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276

1312 교대역 참치집 '유성참치' 친구들과의 송년회는 교대역 근처의 유성참치에서 하기로 했다. 기본 세팅. 흑임자죽?으로 먼저 속을 뎁힌다.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해산물을 준비해 주셨다. 친구들 모두 등장하고 우린 스페셜을 주문하였다. 참치를 기다리는 동안 옥수수와 은행구이가 나왔다. 이어서 등장한 오늘의 메인, 참치회. 딱 보기에도 구성도 알차고 비주얼도 좋다. 다만, 좀 더 해동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물며 와사비도 살짝 얼어 있다. 그래도 참치의 질이 좋다 보니 맛은 좋았다. 폭탄주 한두잔을 마시면서 맛있는 참치를 부지런히 먹었다. 리필 된 참치도 수준이 확 떨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물고기 구이와 조림이 나왔다. 두번째 리필까지 먹으니 꽤 배가 부르다. 마무리는 참치 초밥이다. 처음 가 본 유성참치, 그닥 기.. 2013. 12. 23.
1312 NEDERBURG FOUNDATION LYRIC 소비뇽 블랑 와인을 찾다보니 눈에 띄는 와인 하나가 있다. 니더버그 파운데이션 리릭 이라는 남아공 와인이다. 남아공 와인이라곤 버니니 먹어 본 것 외엔 달리 기억이 없다. 검색을 해보니... Sauvignon Blanc 51%, Chenin Blanc 26%, Chardonnay 23% 어울리는 음식: 스파게티, 치즈, 연어 맛과 향: 복숭아, 살구 라고 써 있다. 남아공산 슈냉블랑이 아주 맛이 좋다고 들었는데 과연 슈냉블랑이 섞여 있는 이 와인의 맛이 궁금하다. 병에 설명된 맛과 향은 passion fruit, fresh-cut grass, citrus, crisp & generous. 오늘의 와인 친구는 굴과 순대.(이 무슨 해괴한 조합.ㅋ) 소비뇽 블랑 만으로도 달콤한 과일향의 뒷맛을 주는데, 아마.. 2013. 12. 23.
1312 Cupcake Chardonnay 컵케이크 샤도네이. 매장 직원분이 상큼한 과일향이 난나고 추천해준 와인이다. 제조회사는 컵케이크 빈야드 해풍수산에서 제철 맞은 과메기와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잡어회를 주문하였다. 여러번 주문해 보아서 믿음이 가는 잡어회. 상품평이 워낙 좋아서 모험 삼아 주문한 과메기. 미역에 싸 먹어 본다. 오! 사람들이 왜 과메기 과메기 하는 줄 알겠다. 김에 싸 먹어 보아도 역시 맛있다. 왠지 과메기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잡어회는 항상 옳다. 과메기와 잡어회에 컵케이크 샤도네이 한잔. 모처럼 미국산 화이트 와인을 맛 보았다. 매장 직원분 말씀 처럼 드라이한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이지만 뒷맛은 상큼한 과일맛이 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긴 이 좋은 안주에 어떤 와인인들 맛이 없겠냐마는.ㅋ 2013. 12. 23.
1312 태백산 일출산행 2 장군단이 보인다. 힘내서 장군단에 가보자.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장군봉의 장군단에 도착 하였다. 태양은 더욱 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태양이 비치는 반대편은 운무의 세상. 이렇게 장엄한 운무는 미처 본 적이 없다. 정말 보기 힘들다는 상고대, 완벽한 일출, 황홀한 운무. 정말 우리는 억세게 운 좋은 녀석들이다. 장군단에서 천왕단 가는 길은 원래 바람이 거세서 걷기 조차 힘든 길인데 오늘은 바람이 너무나 잔잔하다. 다시 장군봉 정상석 한컷 찍고... 눈부신 운무 세상도 눈에 담고... 우리는 이제 천왕단으로 가려 한다. 천왕단 가는 길에 만난 새가 성스럽게 느껴지까지 한다. 서리가 얼어 붙어서 만들어진 상고대. 해가 뜨면 녹아 없어지는 상고대를 보는 것은 일출 산행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 2013. 12. 22.
