차 하나를 사 주었다. 아들은 바로 원기회복...ㅋㅋㅋ 몇 년전 청계천8가에서 아들을 등에 업고 구경한 후로 처음 찾아 본 풍물시장이다. 그때, 아들 도장 하나를 팠었는데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다. 여기 온 김에 아들 도장 하나를 다시 팠다. 단돈 오천원에 멋진 도장이 완성되었다. 멸치국수와 닭발, 맥주를 먹고 나오는데 너무 맛있게 생긴 빵(?)이 보인다. 두개 구입해서 먹었다. 아들은 덜덜 떨면서도 맛있게 다 먹었다. 아들 입맛에도 맛있긴 한가보다. 이.. 2008. 2. 15.
0802 낙산, 동대문 1 오늘은 2월 10일 일요일이다. 오늘은 홍콩에서 제대로 먹어 보지 못했던 딤섬을 '딘타이펑'에서 맛 보기로 했다. 딘타이펑 입구...명절 연휴 끝이라 그런지 다행히 줄 서서 기다리는 사태는 없었다. 샤런 샤오마이+ 눠로우 샤로마이... 원래 샤오롱바오가 대표 딤섬이었지만 우리는 홍콩의 크리스탈제이드 가든에서 맛 보았기 때문에 샤오마이에 도전해 봤다. 딘타이펑에서 식사를 마치고 명동거리를 한바퀴 둘러 보기로 했다. 뽑기를 하나 샀는데 고맙게도 한개를 더 주셨다. 명동 거리 풍경...역시 좀 한산하다. 거리 노점에서 마눌은 귀걸이 한세트를 구입했고, 나는 까르띠에(^^) 허리띠를 하나 구입했다. 배도 부르고 해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대학로에 낙산공원이 있다고 책에서 봤다. 낙산공원을 둘러 보고 낙산을 넘어.. 2008. 2. 15.
0802 피맛골 낙지볶음 전문 `서린낙지` '오래된 식당 100곳' 이라는 책자에서도 봤고, 작은형수님이 맛있다고 하시던 서린낙지를 오늘에야 가게 되었다. 피맛골 골목 끝쪽에 위치한 서린낙지. 엄청 매울거라는 예상을 하고 들어 섰다. 서린낙지 입구.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냥 직원이 시키라는 대로 시켰다. 베이컨소시지와 낙지볶음, 공기밥을 시켰다. 이건 '베이컨소시지'이다. 소시지에다 콩나물, 김치 등을 넣은 것이다. 이건 낙지볶음이다. 보기에도 시뻘건 양념이 엄청 매운맛을 암시한다. 베이컨 소시지에다 낙지볶음을 섞어서 밥과 함께 먹는다.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밥을 볶아서 먹는다. 집에 와서 책을 찾아 보니 서린낙지는 불판이라는 메뉴로 낙지골목을 평정한 집이란다. 낙지와 베이컨소시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가지 음식이 묘하게 궁합이 잘 맞는다.. 2008. 2. 8.
0802 2008년 설풍경 2 2월 8일이다. 나는 내일 일이 있어서 오늘 올라 오기로 했다. 아침과 이른 점심을 먹고 큰형네 식구와 함께 서울로 향했다. 다행히 전혀 막히지 않고 서울에 도착하였다.(이정도로 안 막힌건 처음이다. 기쁘다) 간단한 볼일을 마치고 우리는 청계천으로 향했다. 청계천 풍경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큰형네는 청계천 공사 후 처음 오신거란다. 우리는 청계천을 간단히 둘러 보고 교보문고에 잠시 들러 책을 몇 권 샀다. 교보문고를 나온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피맛골에 있는 '서린낙지'에 갔다. 처음 가본 '서린낙지' 엄청 매웠지만 정말 심플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큰형네를 버스 정류장이 있는 강남역에 데려다 드리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 왔다. 이박삼일간의 일정을 마치는 순간이다. .. 2008. 2. 8.
