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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196

1405 여수, 진안 3일: 여수돌게, 백야도, 백야리손두부집 오늘은 5월 5일, 여수 여행 3일째 이다. 오늘 오전은 백야도에 가볼 예정이다. 오전 9시경, 아침을 먹기 위해 여수돌게식당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게장 백반 4인분이 자동 주문 되어 진다. 몇년 전 방문 때에는 일인분 6천원 이었는데, 지금은 8천원으로 올랐다. 몇년 전 방문 때와 음식의 구성은 비슷한 것 같다. 그때도 게장과 함께 조기 찌개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몇년 전엔 이집 게장이 다른 집에 비해 덜 짜고 맛이 좀 순한 걸로 기억했었는데 오늘 맛본 게장의 맛은 다른 집과 별 차이가 없는 느낌이다. 가격이 올라서 인지, 어제 더 맛있는 아침식사를 먹어서 인지, 내 입맛이 변한건지 어떤 건지 하여간 몇 년 전의 감동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뭐 그래도 역시 서울에선 감히 .. 2014. 6. 16.
1405 여수, 진안 2일: 오동도, 고래바다 하멜 전시관 근처를 산책 한 후에 무얼 할까 하다가 그래도 여수에 왔으니 오동도는 꼭 들러야 한다고 의견 일치를 보고 다시 오동도에 가 보기로 했다. 차를 몰아서 오동도 가는 곳에 있는 터널 근처에 겨우 겨우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오동도로 향하는 중 동백열차를 만났다. 우리는 그냥 걸어서 오동도에 들어가기로 한다. 오동도로 걸어가는 중. 우리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기로 한다. 뒤를 돌아 보았다. 예전에는 없었던 호텔이 흉물 스럽게 보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오늘도 인간은 많은 경관을 해치고 있다. 오동도의 동백나무 숲으로 진입 중. 동백꽃은 거의 다 떨어졌는데 몇개의 동백꽃이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동백나무 숲을 걷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용굴로 향하는 중. 저기 바위 틈이 용굴이라.. 2014. 6. 16.
1405 여수, 진안 2일: 하멜 전시관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오동도에 가기로 했다. 이런! 여수 시내 안에서 돌아 다니는데도 잼이 있다. 오동도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고 차를 댈 곳이 없다. 할수 없이 우리는 오동도를 포기하고 하멜 전시관 근처에 차를 댔다. 오후 3시 40분경, 하멜 전시관에 도착하였다. 전시관 구경은 안 하기로. 왼쪽편엔 새로 생긴 이순신 대교가 떡 놓여있다. 오른쪽 편으로는 빨간 하멜 등대가 놓여있다. 이곳도 전형적인 포구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하멜등대까지 걸어가는 동안에 낚시 하는 분들을 보았다. 항구 저편 나즈막한 산과 예쁘고 작은 동네가 정겹다. 하멜 등대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하멜 전시관 근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했다. 2014. 6. 16.
1405 여수, 진안 2일: 로타리식당, 레일바이크, 상아식당 오늘은 5월 4일, 여수 여행 2일째 이다. 7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로타리 식당을 향해 출발하였다. 차를 댈데가 없어서 주차를 하기 위해 헤맨 끝에 9시에나 로타리 식당에 도착하였다. 이미 대기 줄이 꽤 길다. 30여분 웨이팅 끝에 입장. 우리의 메뉴는 6천원짜리 백반. 헉! 이게 진정 6천원 백반의 모습이란 말인가?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곳이었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었다. 감사히 잘 먹고 일어섰다. 오늘의 첫 일정은 레일바이크 타기 이다. 10시반경, 여수해양레일바이크에 도착 하였다. 국내 최초 전구간 해안가를 달린다고 한다. 다행히 우린 미리 예약을 하고 왔다. 예약 하지 않고 온 분들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도 레일 바이크 탑승 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2014. 6. 16.
1405 여수, 진안 1일: 아일랜드 호텔, 교동시장 풍물거리 13번 꽃잎 오늘은 5월 3일, 모처럼의 연휴를 이용하여 장모님을 모시고 여수 3박 4일 여행을 하기로 했다. 마눌님이 하도 '여수 밤바다'를 불러대서 안 갈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ㅋ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미식 탐방이다. 여수의 맛있는 음식을 폭풍 흡입하고 올 예정이다. 오후 1시반경 차를 몰아 여수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예상대로 고속도로는 거의 주차장 수준. 대전까지 무려 7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대전부터는 전혀 막히지 않았다. 밤 11시 50분경에 우리가 3박을 할 예정인 아일랜드 호텔에 도착하였다. 서울 출발해서 거의 10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것이다. ㅠㅠ 조촐한 로비에서 체크 인을 하고... 방으로 입장.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놓여져 있다. 더블에 두명, 싱글에 한명, 그리고 나.. 2014. 6. 16.