1312 태백산 일출산행 1 오늘은 12월 8일. 긴장 때문인지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채 나는 새벽 4시경 자리에서 일어났다. 짐을 꾸리고 해장국으로 속을 달랜 후 택시를 타고 유일사 매표소로 향했다. 요새 너무 산행을 안해서 이번 등산을 잘 해낼지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새벽 5시 45분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이번 산행에 그다지 많은 기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연일 계속 되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날이 흐릴 것은 뻔한 일이고, 이번 주 내내 눈소식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맛있는 태백 한우 먹고 태백산의 정기만 듬뿍 받아 오리라 맘 먹었다. 태백산 오르는 길, 역시 최근 산행을 게을리 한게 여실히 드러난다. 숨이 컥컥 막혀온다. 다행히 기온이 그리 낮지는 않다. 동쪽 하늘이 붉게 타오르기 시작했는데 이번 산행에선 무.. 2013. 12. 22.
1312 태백 한우구이집 '황지 실비 식당'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은 다가오고 어김없이 나는 태백산으로 향한다. 12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경 나는 친구 3명과 함께 태백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오후 8시경 태백에 도착하여 모텔에 짐을 풀고 우리는 태백 한우를 외치면서 식당으로 바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늘은 숯불이 아닌 연탄구이를 하는 황지 실비 식당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새로운 식당을 가 볼 것인가 아니면 그냥 저번에 갔던 시장 실비를 갈 것인가 약간의 고민을 했는데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한다. 메뉴판을 보니 다른 식당보다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다.(다른 식당은 200g에 25000원, 이곳은 200g에 23000원) 우리는 등심 3인분과 육회 1인분을 주문 하였다. 먼저 소박한 밑반찬이 깔린다. 연탄구이통 밑에 공기 조절용 마개를 보.. 2013. 12. 22.
1312 Majuang White 오늘 마실 와인은 대한민국 대표 와인 마주앙이다. 검색해 보니... " 복숭아, 포도, 배, 살구와 같은 과실 풍미가 풍부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꿀 등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77년 출시되어 국내 누적 와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인의 와인, 마주앙" 이라고 쓰여 있다. 마주앙에서 나오는 화이트 와인도 몇 종류 있는 걸로 안다. 대략 검색해 보니 아래 3종이 뜬다. 1. 마주앙 화이트: 샤도네이 100% 2. 마주앙 모젤, 마주앙 라인: 리슬링 100% 3. 마주앙 벨라: 모스카토 100% 오늘 마실 마주앙 화이트는 샤도네이로 만든 와인이다. 오늘의 와인 친구는 제철 맞은 굴과 이마트 참치다. 너무 드라이 하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와인의 맛이 입안에 퍼진다. 이 가격대에 이.. 2013. 12. 22.
1311 부산에서 오랫만에 만난 고갈비 친구들과 부산 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 하게 되었다. 토요일 오후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광안리의 한 횟집(용마횟집)에서 맛있는 저녁과 술을 먹었다. 배도 꺼칠겸 광안리 수변 공원길을 산책 하였는데, 역시 부산은 내가 살고 싶은 도시 중에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택시를 타고 우리가 묵을 다이아몬드 호텔 근처에 와서 맥주도 마시고, 방황도 하고 하다가 호텔 바로 앞 포차에 들러 보기로 했다. 대학 졸업 후 첨 만난 고갈비. 흔히 서울에서 고갈비 라고 하면 그냥 고등어 구이인데, 실상 내가 생각하는 고갈비는 이렇게 양념 발라 구운 고등어다. 너무나 반갑고 맛있는 추억의 안주거리를 만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선지국도 하나 시켜서 깊은 밤의 헛헛한 속을 달랬다. 그렇게 부산.. 2013. 12. 22.
1311 Xtreamer DVD 나에겐 예전에 구입한 디빅 플레이어가 하나 있다. 일명 티빅스 제품인데, 아주 오래된 구형인지라 코덱 업글이 불가능한 제품이다. 그래도 이걸로 한동안 영화를 티비로 잘 봐 왔는데, 재생이 안되는 영화 몇 편을 만나다 보니 이젠 쓰지 않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디빅 플레이어 하나가 필요했지만, 집에서 영화도 잘 안 보는 처지인지라 그냥 저냥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파이오니아 디비디 플레이어가 고장 나 버렸다. 폭풍 검색을 해 보니 디빅 플레이어+ 디비디 플레이어 제품이 8만원대에 나와 있더라는. 8만원짜리 제품이 오죽 하겠냐마는 그래도 상품평이 그리 나쁘지 않은걸 위안 삼아 구입해 보기로 했다. 그냥 이렇게 박스채 배달되어졌다. 별도의 박스안에 담기지 않고 그냥 날로. 본체, 케이블, 리모콘, .. 2013. 12. 22.
