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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삼악산 1 오늘은 6월 30일. 친구들과 삼악산 산행을 가기로 했다. 오늘은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이렇게 좋은 열차가 있다는 것을 미쳐 알지 못했다. 이 열차를 타고 강촌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강촌역에서 택시를 타고 등선폭포 매표소 쪽으로 갔다. 등선식당에서 맜있는 된장찌개 백반을 먹고 힘을 내서 산행을 시작한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등산 시작. 등산로 초입부터 협곡을 만난다. 바로 나타나는 등선폭포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이것은 아마도 제2 등선폭포? 계곡길을 따라 유쾌한 산행이 이어진다. 이것은 백련폭포. 이것은 옥녀담.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을 시츄에이션? 이번에는 비룡폭포가 우릴 반긴다. 유쾌한 계곡길이 끝나고 지루한 산행길에 지칠 무렵, 매점을 만난다. 매점 바로 위.. 2013. 8. 18.
1306 G7 merlot 오늘은 왕십리 곱창에서 양념곱창을 테이크 아웃해 왔다. 이마트 자칭 국민 와인이라는 G7 메를로와 함께 즐겨 보리라. 왕십리 곱창에서 양념곱창 2인분을 테이크 아웃. 쌈과 부추, 콩나물국 까지 친절하게 포장해 주셨다. 매콤한 곱창과 G7 메를로와의 궁합은 합격. 가성비로는 G7 형제를 따라 갈 수 없을듯 하다. 2013. 8. 18.
1306 신사역 가로수길 기린맥주집 '기린 이치방 가든' 오늘은 6월 16일. 가로수길 기린 이치방 가든에서 프로즌 나마와 모스버거 행사를 한다고 한다. 마눌님이 가보고 싶다 해서 가게 되었다. 처음 와 본 가루수길. 동네가 럭셔리 하네. 기린 이치방 가든 발견. 모스버거 300세트 한정판매 란다. 이것이 프로즌 나마 겠지.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조기서 주문을 한다. 프로즌 나마 430ml+ 모스버거 세트 두개 구입. 나는 더블모스버거, 마눌님은 더블데리야끼버거로 주문. 드디어 나온 프로즌 나마. 맛은? 지극히 평범한 그냥 기린 비어 위에 거품만 있다는. 뭐 어느정도 예상한 맛. 이어서 모스버거와 감자튀김 등장. 모스버거는 처음 먹어 봤는데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나름 맛은 좋은 편. 맥주와 버거를 먹으러 왔다기 보단 가로수길 산책을 위하여 이곳에 온.. 2013. 8. 18.
1306 Chablis 굴과 같이 먹으면 좋다는 샤블리를 잡어회를 산 기념으로 개봉한다. Chablis. 부르고뉴 내의 샤블리 지방에서 만든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 샤블리. 알베르 비쇼 샤블리. 샤블리 지방은 석회암 토양이라고 한다. 여기서 나온 화이트 와인은 굴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해풍수산에서 잡어회와 멸치를 주문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샤블리를 개봉해 보기로 한다. 해풍수산 잡어회. 역시 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회 맛. 사라있네~~~ 처음 시도해본 멸치 구이. 맛은 꽁치 구이와 유사하다. 대가리 까지 우적 우적. 처음 만나는 샤블리. 기대가 커서 일까? G7 샤도네이나 120 샤도네이 보다 약간 아주 약간 고급 스러운 느낌? 역시 나는 미각치 임에 틀림 없다. 아마도 더 상위 그레이드의 샤블리를 만나면 뭔가 더 다르겠지. 2013. 8. 18.
1306 북한산 칼바위 능선을 타다. 오늘은 6월 9일. 오늘은 친구 두명과 함께 북한산에 잠시 오를 것이다. 오늘의 예상 코스는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 구천폭포- 대동문- 칼바위능선- 구천계곡- 아카데미 하우스 이다.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로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구천 폭포. 수량은 많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른쪽 길을 택해서 길을 오른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본다. 구천폭포로 흐르는 물이 별로 많지 않다. 수량이 늘면 훨씬 멋진 풍경을 보여줄텐데. 숨 가쁘게 올라 대동문에 도착 하였다. 대동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하산 하기로 한다. 하산은 칼바위 능선 방향으로 한다. 칼바위 능선이 눈앞에 들어온다. 정말 ㅎㄷㄷ 한 칼바위. 그러나, 이제는 데크가 놓여져서 편하게 오갈 수 .. 2013. 8. 18.