1309 지리산 2일: 뱀사골계곡, 반선 맛있는 아침(?)을 먹고 힘을 내 본다. 간장소에 도착하였다. 이것이 간장소? 시원한 계곡을 바라보며 걷는것이 좋긴 했지만 길이 너무나 거칠다.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지리산 종주의 경험이 있는 친구가 뱀사골 최고의 포인트라고 알려준 제승대에 도착하였다. 계곡쪽으로 내려가 보니 과연 너무나 멋진 광경이 우릴 맞이해 준다. 우리도 제승대에서 소원을 빌어 보았다. 왠 곰 형상이 보이더니... 바로 옆 다리가 대웅교,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나질 않는 뱀사골 계곡. 드디어 도로에 도착했나 싶었는데, 아직도 반선까지는 2km나 남아있다. 도로로 갈까 계곡길로 갈까 고민하다가 계곡길로 접어 들었다. 계곡길이 역시 경치는 좋았으나... 잠시 후 또 오르락 내리락 험한 길과 마.. 2013. 11. 4.
1309 지리산 2일: 삼도봉, 화개재 이제 우리는 반야봉에서 내려와 삼도봉을 향한다. 주능선과 반야봉의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이제 삼도봉을 향한다. 얼마 가지 않아서, 삼도봉에 도착하였다. 전북, 경남, 전남이 만나는 곳. 삼도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길을 나선다. 바위에서 피어난 풀 한포기도 다 소중한 우리의 자연이다. 화개재까지는 0.7km. 나무계단을 만난다. 오전 9시경, 너른 풀밭 화개재에 도착하였다. 저멀리 전망 한번 봐 주시고... 이제는 우리가 지리산과 이별해야 할 시간. 우리는 반선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하산길이 무려 9.2km. 너무 먼 길이지만 이리 멋진 풍광이 있으니 힘이 절로 솟는다. 얼마 걷지 않아서 뱀사골 대피소를 만났다. 이젠 폐쇄된 대피소라고 하니 안타깝다. 예상한 것보다 훨씬 힘든 너덜길의 연속.. 2013. 11. 4.
1309 지리산 2일: 반야봉 이제 우리는 오늘의 유일한 등반이라 할 수 있는 반야봉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 노루목에 도착하였다. 반야봉까지는 1km, 왕복 2km의 만만치 않은 산길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반야봉 오르는 길. 꽃과 잡목들이 우거져 있다. 저멀리 운해속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능선이 보인다. 이쯤에서 우리는 등산배낭을 외진 곳에 두고 맨몸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책에서 본 그대로 실천 중. ㅋ 여기저기 예쁜 꽃이 있어서 마음에 위안을 준다. 이번에 계단이 나온다. 꽤 많이 올라왔다 싶더니...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너무나 멋지다. 카메라로 한바퀴 휘 도는 동영상를 찍고,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많이 힘들긴 했지만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은 오전 7시 반경. 해발 1732m의 반야봉. 하.. 2013. 11. 4.
1309 지리산 2일: 노고단고개, 돼지령, 임걸령샘터 은하수를 보면서 설레였던 맘을 가지고 대피소에 들어와 누었다. 정말 태어나서 이리 큰 코고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정말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름이 왜 대피소 인지 이해가 가는 순간 이었다. 9월 8일 새벽 세시, 나는 역시 잠을 설치는 친구둘을 부추겨 짐을 싸들고 대피소를 나오기로 한다. 대피소 안에 있느니 차라리 길을 걷는게 더 나을 것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대피소 식당에 들러 콩나물북어국으로 아침식사를 대신 하였다. 이번에 처음 구입해 본건데 나름 시원하고 맛도 좋다. 좋은 아이템인듯. 대피소 근무하시는 대장님과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지리산에서 노고단의 에너지가 가장 쎈 곳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오전 4시 20분경, 우리는 길을 나선.. 2013. 11. 4.
1309 지리산 1일: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 대피소 오늘은 9월 7일, 토요일 친구 둘과 꿈에도 그리던 지리산 1박 2일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리산! 꼭 가보고 싶은 산 이었으나, 너무 먼 거리와 자신감 부족등으로 계획만 세우던 나에겐 너무나 버거운 산이다. 다행히 친구 하나가 지리산 종주의 경험이 있는지라 그 친구만 믿고 따르기로 한다. 일정은 1일차: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 일박 2일차: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고개- 돼지령- 반야봉- 삼도봉- 화개재- 뱀사골 계곡- 반선 이다. 오후 2시경, ktx에 몸을 실었다. 조잘 조잘 떠들어 대다 보니 오후 5시경 구례구역에 도착하였다. 먼저 택시를 타고 김밥집에 잠시 들러 김밥을 사고, 정육점에 들러 고기도 사고 난 후에 성삼재 휴게소를 향해 달렸다. 5시 50분경, 성삼재 휴게소에 무사.. 2013. 11. 4.
