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85 0901 설 제주2: 동네산책 오늘은 1월 25일이다. 날은 아직도 춥고...눈은 그대로 이다. 길에는아직도 눈이 쌓여 있는 모양이다. 본채에 가서 아침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여행은 박물관 같이 박제화된 곳에 가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경치 좋은 곳을 둘러본다든지 예쁜 길을 걷는 다든지 하는것에 더 주력하기로 했다. 이른바 내 나름의 '제주 올레'를 실천해 볼려고 한다. 별채에서 눈을 뜨니 온세상이 하얗다. 처음 맞는 제주의 겨울...눈과 제주 왠지 잘 안 어울린다. 적응이 잘 안된다. 창문 밖에는 온통 하얀 세상이 펼쳐져 있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저편에 작은 숲이 보인다. 방에 누워서 천장을 보니 파란 하늘과 나뭇가지가 보인다. 이집을 지은 분이 원래 미술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라던데... 여름에는 방.. 2009. 1. 29. 0901 설 제주1: 제주 도착 이번설은 제주에 사시는 큰형네 집에서 치르기로 하였다. 1월 24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가서, 1월 28일 저녁 비행기로 돌아 오는 일정이다. 1월 24일 토요일 저녁 어머니를 모시고 김포 공항에 가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에 도착하니 큰형이 공항에 마중 나와 있었다. 이런! 따뜻한 남쪽나라라고 생각했던 제주인데... 눈이 와서 길이 얼어 붙었다. 평소 2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겨우 겨우 한시간여 만에 형네집에 도착하였다. 날도 무척 춥다. 눈이 빨리 녹아야 할텐데... 왠지 눈과 제주는 너무나 안 어울린다. 형네집에 도착하니 빵, 과일, 차가 준비되어 있다. 2007년 여름에 갔을때도 예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포도, 딸기, 빵...맛있게 먹었다. 거실 한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난.. 2009. 1. 29. 0901 곤지암 소머리국밥집 `최미자 소머리국밥` 곤지암 리조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최미자 소머리국밥'에 들렀다. 이런~ 번호표를 준다. 한 십여분 기다리니 자리가 난다. 풍부한 소머리고기에 구수한 국물. 스키장에서 나오다가 먹기에 제격인 음식인거 같다. 여기가 2관이라고? 그럼 1관은? 2관인데 진짜 원조는 여기라고? 죄다 원조라고 우기는 세상이니 그런가 하고 그냥 들어가 본다. 입구에서 번호표를 받고 무려 십여분이나 기다렸다는. 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가 전부. 양념장에 소머리고기를 찍어 먹고... 어느정도 고기를 먹은 후에 밥을 먹는다. 추운 속을 달래기엔 좋은듯 하다. 맛있다. 이집은 스키장이 생겨서 앞으로 더 대박날 듯하다. 2009. 1. 4. 0901 곤지암리조트 친구네집의 권유로 새해 첫날 곤지암 리조트에 같이 가게 되었다. 정말 가깝고, 리프트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얼마 안 걸렸다. 아빠들과 아이들은 주간권을 끊고 스키를 탔고, 엄마들은 스키 안 타고 건물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애들 봐 주러 올라 갔는데, 오히려 나보다 더 낫지 싶다. 아빠 신경 안 쓰고 지들끼리 리프트 타고 내려오고 그런다. 지난 12월 이틀간 스키강습을 시켰더니 그래도 조금 타나 보다. 오후되어서 나는 체력 고갈로 더이상 탈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아이들은 계속 탔다. 오후 4시까지 열심히 타고 돌아 오는 길에 소머리 국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질체력 아빠는 8시부터 뻣었다는...ㅠㅠ 콘도 건물...회원만 잘 수 있다는데 어떻게 안될까? 조그마한 스파 시설도 있는 모양이다. 시.. 2009. 1. 4. 0812 굿바이 2008 다사다난했던 2008년의 마지막날 친구네 집에서 마지막날을 같이 보냈다. 너무나 썰렁한 연말 분위기지만. 