1306 북한산 영봉에 오르다. 오늘은 6월 6일. 친구 하나와 같이 북한산 영봉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용덕사- 육모정 고개- 영봉- 하루재- 도선사 이다. 탐방지도 한번 봐 주시고 등산 시작. 용덕사 방향으로 들어간다. 조금 오르니 용덕사를 만난다. 암각 보살님도 만나고... 커다란 바위 밑의 산신각도 만났다. 안에 들어가 참배를 드리고 다시 길을 나선다. 저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지쳐갈 무렵 헬기장에 도착 하였다. 전망이 참 좋다. 저멀리 도봉산의 높은 봉우리가 자태를 뽐낸다. 큰 바위도 지나고... 드디어 영봉 정상에 도착 하였다. 아마도 인수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영봉일 것이다. 질리도록 인수봉을 바라 보다가 이제 하산 하기로 한다. 험한 경사길을 내려와 하루재를 거쳐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2013. 8. 18.
1306 남양주 시래기 전문점 '수인씨의 마당' 오늘은 6월 6일. 꼭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큰 맘 먹고 수인씨의 마당에 가기로 했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을 때는 쭈꾸미 구이, 코다리 구이 같은 음식을 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시래기 전문점으로 바뀐듯 하다. 수인씨의 마당 입구. 등갈비 시래기찜 2인분과 동동주를 시켰다. 나온 반찬은 정갈하고 심심한 편이나 크게 손이 가지는 않는다. 이어 오늘의 메인인 등갈비 시래기찜 등장. 잠시 보글 보글 끓여서... 사라에 떠서 맛을 보았다. 확실히 조미료 사용은 거의 안 한듯 한데, 너무나 밍밍하다. 조미료를 쓰든 안 쓰든 일단 맛이 좋고 봐야 하는데, 그리 좋은 맛을 내지 않는다. 시래기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단 너무 많이 말린 느낌. 내 입맛에는 그닥. 별로 재방문 할 것 같지는 않다. 2013. 8. 18.
1306 G7 과 친구들. 오늘은 6월 3일. 이마트에서 참치와 멍게를 샀다. 참치와 멍게, 그리고 G7 샤도네이.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이마트 참치- 눈다랑어 라고 한다. 봉지 멍게는 이번에 처음 구매해 봤는데, 생각보다 선도는 괜찮은 편이었다. 필 받은 김에 삼척 해신당 공원앞에서 구입한 가자미 한마리를 구어 보았다. 오! 역시 맛은 대박. 오늘도 즐겁게 와인과 함께. 2013. 8. 18.
1306 수락산 두부김치가 맛있는 금류폭포 매점 오늘은 6월 2일. 모처럼 마눌님과 수락산을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청학리- 내원사- 정상- 내원사- 청학리 이다. 날도 덥고 좀 쉬운 코스를 택했다. 올라가다 보면 어김없이 들르게 되는 금류폭포 옆 매점을 역시 오늘도 들렀다. 청학리 쪽에서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금류폭포. 가뭄으로 인해 물이 거의 없다. 금류폭포 위쪽에 있는 매점. 오늘은 사람이 대박 많다. 두부김치, 잔치국수,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두부위에 올려진 토핑의 맛이 죽음이다. 마눌님은 할라피뇨 와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톡 쏘는 고추의 맛이 두부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 준다. 이어서 나온 잔치국수도 대충 만든 것이 아니다. 잠시 만드는 걸 지켜 보았더니 제대로 국물을 우려내서 만들고 있더라. 필 제대로 받은 김에 파전 하나를 추.. 2013. 8. 18.
1305 삼척 가자미횟집 '향토식당'(폐점) 가자미회로 유명한 향토식당에 갔다. 향토식당에 도착 하였다. 회 중자(가자미회 반, 가오리 회 반) 하나와 칼국수 2개를 주문하였다. 회 등장. 가마미회+ 가오리회+ 양파+ 고추 양념장에 잘 버무려 본다. 가자미와 가오리의 식감이 달라서 먹는 내내 기분 좋은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등장한 칼국수도 대박. 멸치 베이스에 걸쭉한 칼국수이다. 나는 맑은 국물 칼국수도 좋아하지만, 이런 식의 걸쭉한 칼국수도 좋아한다. 삼척에 의외로 맛집이 많이 있는 것 같다. 2013. 8. 18.
