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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196

2104 목포 여행 1일: 선경준치회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오늘은 4월 10일 토요일. 친구 두명과 갑작스런 목포 여행을 하게 되었다. 원래 이번 4월에는 친구들과 청산도 버스 패키지 투어를 가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긴 시간의 버스 탑승이 꺼려 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모객이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산도 여행은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자 아무 고민없이 바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는 그 여행지를 목포로 정했다. 목포는 srt를 타면 두시간 반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다. 더군다나 목포는 맛있는 미항이다. 우리는 짧은 1박 2일이지만 힘 닿는대로 먹는데에 치중하기로 했다. 4월 10일 오후 4시 11분 수서에서 목포행 srt에 탑승하였다. 그리고 오후 6시 30분경 우리는 목포역에 무사.. 2021. 4. 29.
2103 선유도 2일: 미니 해수욕장, 군산 시내 산책 이제 우리는 선유도를 빠져 나온다. 그런데 카카오맵을 살펴 보다가 신시도에 미니 해수욕장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해수욕장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잠깐 미니 해수욕장에 들려 보기로 했다. 오전 11시 40분경 미니 해수욕장에 도착. 나는 이런 잘 알려지지 않은 히든 플레이스를 찾아 내는 것이 참 좋다. 해변은 반들 반들한 몽돌이 깔려 있다. 해변 왼쪽편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잠시 산책을 해 보기로 했다. 제법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사람들은 옹기 종기 않아 무언가를 채취 중이다. 채취의 민족이다. 바람이 불어서 나오기 싫다는 아내를 데리고 나와 사진 몇 컷을 찍어 주었다. 그래도 여행 좀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전국에 이런 몽돌 해변이 얼마나 더 많이 있을지 모르겠다. 독특한.. 2021. 3. 25.
2103 선유도 2일: 대장봉에 오르다 오늘은 3월 1일 월요일. 원래 오늘 오전 계획은 나 혼자 대장봉 등산이었다. 그런데 밤새 내리는 세찬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 고민했지만 2018년 대장봉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을 다시 보고 싶어서 혼자 차를 몰아 장자도로 향했다. 장자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장도로 도보 이동한다. 장자도 천년나무에서 한 컷 찍기로. 장자도 천년나무는 실제 나무가 아니었다. 대장봉이 보인다. 대장도의 작은 마을에는 예쁜 펜션과 민박집이 몇 개 있다. 오전 8시 20분경 펜션 옆길을 통해 산행을 시작하는데 멍뭉이 두 마리가 나의 산행길을 안내해줬다. 다행히 비가 아주 심하게 내리진 않아서 등산 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이전에 없던 어화대라는게 생겼다. 슬픈 전설을 간직한 장자 할매 바위. 중.. 2021. 3. 24.
2102 선유도 1일: 선유도 리조트 체크 인, 고래포차 저녁 식사 이제 우리는 숙소인 선유도 리조트에 가기로 했다. 오후 3시 반경 선유도 리조트에 도착 & 체크인. 우리방은 A동 410호. * 선유도 리조트 4인실 침대형 1박 가격은 10만원이었다. 들어가자 마자 왼쪽엔 욕실과 전자레인지 & 밥솥, 그리고 오른쪽에는 주방과 냉장고. 깔끔한 욕실. 비록 사용하진 않았지만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좋다. 간단한 음식 정도는 해 먹을 수 있는 주방. 냉장고가 커서 맘에 들었다. 방 전경. 아마도 퀸 사이즈 침대. 티비와 테이블, 그리고 옷장. 전망은 뭐 이러하다. 온돌방에 오면 항상 얇은 요가 불만이었는데 이 리조트에는 매트리스가 있어서 좋았다. 요런 작은 배려가 사실은 큰 배려인 것이다. 아침부터 서둔 여행의 피로가 한번에 밀려 왔다. 나는 잠시 시에스타를 즐겼다. 충분한 휴.. 2021. 3. 23.