새해에는 건강에 신경쓰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친구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 조촐한 와인파티를 열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케잌을 준비해 왔다. 2008년을 보내면서 초 8개에 불을 붙이고. 소망을 가슴 속에 새기면서 촛불을 껐다. 이젠 2009년을 맞이해야 할 때다. 아무런 느낌도 없이 2009년을 맞는 기분이지만, 하루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 가야 한다. 2009. 1. 4. 0812 어포와 에그타르트 동남아에서 먹을수 있는 최고의 맥주 안주 어포, 그리고 마카오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에그타르트.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판다는 말을 듣고 백화점에 간 김에 조금 구입했다. 이젠 어포와 에그타르트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게 됐구나. 좋은 세상이다. 개당 2천원에 구입한 어포. 우리가 좋아하는 맛은 'Hot Chilli' 그러나 곧 3천원으로 오른다른 슬픈 소식이. ㅠㅠ 베떼엠 에그타르트. 개당 1700원, 6개 들이 사면 만원. 우리는 한박스 구입했다. 박스를 열면 에그타르트가 그득.^^ 먹어보니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의 에그타르트 처럼 바삭 거리진 않는다. 그러나 역시 맛있다. 2009. 1. 4. 0812 청계산 정육 식당 `어울더울 청계점` 장모님 생신겸 처가집 송년회겸 찾아가게 된 '어울더울' 우리집과 장인 장모님은 본점으로 가고, 처남내외는 청계산점으로 가게된 아픈(^^) 사연이 있었지만 어쨋건 다시 청계산점에 모이게 되었다. 한시 약속이었는데 다 만나니 두시. 다행이다. 고깃집이어서, 바로 먹을수 있는게. 등심 시켰는데 참 맛있다. 내가 육류쪽엔 좀 미각이 둔감한데도 맛있게 느껴진다. 오랜길 달려온 보람이 있다. 가까우면 가끔 올텐데 좀 멀긴하다. 정육점 식당 어울더울 청계점. 정육점 식당답게 가격이 착하다. 물론 세팅비는 따로 받는다. 일인당 어른 3천원, 어린이 1500원. 기본찬이 나오고... 바로 고기가 나왔다. 자 등심을 올리고... 살짝 구워본다. 냄새부터 좋구나! 잘 익은 고기한점 입에 넣어본다. 참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 .. 2008. 12. 22. 0812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근처 한우고깃집 `더큰집설렁탕` 친구들과 송년회 장소로 가게 된 논현 '더큰집설렁탕' 연말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 참 많았다. 맛은? 내 입맛에 좀 달게 느껴졌다. 고기도 그닥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뭐 음식맛은 주관적이니깐,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다. 더큰집설렁탕 입구. 기본찬. 뭐 특이할건 없다. 배추가 좀 싱싱했다고나 할까. 푸짐한 야채와 당면이 곁들여진 갈비찜. 내 입맛엔 너무 달게 느껴졌다. 고기 한점 덜어서 먹어보고... 모듬수육도 한번 시켜 보았다. 갈비찜과 비슷한 포맷인듯. 역시 내 입맛엔 달다. 2008. 12. 22. 0811 예산 수덕사 오늘은 어머니와 고모부, 고모를 모시고 갈산 호두나무집에 가서 점심 식사를 사드리기로 했다. 우리는 호도나무집에서 닭도리탕을 맛있게 먹고 근처 수덕사에 들르기로 했다. 예전에 예산에 근무할 때 수덕사 밑에 있는 음식점은 자주 찾았었으나, 정작 수덕사에 올라간 건 한번뿐인걸로 기억한다. 도무지 여행이나 문화재엔 통 관심이 없을때 였으니... 오늘은 소화도 시킬겸 잠시 들르기로 했다. 역시 폰카의 한계가 있지만 할수 없다. 카메라를 챙기지 못한게 아쉽긴 하다. 수덕사 올라가는 길이 정비가 되었다. 예전엔 음식점이 있었는데... 음식점은 다 주차장 근처로 옮겨져 있었다. 좀 더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었지만 다들 힘들어 하셔서 서둘러 둘러 보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고모부가 동동주와 도토리묵을 사주셔서 맛있게.. 2008. 12. 14. 0811 홍성 최고의 닭도리탕집 `호도나무집`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어머니를 뵈러 고향에 내려 갔다. 