1305 삼척 생선찜 전문 '삼척해물' 생선찜으로 유명한 삼척 해물에 들렀다. 삼척 해물에 도착. 안은 대박 사람 많았지만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아마도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후에 우리가 온 모양이다. 생선모듬찜 중자 주문. 먼저 나오는 반찬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반찬도 맛있게 냠냠해 주시고. 드디어 생선모듬찜 등장. 맛도 대박, 양도 대박. 가자미, 명태, 가오리, 갈치 등이 들어 있다. 이모네랑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맛과 양. 역시 너무나 맛이 좋다. 2013. 8. 18.
1305 울진 최고의 문어볶음맛집 '돌섬식당' 문어볶음으로 유명한 돌섬식당을 찾아갔다. 돌섬식당에 도착 하였다. 문어볶음 2인분, 도루묵탕 2인분, 막걸리를 주문 하였다. 딱 봐도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게 생겼다. 맛을 보니 반찬 하나 하나가 입에 짝짝 붙는다. 넘 맛있다! 특히 이 식해가 맛이 좋아서 무슨 식해인지 여쭤 보았더니 가르쳐 주셨다. %$# 식해라고. 정체를 알고 싶었으나 실패. 한상 제대로 차려졌다. 문어볶음. 비주얼 만큼 맛은 환상적이다. 너무 먹고 싶어서 손떨림까지 생겼구나. 이건 도루묵탕. 역시 대박. 정말 너무나 맛있는 문어볶음과 도루묵탕을 맛 보았다. 지금도 문어볶음 사진을 보면 미추어 버리것다. 초강추!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3일: 환선굴 2 계속해서 동굴 안을 걷는다. 정말 규모가 ㅎㄷㄷ 하다. 이거는 꿈의 궁전 이다. 아기자기한 종유석이 아름답다. 이것은 백거북 이다. 거북의 입에서 물이 떨어진다. 이것은 소망 폭포 이다. 이것은 사랑의 맹세 이다. 원래 하트 모양인데 저리 찍혔다. 이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맹세하면 영원히 변치 않는 다고 한다. 이것은 오백나한 이다. 동굴 내부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한반도 지형으로 전구를 장식해 놓은 곳이 보인다. 이것은 마리아상 이다. 이것은 매달린 양 이다. 약 한시간 여의 동굴 탐방을 마쳤다. iso를 3200까지 올렸음에도 흔들린 사진 뿐이다. 역시 동굴 풍경은 눈으로 느끼고 와야 하는 모양이다. 정말 오랜만에 또다시 찾은 환선굴에서 장모님도 나도 잃어버린 추억의 한 조각을 찾은 기분을 느꼈을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3일: 환선굴 1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차를 몰아 환선굴로 향했다. 원래는 대금굴을 가 볼까 했는데, 이미 예약 마감된 상태였다. 오후 1시반경, 대금굴, 환선굴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였다. 매표소 오른쪽에 이주일식당의 이름이 재밌다. 모노레일 타러 오르는 길. 가는 길에 통방아를 만났다. 모노레일 왕복권을 끊었다. 꽤 기다린 후에 모노레일을 탈 수 있었다. 환선굴 입구에 도착 하였다. 장모님은 대학생 때 이곳에 처음 오신 후에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고 하신다. 그때 이 곳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셨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 추억의 단추를 꿰어 보는 날이 될 것이다. 나도 예전에 절친과 이곳을 한번 온 적이 있다. 나 역시도 추억을 되살려 보자. 들어서자 마자 동굴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종유석의 아름다움에 또 놀란..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3일: 죽서루 오늘은 5월 19일, 여행 3일째이다. 아침 조식은 나와 아들만 먹기로 했다. 조식당 그랑블루. 대략 이런 분위기. 간단한 조식 뷔페 였지만 맛은 괜찮은 편 이었다. 맛있는 조식을 먹고 난 후에 체크 아웃을 했다. 우리는 차를 몰아 죽서루로 향할 것이다. 오늘의 여정은 죽서루와 환선굴이다. 죽서루에 도착 하였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죽서루. 비가 살짝 내린다. 죽서루의 모습. 죽서루 란 글씨가 멋지다. 죽서루 앞으로 오십천이 흐른다. 잠시 죽서루에 머물다 우리는 떠난다. 다음 목적지는 삼척항 근처에 있는 향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것이다. 삼척항 근처 식당 근처에 왔다. 멀리 보이는 산동네가 정겹다. 저런 곳은 재개발 되지 않고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가자미회가 유명하다는 향토식당에 도착 하였다. 가자미..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2일: 씨스포빌, 삼척항 활어회 센타 우리는 오늘의 숙소인 삼척에 있는 씨스포빌로 향했다. 가격에 비해 시설이 좋다고 생각해서 예약한 씨스포빌. 들어가 보니 숙소 상태는 깔끔한 편. 우린 산전망으로 했으니 당연히 산이 보인다. 작은 테이블과 티비. 작은 주방. 대체적으로 만족 스러웠으나 주방기구나 그릇이 너무나 적었다. 그냥 라면이나 끓여 먹으라는 건지 도저히 뭘 해 먹을 수 없을 만큼 조악했던 주방기구와 그릇이 아쉽다. 욕실도 깔끔한편. 