2102 선유도 1일: 장자도 전망 좋은 카페 라파르, 장자도 마을 산책 이제 우리는 팍팍한 다리를 쉬기 위해 카페에 가기로 했다. 오후 1시 45분경 장자도 소재 카페 라파르에 도착했다. 아마도 이 근방에서 가장 힙한 카페일 것이다. 아메리카노(4천원), 유자차?(5천원), 스무디(6천원)를 주문. 독특한 외관의 라파르 뒤편. 마치 동남아 바닷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대장봉. 바닷가 자리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여기서 잠시 팍팍한 다리도 쉬고 당도 충전할 수 있었다. 사실 오늘 이 정도 산책이면 충분한데 내일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장자도 마을 산책길을 걷기로 했다. 이 길도 물론 2018년 버스 패키지 때 걸었던 길이다. 저기 보이는 바위산은 선유봉이다. 장자교와 선유봉. 이곳도 역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2021. 3. 22.
2102 선유도 1일: 무녀2구 마을버스 카페, 선유1구 둘레길 산책 2월 28일, 3월 1일 연휴를 이용하여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나는 2018년 7월 친구와 함께 당일 버스 패키지로 다녀왔던 군산 선유도에 꼭 다시 가서 하루밤 잠을 자고 싶었다. 하룻밤을 보내면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쏟아지는 별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유도 숙소를 검색해 보니 마침 선유도 리조트라는 멋진 리조트가 눈에 띄었고 망설임 없이 예약을 해 두었다. 이번 여행은 나, 아내, 장모님이 함께 하는 여행이다. 여행일이 다가오는데 3월 1일 비소식이 마음을 좀 우울하게 했지만 여행 그 자체로도 너무 즐거운 일이니 너무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 쏟아지는 별을 이번에 못 보면 다음에 다시 또 오면 되는 것이다. 오늘은 2월 28일 일요일. 차가 막힐 것 같아 서둘러서 오전 7시에 출발하.. 2021. 3. 21.
2008 전남 여행 5일: 설성식당을 재방문하다. 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설성식당에 가기로 했다. 백운동 원림 가기 전 차를 주차 했던 곳 주변에 있는 너른 차밭은 월출산 강진 다원이라고 한다. 여행 전 보성차밭도 한번 가볼까 했었는데 마침 잘 됐다. 보성차밭 못지 않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조금 무리한다면 근처 경포대나 월남사지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12시 반경 강진 병영면에 위치한 설성식당에 도착했다. 다행히 10여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여전히 평일일지라도 대기가 걸리는 전국구 식당이다. 기본상은 2만원, 우리는 3인이니까 3만원이 된다. 백반 3인에 막걸리를 주문했다. * 2009년 5월에 이 식당을 방문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사실 2009년 5월 전라도 여행이 나의 .. 2020. 10. 6.
2008 전남 여행 5일: 비밀의 원림, 백운동 원림에 가다. 우리는 4박 5일간 편안히 묵었던 호텔을 나와 강진 땅으로 향한다. 나는 너무 많이 알려진 관광지보다 때가 덜 묻은 관광지가 더 좋다. 강진 설성식당 주변의 관광지를 검색하다가 백운동 원림이라는 곳을 발견했는데 이곳이 아마도 조금은 덜 알려진 관광지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백운동 원림에 대한 정보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 * 백운동 정원이라고 표기 된 곳도 있고, 백운동 원림이라고 표기된 곳도 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다. 정원은 담장으로 둘러처진 공간안에 인위적으로 자연물을 배치한 공간을 말하며 원림은 자연의 일정 부분에 담장을 두르고 자연과 어우러짐을 목적으로 배치한 공간을 말한다고 한다. 이곳은 정원 보다는 원림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 관련 포스팅 https://blog.naver.co.. 2020. 10. 5.
