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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정선 6: 민둥산 3 드디어 민둥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도착하여서 정상석에서 기념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줄 서서 찍는 분위기였다. 나도 줄을 섰는데 내 앞에 선 분이 나한테 사진 촬영을 요청하였다. 뭐 즐겁게 찍어 드리려 했는데, 이렇게 찍어 달라 저렇게 찍어달라 무려 세 장이나 요구 하는게 아닌가. 좀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었지만... 하여간 어렵사리 정상석 기념 촬영을 마치고... 아들에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물려주고 나는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사진 설명 한번 보고... 그 풍광을 사진에 담는다. 올라온 곳을 기준으로 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풍광을 사진에 담는다. 이곳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명하다. 저기 움푹 패인 곳이 발구덕인 모양이다. 이제 한바퀴 돌아서 우리가 올라 온 쪽으로 돌아왔다. 아까 쉼터에.. 2011. 10. 14.
1110 정선 5: 민둥산 2 이제 본격적으로 민둥산을 오른다. 쉼터에서 민둥산 정상까지는 1.3 km. 표지판을 보니 우리는 발구덕 마을 근처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 되었다. 산을 오른다. 날은 너무나 청명하고 끝없이 펼쳐진 산맥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작은 전망대에 올라서 마을을 내려다 본다. 옆의 남녀는 화보 촬영에 정신이 없다. 정말 좋을 때다. ㅋ 좀 더 오른다. 역시 너무나 멋진 풍경이... 하늘과 만나는 억새밭으로 들어간다. 데자뷰! 제주도 노꼬메 오름 오를 때와 비슷한 풍경이다. 분명 민둥산은 처음 오르는 것인데... 유쾌하게 오르다 보니... 억새밭이 나타난다. 억새가 아직 활짝 피진 않았지만...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의 향연은 정말 아름답다. 정상을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 모두들 길을 오른다. 가을 하늘과 억.. 2011. 10. 14.
1110 정선 4: 민둥산 1 오늘은 10월 3일. 오늘은 민둥산을 오를 예정이다. 몇 년전부터 꼭 오르고 싶었던 민둥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침은 간단히 즉석국과 밥으로 해결했다. 산행하기 전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하이캐슬 리조트 체크 아웃을 하고 차를 몰아 증산초교에 갔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할 수 없이 길을 따라 올라 가다 보니 주차장이 하나 더 나온다. 그런데 그곳에도 자리가 없다. 주차 요원분에게 물어보니 왼쪽편 마을에 가면 유료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차를 몰아 산마을로 가니 이렇게 멋진 경치가 내려다 보이는 작은 마을이 하나 있다. 이 펜션 앞에 주차를 했다. 주차료는 3천원. * 민둥산 산마루 시루봉 펜션으로 추정 이제 사람들을 따라 산길을 오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산은 시루봉이다. 오솔길을 .. 2011. 10. 14.
1110 정선 3: 만항재, 태백한우 차를 몰아 만항재에 도착하였다. 내 친구 하나(아마도 임군?)가 너무 멋진 곳이라고 극찬을 한 곳이다. 만항재에 도착하였다. 해발 1330 m. 작은 휴게소 하나가 있다. 솟대 공원이 하나 있고,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를 따라가 보니 예쁜 들꽃이 피어있다. 우리가 올라 온 길 반대쪽을 바라본다. 해는 뉘엇 뉘엇 지고 있다. 만항재에서 쓸쓸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해는 점점 저물어 가고... 만항재에 밤이 찾아오려나 보다. 만항재의 멋진 노을을 보고 나서 차를 몰아 태백으로 향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태백 한우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차를 몰아 태백으로 향한다. 태성실비식당을 찾아 갔으나 너무나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차.. 2011. 10. 14.
1110 정선 2: 하이캐슬 리조트 우리는 차를 몰아 하이캐슬 리조트에 왔다. 요긴 A동? 요긴 B동? 우리는 A동 12층. 늦게 도착해서 인지 앞쪽 전망 방은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방 왼쪽으로 삼인용 테이블(정말 삼인용이라더니 의자도 세개 뿐이다) 더블 침대. 뽀송 뽀송한 침구류를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숙소의 질을 논할 때 침구류의 상태가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 인것 같다. 오른쪽으로 티비와 테이블. 그리고 오른쪽에 문을 열면 나오는 냉장고와 부엌. 냉장고와 부엌을 문 안에 넣는건 도대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한심하기 그지 없다. 주방의 냄새가 빠져 나가질 못해 문을 열면 음식 냄새가 난다. 문을 닫으면 냄새가 안 나니 사용하지 않을 땐 닫아 두어야 한다. 작은 욕실도 깔끔하다. 탁 트인 전망은 아니지만 일명 마운틴 뷰.. 2011. 10. 14.