주방만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 스럽다. 오늘 저녁은 삼청항에서 회를 떠서 회 만찬을 할 예정이다. 나와 마눌님은 차를 몰아 삼척항으로 향했다. 삼척항 어판장 활어회 센타 입구에 도착. 이쪽이 삼척항 활어회 센타인 모양. 배가 정박해 있는 평화로운 삼척항 모습. 작년에 외옹치항에서 쥐치회를 맛있게 먹은 기억..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2일: 추암 해수욕장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음 여정인 동해시에 있는 추암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전국 최고의 일출명소인 추암에 도착 하였다. 시간은 오후 2시반경. 해변을 한번 둘러보고 왼쪽편 길로 간다. 먼저 촛대바위 볼 것이다.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 보았다. 왼쪽편 풍경. 정면 풍경. 촛대바위가 잘 보인다. 오른쪽 풍경. 어느곳에 눈을 돌려도 다 너무나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다른 관광객들도 멋진 풍경에 살짝 흥분해서 인지 연신 셔터 누르기에 바쁘다. 전망대를 내려와 촛대바위와 대면 하였다. 티비에 애국가 나오는 것을 거의 본 기억은 없지만 저 촛대바위가 애국가 화면을 잠시 장식한다니 여길 찾아온 의미가 있다고 본다. 촛대바위 오른편 바위도 이름은 알수 없지만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왼쪽편으로 난 길을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2일: 해신당 공원, 부남해수욕장 * 울진, 삼척 1일차 여행기는 경상 여행 이야기에 있다. 오늘은 강원도 삼척으로 이동하니 강원여행이야기 카테고리에 후기를 올릴 것이다. 울진, 삼척, 동해 1일-1: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239 울진, 삼척, 동해 1일-2: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240 울진, 삼척, 동해 1일-3: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1241 울진, 삼척, 동해 1일-4: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1242 오늘은 5월 18일, 여행 2일째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잠을 잔 덕인지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전날 피곤한 여행을 했음에도 피로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아침은 간단히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홍게를 먹다. 우리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대게- 당연히 죽변항에 왔으니 대게를 맛 보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대게철이 살짝 지난 것 같아 좀 걱정이 되긴 한다. 방파제를 따라 길을 나선다. 정박한 배가 많은 걸 보니 죽변항은 살아 있는 항구- 진짜 항구이다. 살아 있는 포구의 짠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그물을 말리는 배도 있고... 오징어 잡이배(?)도 보인다. 어딜 갈까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죽변수협 수산물회직판장 내의 송이네에 가보기로 한다. 어렵게 송이네를 찾아 갔는데, 작은 단위로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뭐 할수 없이 발길을 돌리기로. 다음 찾아간 곳은 제일횟집. 그런데, 왠지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안에서 여자분이 나오시더니 지금 대게는 없고 홍게가 맛있다고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꿀맛 같은 낮잠을 즐기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다.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곳의 명칭은 대가실 해변.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요건 교회. 이거는 하트 해변. 이거는 주인공 집? 해변가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크고 작은 돌들이 한편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위를 올려다 보니 왼쪽편에 내나무 오솔길과 가운데 교회가 보인다. 다시 위로 올라왔다. 대나무 오솔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소죽이 빽빽하게 숲을 이뤘다. 뒤를 돌아 보았다. 대부분의 드라마 세트장이 자연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 세트장은 그래도 자연과 잘 친화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더 들어갈수록 대나무는 더 울창하게 자라 있었고... 바닷바람에 대잎은 부대끼고 있다.. 201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