0802 2008년 설풍경 1 2008년 설이다. 2월 6일 작은형과 같이 서울을 출발하여 점심 무렵 어머니댁에 도착하였다. 점심을 먹고 어머니가 준비 해 두신 만두속을 가지고 만두를 빚었다. 나도 한 몫 거들었다는. 한꺼번에 많이 찌려다 다 붙어서 터져 버린 만두들.ㅋㅋㅋ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아들은 큰형이 선물로 준 레고를 무려 네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만들었다. 지금까지 레고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 2월 7일 설이다. 사실 이번 설은 다른 손님 없이 우리 가족들만 하는 거 였는데, 좀 덜 차리라고 했지만 우리 어머니는 제대로 차리셨다. 제사를 마치고 떡국을 먹었으니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한살 더 먹은 거다. 새해엔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 설이든, 추석이든 명절은 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화.. 2008. 2. 8.
0802 인제 황태요리전문 `용바위식당`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에 위치한 용바위 식당을 찾아 갔다. 정말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식당. 메뉴판. 황태정식 두개를 시켰다. 구이와 국 그리고 약간의 반찬이 나왔다. 황태구이. 씹는 질감이 무척 좋았다. 맛도 훌륭하다. 같이 나온 황태국. 사골국물에 황태를 넣고 끓인 느낌이다. 이렇게 뽀얀 국물은 처음이다. 황태맛은 정말 좋았다. 2008. 2. 8.
0802 인제빙어축제 (2) 식당 밖에 있는 수족관 안에서 힘차게 돌아 댕기는 빙어 떼... 행사장 한 켠에서는 널뛰기를 하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떡치기가 한창이었다. 민물고기 전시장이 있어서 잠시 들어가 보았다. 빙어잡기 다트도 한판 하고...(다행히 다트판의 '빙어'를 맞춰서 조그마한 상품을 하나 받았다) 쏘가리... 열목어... 저번에 본 산천어... 누치... 우리는 행사장을 둘러 본후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였다. 시간이 일러서 백담사와 용대리 황태덕장에 가보기로 했다. 차를 몰아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마을 사람한테 물어 보니 두시간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백담사 가는 걸 포기하고 용대리 황태마을에 있는 '용바위식당'에 가기로 했다. 용바위식당 입구... 황태정식 두개를 시켰다. 정말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황.. 2008. 2. 8.
0802 인제빙어축제 (1) 오늘은 2월3일. 빙어 축제가 열리는 인제에 가기로 했다. 일찍 서둘러 오전 6시 출발하여 9시에 무사히 인제에 도착하였다. 견지 낚시대 두개와 미끼 하나를 사고, 바람막이 텐트(?)를 하나 빌려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화천산천어축제에 비해서 작은 규모였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바람막이용 텐트를 하나 대여 하기로 햇다.(만원이다. 좀 비싸긴 하지만, 입장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료 낸다는 생각으로 하나 빌리기로 했다) 견지낚시 두개를 펴고 미끼(구더기)를 끼워서 구멍에 넣었는데...ㅠㅠ 감감 무소식이다. 금강산도 식후경...나는 식당에 가서 빙어튀김 한봉지와 막걸리 하나를 사가지고 텐트에 왔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맛은 별로 였다. 빙어는 잡는 재미를 느끼는 고기인데.... 2008. 2. 8.
0801 속초 오징어순대가 유명한 `진양횟집` 오징어 순대는 어렸을 적 어디선가 딱 한번 먹어 본 후로는 먹질 않았다. 그때 기억이 별로 였기 때문일거다. 아바이 마을에서 점심으로 순댓국을 먹은 후 줄배를 타고 건너가 보니 여행 책자에서 오징어 순대 맛집이라고 나왔던 진양횟집이 보인다. 배는 불렀지만 속초 오징어 순대의 맛이 궁금해서 일인분만 주문해도 되는지 여쭤 보았다. 다행이 해 주신다고 한다. 우리 식구 세명이 가서 오징어 순대 일인분(만원)만 딱 시켰는데도 푸짐하고 정성스럽게 차려 주셨다. 배가 부른 상태 였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추천. 40년 전통의 오징어순대집이란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먼저 주신 떡. 아마 백설기의 일종일거 같다. 오징어 순대 일인분. 속이 알차고 푸짐하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개운하니 좋았다. 2008.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