죄송스럽게도 어머니는 이미 김장을 해 놓으셨다. 다음날 일요일 어머니, 고모 내외분을 모시고 한 시간여를 달려 갈산의 '호도나무집'을 갔다. 내가 먹어본 최고의 닭도리탕을 만드는 집이다. 가물 가물한 기억을 되살려 겨우 도착하였다. 다행히 길을 크게 헤매진 않았다. 그런데, 이런 이런 카메라를 가져 오질 못한 것이다. 아쉽지만 폰카에 담아 보기로 했다. 수덕사 지나서 한참 달리면 나오는 호도나무집. 다행히 크게 헤매지 않고 찾아 왔다. 기본적으로 딸려 나오는 소박한 시골 반찬들. 묵은지. 동치미. 우리는 미리 닭한마리를 예약하고 왔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닭도리탕을 받을수 있었다. 만약 그냥 찾아온다면 한시간은 기다려야 닭도리탕을 받을수 있.. 2008. 12. 14. 0811 가평 청국장식당 `숙이네청국장` 가평 청평댐 근처의 숙이네 청국장에 찾아갔다. 약간 허름한 외관에 의심스러웠지만, 실내는 깨끗했다. 청국장을 시킬까 정식을 시킬까 약간 고민하다가 청국장 두개와 공기밥 하나를 주문했다. 청국장은 물론 맛있었고, 반찬이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정말 너무 신선한 느낌 그 자체였다. 신선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다. 다른 테이블 정식 시킨거 보니 안 시키길 잘한 거 같다. 너무 거하다. 너무나 맛있는 청국장. 결국 아들이 남긴 밥까지 삭삭 비벼 먹었다. 밥한톨 안 남기고 먹은 듯. 너무 맛있다. 2008. 11. 25. 0811 가평 5: 호명호수2 힘들어 하는 아들을 달래서 전망대까지 가기로 했다. 전망대 가는길...낙엽을 밟으면서 전망대 가는 길에 바라본 호명호수... 결국 전망대까지 왔는데 전망은 홍보관에서 본 전망만 못하다. 서둘러 내려와 호수를 돌아서 처음 셔틀버스를 탄 곳을 향해 걸었다. 시간이 촉박하다.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호수가 나왔다. 봄에 오면 더 멋진 풍경이 기다릴것 같다. 저쪽에도 가봤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다음을 기약해야지. 다행히 셔틀버스를 놓치지 않고 타게 되었다. 이 버스를 놓치면 또 한시간을 기다려야만 한다. 늦가을 하루를 알차게 보낸 느낌이다. 기회가 된다면 호명호수에 아침 일찍와서 도시락도 먹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행히 크게 막히진 않았다. 이젠 겨울을 맞이해야 할 때다. 2008. 11. 25. 0811 가평 4: 호명호수1 우리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맛집 '숙이네 청국장'을 찾아 가기로 했다. 청국장 두개와 공기밥 하나를 시켰는데, 밥 한톨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정말 맛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우리는 호명호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 버스를 기다렸다. 셔틀버스는 한시간에 한대밖에 없다. 셔틀 버스를 타고 약 십분정도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니 호명호수가 눈앞에 펼쳐 졌다. 호명호수 안내도...우리는 3코스에 도전하기로. 왼쪽 산길을 따라 홍보관, 전망대를 갔다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산 위에 있는 인공호수인 호명호수...울타리가 없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해가 서서히 지려고 한다. 우리는 왼쪽편 산길 산책로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내려가는 셔틀버스 시간 까지는 약 한시간 남았다. 핵핵 거리며 겨우 겨우 산길을 .. 2008. 11. 25. 0811 가평 3: 쁘띠 프랑스3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 갔다. 전망대 모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쁘띠 프랑스 마을 전경... 멀리 청평호가 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와 다른 곳을 둘러 보기로 했다. 프랑스 주택 전시관... 주택전시관 내부... 소품들이 아기자기 하다. 