1110 정선 1: 백석폭포, 병방치고개, 소금강 10월 2일, 3일 연휴를 이용하여 정선 여행을 계획 하였다. 올해 마지막 연휴를 고즈넉한 정선에서 보낼 예정이다. 오늘은 10월 2일이다. 아침부터 서둘렀음에도 길이 무척 막힌다. 하긴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 있는 건 날씨에 대한 모독이다. ㅋ 진부 ic를 나와 정선읍내로 가는 길에 인공폭포인 백석 폭포를 만났다. 비록 인공 폭포 이긴 하지만 그 풍광이 정말 멋지다. 관광객들 모두 기념 촬영하기에 바쁘다. 우리도 몇 컷 기념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읍내 동광식당으로 차를 몬다. 그런데, 읍내 진입 하기가 힘들다. 정선 아리랑 축제에다가 오일장까지 겹쳐서 엄청난 관광객이 몰린 모양이다. 겨우 겨우 읍내에 진입하여 동광 식당에 도착하였다. 집에서 출발한지 5시간이 넘었다. ㅠㅠ 식당안 분위기는.. 2011. 10. 14.
1110 베트남 쌀국수 만들기 코스트코에서 쌀국수를 팔길래 하나 사 보았다. 면 뿐 아니라 스프도 들어 있다고 한다. 과연 맛은 어떨지? Vermicelli Rice Stick. 면, 월남국수 스프, 쌀국수용 칠리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21세기 인데 아직도 월남 이란 말을 쓰다니.ㅋㅋㅋ 면은 삶고, 국물은 따로 끓여서... 면에다가 국물을 붓고... 칠리소스와 생숙주를 넣었다. 맛은? 팍치의 톡 쏘는 맛이 느껴진다. 숙주는 살짝 데쳐서 넣어야 할 것 같다. 너무 아삭 거린다고나 할까. 어쨋건 집에서 동남아 음식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되었다. 2011. 10. 14.
1109 추억의 와인 BERNINI(버니니)를 맛보다.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갔다. 매장을 둘러 보는데 버니니를 발견하였다. 아주 오래전 와인이 뭔지도 모를 때 신문인가 잡지책에서 버니니라는 저렴한 와인이 수입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와인 매장에 가서 버니니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 그때 버니니는 캔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만난 버니니는 병이다. 추억을 더듬어 보기 위해 한번 사서 먹어 보기로 했다. 추억의 와인 버니니를 먹어 보기로 했다. 마눌님이 한상 차렸다. 버니니,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연어, 육포, 호두. 코스트코 연어. 연어가 비싸긴 하지만 맛은 좋은거 같다. 궁육포도 품질은 좋은 편인듯. 코스트코 호두는 가격이 저렴한 편. 그렇담 버니니의 맛은? 예상한 대로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의 맛이었다. 가볍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 2011. 10. 13.
1109 상계역 세꼬시 전문 `만선수산` 회가 그리울 때 자주 찾는 집이다. 집에서 거리도 가깝고 가격도 착하고 맛도 훌륭한 편이다. 상계역 근처에 위치한 만선수산. 우리는 주로 세꼬시 중자(2만원)를 시킨다. 먼저 새우, 콩, 쌈, 마늘 & 고추가 나오고... 이어서 미역국, 계란찜, 번데기가 나온다. 조금 기다리면 오늘의 메인인 광어 세꼬시가 나온다. 이집은 특이하게도 미나리 무침을 같이 준다. 요 미나리 무침이 맛이 좋다. 회전율이 좋아서 인지 회도 상태가 좋은 편인거 같다. 상추에 광어 세꼬시, 미나리 무침, 마늘, 고추, 쌈장을 넣고 싸 먹어 본다. 세꼬시를 열심히 먹다 보니 꽁치구이가 나온다. 이 놈도 맛있게 먹어 주시고... 마무리로 서더리 매운탕(5천원)을 시키고... 사리를 추가한다. 서더리 매운탕도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2011. 10. 13.
1109 도봉산 3: 신선대에 오르다. 드디어 자운봉에 도착하였다. 현위치는 자운봉. 자운봉의 멋진 자태가 보인다. 여기까지 이왕 온김에 신선대를 오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다. 트래픽 잼이 심각하다. 그래도 일단 한번 오르면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사방이 다 멋지다.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역시 멋지다!!! 이제는 내려갈 시간. 하산길 경사가 너무 심하다. 우리는 마당바위쪽으로 하산. 마당바위에 도착하였다. 좀 더 내려와서 천축사를 만난다. 안에 들어가 보니 많은 불상이 있다. 너무나 멋진 배경을 가지고 있는 천축사. 산에서 내려오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코스는 돌이 너무 많고 경사가 너무 급해서 무릎에 안 좋을거 같다. 다음에는 이 코스를 피해야 할 것 같다. 뒤풀이는 돈까.. 2011. 10. 13.