2008 전남 여행 5일: 유달산에 오르다 (2) 이제 나는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에 오른다. 일등바위에 대한 설명. 오전 7시 5분 해발 228m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에 도착. 먼저 올라 오신 등산객 한분이 이 멋진 경치를 보고 계신다. 잠시 후 먼저 올라 오신 등산객 한분이 내려 가시고 이제 정상에 나만 남았다. 이 절경을 나혼자 즐길 수 있다니 오늘 조금 무리해서라도 오르길 잘했다.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날이 흐려서 오히려 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이제 나는 차를 몰아 호텔 맞은 편 공영 주차장에 다시 주차를 했다. 어차피 아내와 장모님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실 거라서 나 혼자 아침.. 2020. 10. 4.
2008 전남 여행 5일: 유달산에 오르다 (1) 오늘은 8월 12일 수요일, 여행 5일차이자 여행 마지막 날이다. 나는 오래전 전남 여행 때 너무 맛있는 백반을 먹었었던 강진 백반집 설성식당에 꼭 다시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설성식당 가기전에 들를 수 있는 백운동 원림에 먼저 들르고 강진 설성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목포에 여행 와서 유달산을 안 오르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기에 나혼자라도 유달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 유달산은 2009년 5월에 한번 오른 적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다행히 오전 6시 알람에 눈을 뜨게 되었고 나혼자 차를 몰아 유달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오전 6시 반경 흩뿌리는 비를 뚫고 유달산 주차장에 도착. 잠시 비가 약해지길 기다린 후에 등산을 시작하였다. 조금 오르니 오포대. 다행히 비가 거의 .. 2020. 10. 3.
2008 전남 여행 4일: 최고의 전망, 세방낙조전망대에 가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팟, 세방낙조전망대로 향한다. 세방낙조전망대 가는 길에 멋진 풍경이 보여서 잠시 차를 세웠다. 저산은 아마도 검망산일 것이다. 여기서 부터 시닉 드라이브 도로의 시작이다. 멋진 풍경이 보이는 곳에서 차를 세웠는데 멍뭉이 한마리가 날 반겨 준다. 검망산이 보이는 작은 바닷가. 잠시 내려가 봤다. 다시 차를 몰아서 가는 중 너무나 멋진 풍경을 만났다. 세방낙조 데크에 도착. 다도해를 바라 본다. 비록 날이 흐려서 멋진 일몰을 보진 못했지만 지금 이 풍경도 충분히 아름답다. 이곳이 전망대 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약간의 등산 비스므레한걸 해야 세방낙조전망대에 갈 수 있었다. 꽤 가파른 계단을 오른 후에 세방낙조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다. 장모님이 오를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따.. 2020. 10. 2.
2008 전남 여행 4일: 진도 쌍계사,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쏠비치 진도 이제 우리는 운림산방 바로 옆에 있는 쌍계사로 이동한다. *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857년(신라 문성왕 19)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절 양옆으로 시냇물이 흘러서 쌍계사라 불렀다고 하며, 1648년(조선 인조 26) 의웅(義雄)이 중건하였다. 1677년(숙종 23) 대웅전을 세웠으며, 1695년에는 시왕전을 중건했다. 1880년 《동사열전》의 저자인 각안(覺岸:1820∼1896)이 머물며 동산(東山)·지순(知淳)과 함께 대법당과 시왕전·첨성각을 중수했으며, 이후 1980년 도훈(道薰)이 해탈문을 세우고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 두산백과 첨찰산쌍계사 일주문을 지난다. 전나무 숲길을 걷는다. 나무에 둘러싸인 사천왕문을 통과.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사찰 안으로.. 2020. 10. 1.