1212 덕유산 눈꽃 산행 2 향적봉 정상에서 사진을 몇 컷 찍고 우리는 이제 하산하기로 했다. 우리는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해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까지 가야 한다. 현재 시간은 1시반경. 백련사 까지 2.5km 물론 백련사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 근처까지도 꽤 걷겠지만 버스 출발 약속 시간 4시 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멋진 눈꽃 세상을 바라 보면서... 우리는 이제 하산을 할 것이다. 눈을 어디로 돌려도... 모두 멋진 풍경뿐. 오늘 덕유산 오길 너무 잘했다고 서로 칭찬 하면서 우리는 꽤 빠른 속도로 하산하고 있다. 자 서두르자. 빨리 내려가서 막걸리라도 한잔 해야 하지 않겠는가. ㅋ 사진을 찍어 가면서...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아니 거의 날라서 내려왔다고나 할까. 2시 45분. 드디어.. 2013. 3. 7.
1212 덕유산 눈꽃 산행 1 오늘은 12월 30일.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덕유산 눈꽃 산행을 친구 둘과 같이 하게 되었다. 교통편 때문에 항상 망설였는데, 마침 느낌여행사에서 KTX + 버스 상품이 나와서 예약을 하고 오늘 드디어 덕유산을 가게 된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서둘러 서울역으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표를 받고 우리는 KTX를 타고 대전까지 갔다. 대전역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무주 리조트로 가는데 길이 심상치 않다. 폭설로 인해 멋진 눈꽃을 볼수 있겠지만, 도로 사정이 영 안 좋다. 결국 버스는 꽉 막힌 원래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로 돌아가야만 했다. 예정보다 훨씬 늦게 무주 리조트에 도착하였다. 11반경 무주리조트 곤돌라 타는 곳에 도착하였다. 예정보다 훨씬 늦은 시간이지만, 눈.. 2013. 3. 7.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2일-4: 관방제림 약 한시간의 트레킹을 마쳤다. 몸과 마음이 한층 건강해진 느낌이다. 이제 담양 시내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차를 주차하고 잠시 관방제림에 왔다. 아들 자전거라도 태워줄까 했는데 바람이 너무 차서 포기했다. 잎이 무성할땐 정말 멋졌는데,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관방제림은 썰렁하다. 아들과 함께 돌다리도 건너보고... 아들은 담양에 두번째 오는 건데 첫번째 방문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때도 이 돌다리를 건넜었는데... 저녁은 승일식당에 먹기로 한다. 숯불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하였다. 역시 주문한지 일분만에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보니 역시 맛있다. 예전만 못하다느니 불친절 하다느니 하는 말은 일요일 점심때 방문한 분들의 평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정도 품질의 국내산 숯불돼지갈비를 .. 2012. 3. 5.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2일-3: 가마골 트레킹(2) 다시 산길을 따라 내려온다. 이번에는 용소폭포에 가보기로 한다. 산이 멋지다. 나중에 제대로 함 오르고 싶다. 용소, 시원정, 출렁다리 표지판이 보이고... 출렁다리 입구... 계단을 올라 시원정에 도착하였다. 시원정에서 내려다 본 용소. 멋지다. 길게 이어진 출렁다리. 이번에는 출렁다리를 왕복해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조금 더 걸으니 용소가 나타난다. 여기는 영산강의 시원 용소. 용소. 정말 물이 맑고 시원해 보인다. 2012. 3. 5.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2일-2: 가마골 트레킹(1) 도넛을 먹고 집으로 돌아갈까 어쩔까 하다가 가마골까지 일단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차를 몰아 가마골에 도착하였다. 피곤했던 것일까? 우리는 차에서 잠시 오수를 즐겼다. 나와 마눌님은 배도 꺼칠겸 한시간 정도 가마골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관광 안내도 한번 보고 코스를 잡아 본다. 산이 제법 뾰죽하다. 우리는 먼저 용연 1, 2 폭포를 둘러 보고 내려온 다음 용소폭포를 볼 예정이다.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걸으니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나무가 고로쇠인 모양. 산길이 참 이쁘다. 갑자기 나타난 용연 1 폭포. 멋지다! 1폭포를 잠시 구경하고 길을 오른다. 아무도 없는 길을 터벅 터벅 오른다. 숲이 우거졌을 때 오면 정말 멋질거 같다. 다음에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다. 그땐.. 2012. 3. 5.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2일-1: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물염정 오늘은 2월 26일. 