1109 도봉산 2: 도봉주능선 우이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제 도봉주능선을 타기로 한다. 자운봉까지는 1.9km.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시 출발. 헬기장을 만난다. 도봉주능선을 따라 계속 걷는다. 자운봉까지 0.9km. 저 멀리 신선대 위에 사람들이 보인다. 2011. 10. 13.
1109 도봉산 1: 우담바라꽃을 보다. 오늘은 9월 25일. 마눌님과 둘이서 도봉산 종주를 해 보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도봉매표소- 보문능선- 우이암- 도봉주능선- 신선대- 마당바위- 천축사- 도봉매표소 이다. 조금 힘든 산행이 될 거 같다. 먼저 아침부터 먹기로 한다. 아침은 개운한 사골 칼국수를 먹기로... 국물맛도 좋고 아주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다. 아주 잘 선택한 듯.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대박이다. 등산 한 이래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것은 처음이다. 도봉사를 지나치려고 하는데... 도봉사에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도봉사 대웅전. 대웅전 앞 소나무에 우담바라꽃이 피어있다. 열심히 찍어 보았지만, 역시 똑딱이이 한계는 어쩔수 없다. 그나마 건진 두장의 우담바라 사진이다. 어쨋건 신기.. 2011. 10. 13.
1109 무선카팩 `Neomate GF-500` 와싸다에 들렸더니 어느분이 무선 카팩 하나를 게시물로 올려 주셨다. 카팩 하면 기존에 테이프로 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테이프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려서 사용 안하고 있었다. 제품 가격도 착하고(아마 9900원?)부담이 없어서 나도 하나 사 보았다. 간단한 외관. 시거잭에 꼽기만 하면 작동되는 단순한 구조이다. 허접하지만 리모콘이 있고, 여분 배터리와 퓨즈가 들어있다. 간단한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있다. 어디선가 사은품으로 받은 usb에 mp3 음악을 넣고 시거잭에 꼽아 보았다.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좋은 음질을 들려 주었다. 주파수는 108.0에 고정했는데, 시동을 껏다가 켜도 주파수를 그대로 기억을 해서 매번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동을 껏다가 다시 켜 보았는데 가끔 usb를 인식 못하는.. 2011. 10. 13.
1109 양평 2일: 양근나루터, 사나사 양평장 구경을 마치고 사나사를 들렸다가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장인 어른이 우리 아들 어렸을적 기차를 태워주려고 일부러 양평역에 오신 적이 있다고 하신다. 그때 가셨던 공원에 잠시 들러 보자고 하셔서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장인어른이 직접 운전하셔서 주차를 하고 내려 보니 이곳은 '양근나루터' 이다. 강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옆으로는 한강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뒤를 돌아 보니 한강위에 놓여진 양평대교가 나름 멋지게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작은 공원이 하나 보인다.(집에 돌아와 검색해 보니 '갈산공원' 이다)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위쪽으로 올라 가는 길이 있어서 운동겸 한번 올라 보기로 한다. 올라가 보니 정자가 하나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주차를 했던 곳으로.. 2011. 9. 22.
1109 양평 2일: 양평장 (2) 이제 오늘의 점심을 해결할 먹거리 골목 끝쪽에 도착하였다. 곱창야채볶음... 맛있어 보인다. 꿀꺽! 요긴 모듬전. 그 옆으로 빈대떡집. 우리는 빈대떡 하나(오천원)와... 족발 하나(만원)를 안주 삼아 막걸리(한주전자 오천원)를 마셨다. 장모님, 마눌님, 아들은 여기에 계시고... 나와 장인어른은 비빕밥과 국수를 맛보러 옆 노점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그냥 자리 하나 비면 앉고 앉고 그러는 정말 시골장 아니면 볼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의 노점 식당이었다. 겨우 자리 하나 잡고 앉아서 나는 잔치국수를 하나 시켰고, 장인 어른은 비빕밥을 하나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잔치국수가 나왔다. 양념을 풀어서 국수 맛을 보니 멸치국물맛이 시원하다. 그런데 국수가 국물에 비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푸짐한 시골 인.. 2011. 9. 22.