2008 전남 여행 4일: 몽환의 별서정원 운림산방에 가다. 이제 우리는 운림산방으로 이동한다. * 별서 정원 별서는 살림을 하는 본집 밖의 경치 좋은 곳이나 들 같은 곳에 한적하게 지은 집이다. 조선시대의 별서는 세상 이목을 피하여 번거로움 없이 지내려는 피세의 보금자리였다. 우리나라 별서 정원의 대표 작품으로는 담양 독수정 원림, 남원 광한루 경원, 담양 소쇄원, 영양 경정 서석지원, 단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완도 보길도 부용동 원림, 함안 화환정 국담원, 진도 운림산방 등 이 있다. 별서 정원에는 대부분 연못을 설치하였다. 형태는 네모난 것이 많고, 연못 중앙에는 둥근 섬을 두고 있다. 또한 연못 주변에 사절우四節友인 매화나무, 소나무, 국화, 대나무를 많이 식재하여 선비의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고 있다. 경상도 지역의 별서는 담장으로 둘러싼 네모.. 2020. 9. 30.
2008 전남 여행 4일: 진도 타워, 이화식당 오늘은 8월 11일 화요일, 여행 4일차이다. 오늘은 진도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아내와 장모님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며칠 동안 배불리 잘 먹고 다녔기 때문에 그다지 아침 생각이 나지는 않았으나 전라도에 여행 와서 한끼라도 더 먹고 가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 셀프 세뇌하고 혼자서 조식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내가 가려 하는 곳은 항동시장 보리밥 골목. 내가 즐겨 보는 유튜버 야미님의 소개로 알게 된 골목이다. 오전 8시 반경 항동시장 보리밥 골목에 도착. 몇 개의 식당 중 블로그 후기를 본 기억이 있는 완도 식당이 열려 있어서 입장. 입장하자 마자 두 가지 사실에 놀랐다. 첫째로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열악한 실내 환경. 엄청 좁은 실내에 테이블은 단 두개 였는데 그것도 두.. 2020. 9. 29.
2008 전남 여행 3일: 사구미 해변, 땅끝마을, 송호해변, 선경준치전문점 이제 우리는 해안 드라이브를 할 예정이다. 우리가 드라이브 할 코스는 남성리 사무소~땅끝마을 구간이다. 경치 좋은 길 구간 중 조망이 터지는 곳에 내려서 사진 한컷을 찍었다. 경치 좋은 길이란 이름값 만큼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곳은 별로 없었다. 사구미 해변에서 잠시 정차했다. 코로나로 인해 폐쇄된 이 해변이 오늘은 더 쓸쓸해 보인다. 언덕 위에 정자가 하나 보여서 잠시 들려 보았다. 제법 시원한 전망을 보여 준다. 여기서 예쁜 고양이 가족을 만났다. 시원한 전망 한번 더 봐 주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땅끝 전망대가 보인다. 오후 4시경 땅끝에 도착. 요기서 기념 사진 한잔 박아 주시고 옆에 계단길이 있어서 올라 보니 이런 전망을 보여준다. 다시 땅끝 쪽으로 내려 오니 아까는 눈에 안 들어오던 바위 .. 2020. 9. 28.
2008 전남 여행 3일: 천년고찰 대흥사에 가다. 다음 스팟은 대흥사이다. 오후 1시 10분경 입장권을 끊고 대흥사로. * 블로그 작성 중 알게 된 사실 하나.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산세가 위 그림처럼 누워 있는 부처님 모습이라고 한다. 물론 내가 방문한 날에는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도 비구름 때문에 부처님의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사찰 관람 마치고 내려 오면서 찍은 사진. 대흥사가 이렇게 큰 사찰인줄 미쳐 몰랐었다. 백제시대 창건된 고찰 대흥사 가는 길은 고즈넉 하면서도 호화롭다. 100년이 넘었다는 유선 여관은 수리중이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피안교를 지난다. 두륜산 대흥사의 일주문을 지난다. 대흥사에 대한 설명 한번 읽어 본다. 큰 규모의 부도탑. 유홍준 교수님은 부도탑 보다는 승탑이 옳은 표현이라고 하셨다. 반야교를 건넌다. 사찰.. 2020. 9. 27.