어제밤 잠을 잘 잤는지 꽤 상쾌하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오전 내내 아쿠아나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 컨셉은 최대한 간편한 여행이기 때문에 아무런 음식 준비를 하지 않았다. 수퍼마켓에서 구입한 것으로만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였다.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한 조식이 아닌가? ㅎ * 2022년 9월 2일 스마트폰 사진 정리 중 아쿠아나 사진을 발견했다 * 아무래도 블로그에 넣어 두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을 것 같아서 아쿠아나 스마트폰 사진 2장을 첨부했다. 간단한 조식을 마치고 아쿠아나로 이동. 약 두시간반 정도 물놀이를 즐겼다. 12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원래는 꼭 운주사를 가 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무려 60킬로라서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도 화순에 왔는데 근처 관광.. 2012. 3. 5.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1일-3: 창평시장, 금호화순리조트 우리는 차를 몰아 창평시장으로 갔다. 과연 창평국밥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배가 고프다. 시간은 벌써 3시반경. 창평시장에 도착하였다. 창평은 엿이 유명한가 보다.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설시장인 모양이다. 식사후에 둘러보기로 한다. 우리가 간 곳은 '원조시장국밥' 다른 식당은 암뽕순대를 넣는 모양인데, 나는 암뽕순대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이집은 암뽕순대를 넣지 않는 국밥으로 알고 있다. 수육안주(머리고기 위주로) 하나와 따로국밥 두개, 그리고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기다리는 동안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맛도 좋구나. 수육과 따로 국밥이 나왔다. 수육은 안주로서 제격이었고, 따로국밥은 국물이 맑아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배불리 먹고 잠시 시장구경을 하기로 한다. 요기는 철물점.. 2012. 3. 5.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1일-2: 강천산(2) 계속해서 길을 재촉한다. 계곡을 따라서... 조용히 길을 걷는다. 갑자기 나타난 나무계단. 오르고 또 오르니... 전망이 탁 트인 곳에서 구름다리를 만난다. 이제 현수교를 건넌다. 저편에도 작은 폭포가 하나 보인다. 헉! 현수교를 지나자 마자 너덜길이 나온다. 신선봉까지 500m라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올라 보기로 한다. 정말 후덜덜한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땀이 흥건이 젖어오고, 숨은 가빠온다. 누가 강천산이 쉬운 산이라고 했던가. 겨우 겨우 전망대 근처까지 올라 왔다. 저끝이 신선봉 정상. 좀만 더 힘내자. 신선봉 정상에는 정자가 하나 있었다. 정자에 올라 보았지만 날이 흐리고 가는 눈발까지 날리는 상황. 전망이 별로 좋지 않다. 신선봉 정상에 까지 온 걸 대견스럽게 여기고 그만 하산하기로 한다... 2012. 3. 5.
1202 담양,순창,화순여행 1일-1: 국수거리, 강천산(1) 오늘은 2월 25일. 아들의 방학이 끝나기 전에 일박 이일 여행 한번 다녀오기로 한다. 숙소는 금호화순 리조트. 예전에 예약해 놓고도 홍수가 나서 취소도 못하고 가지 못했던 추억이 있는 리조트이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역시 담양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 금호화순리조트 1박 2일 - 콘도 24에서 아쿠아나PKG/패밀리 129,000원에 예약 아침 6시반에 출발했지만, 담양에 도착하니 10시반이다. 역시 멀고도 먼 전라도이다. 아침으로 담양천변의 국수거리에서 간단히 국수를 먹기로 했다. 진우네는 너무 유명해져서 패스하기로. 여름에는 이곳이 사람들로 북적거릴텐데, 겨울이고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시장국수. 이곳 국수맛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먼저 약계란 천원어치를 시키고... 2012. 3. 5.
1009 전주 2일: 덕진공원, 전주비빕밥 우리는 차를 몰아 덕진공원에 갔다. 덕진공원 입구... 엄청나게 큰 연꽃연못이 있었다. 다리를 건너가 보기로 한다.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보니 경치가 좋다. 연꽃이 필 때 와 보면 더 좋았을거 같다. 덕진공원을 잠시 산책하고 우리는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른 저녁은 전주 비빕밥이다. 전주에 와서 비빕밥은 꼭 먹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간 곳은 '가족회관'이다. 가족회관 입구... 기본찬이 나온다. 색깔이 너무 이쁜 전주 비빕밥이 나왔다. 전통방식이어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약간 밍밍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갑자기 비가 억수로 퍼 부어댔고, 이른 성묘객들 때문인지 고속도로는 엄청나게 막혔다. 무려 7시간 만에 집에 도착하였다. 맛의 고장 전주로 떠난 미각여행은..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