1109 양평 2일: 양평장 (1) 설매재 휴양림에서 나와 우리는 차를 몰아 양평시장을 향했다. 마침 오늘이 양평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해서 장구경도 하고 여기서 점심도 해결할 생각이다.(양평장은 3, 8일장) 양평시장 입구... 가방. 시디와 디비디. 과연 저걸 3000원 주고 살 사람이 있을런지? 너무나 맛있어 보이던 떡. 결국 나중에 하나 샀다는...^^ 고급 앞치마. 야채의 질도 좋아 보이고, 가격도 저렴하다. 과일가게. 신발가게. 빈대떡집 발견. 그러나 자리가 없다. 대박집이다. 빈대떡집 옆에 위치한 통닭집. 정말 튀김옷이 두툼하다. 어렸을적 어머니가 튀겨주신 닭같이 생겼다. 맛있어 보였지만 튀기는 기름의 상태를 믿을 수 없어서 패스하기로. 꽃가게도 보이고... 링도넛, 꽈배기. 오! 맛있어 보인다. 가방가게. 여기가 골목끝인거 같.. 2011. 9. 22.
1109 양평 2일: 설매재자연휴양림 (3) 예쁜 들꽃이 계속 나오고... 이끼 계곡도 나오고... 멋진 나무도 보이고... 유영폭포라는 작은 폭포도 만난다. 폭포물이 모여서 이루진 작은 소(?) 우리나라 들꽃은 화려 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 같다. 산을 다 내려오니 계곡물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이 있다. 저 넘어 산 밑에 마을을 바라다 보니 왠지 알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저런 멋진 곳에서 노후를 보내면 좋을거 같다. 또다시 나타나는 들꽃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제 장승길을 따라서 통나무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우스꽝스런 나무 장승이 우릴 반겨준다. 미소가 아름다운 장승도 만나고... 들꽃 무리를 지나서... 롱팰로우의 인생예찬도 읽어 보고 다시 통나무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짐을 정리하고 .. 2011. 9. 22.
1109 양평 2일: 설매재자연휴양림 (2) 오늘은 9월 18일. 간밤에 꽤 많은 비가 내린거 같다. 빗소리에 간간이 잠도 설치며 아침을 맞이 하였다. 간단히 아침을 해 먹고 휴양림을 산책 하기로 했다. 휴양림에서 아침을 맞았다. 간단한 아침을 해 먹고 산책을 나섰다. 이 쭉쭉 뻗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장인 어른께서는 삼나무 같다고 가르쳐 주셨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나타나는 캠핑장. 캠핑장 옆으로 너른 축구장이 있다. 밤새 꽤 많은 비가 왔는데 다들 무사한 것 같다. 이분들은 아예 집을 지으셨네. ㅋ 아이들은 해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텐트가 보이고... 다른 쪽을 보니 이쪽은 주로 작은 텐트를 친 분들이 많다.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 캠핑에 가까운 듯하다. 조금 걷다 보니 이벤트 홀이 나타난다. 이벤트 홀 오른편 등산로를 나.. 2011. 9. 22.
1109 양평 1일: 설매재자연휴양림 (1) 오늘은 9월 17일.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양평에 위치한 설매재 자연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사실 국립 휴양림을 예약하고 싶지만 도저히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차선책으로 사설 휴양림을 택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설매재 휴양림은 조금만 서두르면 예약이 가능하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차를 몰아 설매재 휴양림으로 향했다. 다행히 거의 막히지 않고 한시간여 만에 설매재 휴양림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예약한 통나무집 '다래'의 모습. 4인 방값 8만원, 1인 추가 5천원, 식기 렌트 5천원, 숯과 번개탄 11,000원. 총 10만원 정도에 산속의 단독 별장을 렌트한 기분이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강원도 못지 않은 멋진 산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방 전경. 티비는 없었고, 전기난방이 되는 것 같다. 작지만 아담.. 2011. 9. 22.
1109 추석 풍경 올 추석은 정말 이른 느낌이다. 그리고 너무 단촐한 추석이다. 어머니, 큰형, 우리 가족 이렇게 5명이 모인 유래가 없는 단촐한 추석이다. 나도 단촐하고 허전하다고 느껴졌는데 어머니 당신은 얼마나 맘이 허전하셨을런지... 9월 11일 큰형, 아들과 함께 남산에 오른다. 남산 오르는 길을 잘 정비해 놓았다. 이름 모르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 온양 시내를 내려다 보긴 했지만 그리 좋은 전망을 보여주진 않는다. 뭐 워낙 산이 낮다 보니. 오솔길을 따라 오르고. 약간의 너덜길도 오르고. 기이한 모양의 나무도 만나다 보면. 정상부근에 예전에 안 보이던 정자 하나가 나타난다. 정자옆에 우뚝 솟은 바위 하나. 이게 정상이다. 정상석 하나 없는 썰렁한 정상. 정상옆 정자에서 신정호를 바라본다. 큰형이 안 보여 전화.. 201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