2008 전남 여행 3일: 은지네 해장국, 씨엘비 베이커리, 전주식당 오늘은 8월 10일 월요일, 여행 3일차이다. 예상대로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큰 비만 안 오길 빌어 본다. 오늘은 해남 여행을 할 예정이다. 아들은 레포트 써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해서 나와 아침식사를 하고 먼저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아들이 좋아하는 뼈해장국집을 선택하였다. 허영만의 은지네 해장국과 백종원의 해남 해장국 중에 나는 은지네를 선택했다. 은지네 해장국과 해남 해장국 두 식당 모두 맑은 국물의 뼈 해장국이라고 한다. 국내산 생뼈로 만든 돼지뼈해장국 2인분 주문. 뼈에 살이 실하게 붙어 있어서 좋았고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해서 좋았다. 아마도 오가피 육수 덕분인 것 같다. 아들도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오늘의 식당 선택은 성공적인 것 같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빵을.. 2020. 9. 26.
2008 전남 여행 2일: 퍼플교, 이모식당, 달달한 밤 다음 스팟인 퍼플교로 이동한다. 보라색 지붕을 보니 퍼플교에 거의 온 것 같다. 여기서 갑자기 든 의문 퍼플, 바이올렛 둘다 우리말로 보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가 이다. *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잘 정리된 글이 있다. https://blog.naver.com/skyjjudy/222092081593 윗 글에 의하면 저 지붕색이나 다리색은 퍼플이 맞다. 오후 3시 반경 퍼플교 입구에 도착했다. * 퍼플교는 안좌도, 박지도, 반월도를 연결하는 다리의 총칭이다. 퍼플교와 박지도. 박지도 까지는 8분, 반월도 까지는 22분이 걸린다고 한다. 일단 저 앞에 보이는 박지도 까지 걸어 보기로. 오늘 하늘과 구름은 정말 예술이다. 2/3 지점쯤에 쉼터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바라본 퍼플교의 모습이다. 요기가.. 2020. 9. 25.
2008 전남 여행 2일: 분계 해수욕장, 김환기 가옥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분계 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오후 1시경 우리는 분계 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역시나 대형 액자에서 인증샷 하나 찍어 주고 해수욕장을 잠시 산책하기로. 서해에 이리 멋진 해변이 있을 줄 몰랐다. 고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의 해수욕장일 것 같다. 거기다 해변 앞에 우뚝 솓아 있는 작은 섬이 포인트가 되어 준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만 봐도 맘이 푸근해 진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잘 보존된 것 같기도 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릿속을 시원히 훑고 지나간다. 기회가 된다면 이 해변의 솔숲에서 캠핑이나 차박을 꼭 해보고 싶다. 솔숲에 여인송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정말 잘 빠진 여인의 다리가 거꾸로 서 있다. 이제 슬슬 점심을 먹어야 .. 2020. 9. 24.
2008 전남 여행 2일: 천사대교, 기동 삼거리 벽화, 무한의 다리 오늘은 8월 9일 일요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은 이상하리 만큼 날씨가 화창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천사대교 너머 섬 여행을 하기로 했다. 이 호텔은 매주 일요일에만 조식이 제공이 된다고 한다. 우리에겐 식사권 두장이 제공 되어졌다. 아내와 장모님은 아침 생각이 없다고 해서 나와 아들이 조식을 먹기로 했다. 조식당 이용시간은 8시-9시로 여태까지 다녀본 어떠한 호텔이나 리조트의 조식시간보다 짧다. 오전 8시경 조식을 먹기 위해 1층 커피숍으로 내려 갔다. 조식은 위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 단촐한 조식이지만 나와 아들에겐 이정도면 충분하다. 조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압해대교를 건너고 있다. 압해도 안에 작은 쉼터가 있어서 잠시 쉬면서 찬란한 하늘을 바라 보았.. 2020.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