여기는 침실인듯... 이어서 갤러리에 들렀다. 대부분 프랑스의 국조인 닭에 관련된 작품이었다. 갤러리 입구... 스튜디오에 들러서 마리오네뜨 인형도 움직여 보고... 마리오네뜨 인형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한 마을에 놀러온 느낌이 들었다. 이젠 밥을 먹으러 갈 시간이다. 2008. 11. 25. 0811 가평 2: 쁘띠 프랑스2 우리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이분이 생텍쥐페리다. 생텍쥐페리의 작품들... 생텍쥐페리의 소설들... 나는 어린왕자와 야간비행을 읽은것 같다. 생텍쥐페리기념관을 간단히 둘러 보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어린왕자길을 걸어서 전망대에 올라갈 것이다. 벽에 그려진 어린왕자...B612에 앉아서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 어린왕자에 나오는 귀가 뾰족한 여우...'길들여지다'가 무슨 뜻인지 알게 해 준 바로 그여우. 골목 끝에 서 있는 어린왕자... 이건 뭐지? 어린왕자가 지나가는 마을인가? 벽에 어린왕자 그림이 그려진 어린왕자길을 지나 우리는 전망대쪽으로 걸어 갔다. 오른쪽 끝에 전망대가 보인다. 어딜 가든 전망대는 꼭 올라가 줘야 한다는...^^ 2008. 11. 25. 0811 가평 1: 쁘띠 프랑스1 오늘은 11월 23일 일요일이다. 한동안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여행을 가지 못했다. 먼데는 못 가겠고, 가까운 곳 중에 당일치기로 가볼만한 곳이 어딜까 하고 검색하다가 가평엘 가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쁘띠 프랑스와 호명호수를 둘러 볼 계획이다. 느즈막히 일어나 쁘띠 프랑스를 향해 차를 몰았다. 가는 길에 멋진 청평댐(?)이 보인다. 차를 더 몰아서 쁘띠 프랑스를 찾아 갔다. 쁘띠 프랑스 입구...셔틀 버스가 많은 사람들을 쏟아 놓았다. 벌써 버글 버글 하다. 세련된 표...순간 홍콩 디즈니랜드의 표를 연상했다. 글치만 입장료 8천원은 좀 과한 듯. 막 들어서자 많은 연인과 가족들이 보인다. 프랑스에 가본적이 없지만 정말 이런 분위기 일까?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저쪽으로 광장이 보인다. 분수광장이라는데.. 2008. 11. 25. 0811 네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하다. 마눌님이 지름신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시월의 마지막날 롯데백화점까지 가서 구입한 네스프레소 머신과 에어로치노, 그리고, 캡슐 250개. 개봉전. 네스프레소 머신 박스 개봉전. 네스프레소 잔들. 캡슐 250개. 우드박스를 얻기 위해 250개 왕창 구입. 공짜로 받아낸 우드박스. 우드박스에 넣은 캡슐. 드뎌 네스프레소 머신 개봉샷. 가족들 모두 모여 한컷!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하는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를 이용하여 카페라떼를 맹그러 주는 센스.^^ 이제 별다방 & 콩다방이여 안녕! 2008. 11. 8. 0811 친구들과 부산에 가다. 11월 1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부산행 ktx에 올랐다. 모 업체의 후원으로 친구들 8명이 부산 일박이일 여행을 같이 가게 된 것이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행사장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6시다. 서둘러 등록을 하고 행사장 둘러 보고, 저녁식사도 먹고... 행사장 건물에서 바라본 야경...똑딱이의 한계를 절감한다. 손떨림도 대단함.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숙소인 센텀호텔에 가서 체크인한 후 해운대를 둘러 보기로 했다. 해운대 풍경... 많은 사람들, 많은 연인들이 모래사장을 걷고 있었다. 우리는 회 한접시 먹기 위해 미포항으로 가기로 했다. 지리를 잘 몰라 택시를 타고 미포항으로 갔는데, 택시에서 내리고 보니 걸어서 삼분 거리다...ㅠㅠ 미포항의 한 횟집에서 참돔에 폭탄주를 마셨다. 맛과 값은 서울보다 오히.. 2008. 11. 4. 이전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