1311 불암산 정말 좋은 계절 가을을 붙잡고 싶었나 보다. 이 가을의 마지막에 마눌님과 불암산에 올랐다. 파스텔톤의 단풍 물든 나무와 낙엽을 보면서 이 가을의 마지막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을 달래 보았다. 헬기장 가기 전에 보이는 기이한 바위, 난 이걸 보면 해골이 생각난다. 곱게 단풍진 가을의 불암산, 안개가 껴서 시야는 별로 안 좋다. 상계역 방향으로 하산 중.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나무 한그루를 만났다. 2013. 12. 22.
1311 FRONTERA Cabenet Sauvignon 프론테라 까베르네. 검색해 보니 까소 85%, 메를로 15% 어울리는 음식은 치즈 맛과 향은 자두, 과일, 바닐라 라고 함. 역시 칠레 콘차이토로 사의 와인. 이번엔 까소. 까소 역시 신세계 와인 답게 강렬하다. 어쩌면 브리딩이 필요할지도. 2013. 12. 22.
1311 FRONTERA Carmenere 포론테라 까르미네르. 검색해 보니 순수 까르미네르 와인이 아님. 까르미네르 85%, 까소 15% 어울리는 음식은 치즈. 맛과 향은 자두, 과일, 스파이시 라고 나옴. 칠레의 콘차이토로는 꽤 유명한 회사로 알고 있다. 회사 한번 믿고 구입해봄. 오늘의 술친구는 돼지 수육. 까르미네르의 맛은 역시 신세계 와인 답게 강렬하다. 첫맛도 강렬하고, 뒷맛도 강렬하다. 까소보다 향과 맛이 강해서 자극적인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2013. 12. 22.
1311 RAMON ROQUETA Garnacha 가르나챠 라는 포도와인의 맛이 궁금해서 한 병 구입. 검색해 보니... " 6개월 오크배럴된 우아하고 복합적인 신선한 과일향이 살아있는 풀바디와인입니다. 4대째 내려오는 110년 역사를 지닌 스페인 생산자의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정통 스페인와인" 이라고 쓰여 있다. 라몬 로케타 가르나챠. 원산지는 스페인 까딸루냐, 제조사는 Bodegas 1898 S.L. 어울리는 음식은 붉은/흰살 육류 요리, 파스타, 치즈, 불고기 라고 함. 오늘의 와인 친구는 딸랑 게살 하나 뿐, 썰렁. 가르타챠의 맛은 역시 템프라니뇨 못지 않은 강렬함. 포도 종자에 따른 맛의 차이를 구분해 내기엔 난 너무나 미각치. 어쨌건 가르타챠도 파워풀한 와인임엔 틀림 없다. 2013. 12. 22.
1311 초저가 앰프, Kinter Hi-Fi amp MA-170 인터넷 검색 중 작고 저렴한 앰프 하나를 알게 되었다.(어댑터, 배송비 포함 31,010원에 옥션에서 구입) 궁금증을 못 참아서 구입하기로. 옥션에서 구입한 Kinter Hi-Fi stereo amp. 중국산 4와트 짜리 앰프라고 한다. 전면 모습. 파워 스위치, Bass, Volume, Trebble 모양은 심플하니 맘에 든다. 후면 모습. 입력단, 스피커 아웃, 전원 입력 으로 구성. 아이폰- 앰프- 스피커로 연결. 무리 없이 재생한다. 이걸로 음향 테스트 끝. 정말 초간단 테스트. ㅋ 일터에서 컴퓨터- 앰프- 스피커 순으로 연결. 테스트 결과 가격대비 음질 훌륭함. 대만족. ㅋ 케이블 정리하고 컴퓨터 위에 앰프를 올려 놓았다. 예전 카페 공구 앰프 사망 후 스피커가 놀고 있었는데 다시 활약할 수 있.. 2013. 12. 22.
1310 VEGA OLIVERAS 베가 올리베라스 템프라니뇨. 검색해 보니 요건 템프라니뇨 100% 잘 익은 탄닌의 묵직한 질감과 은은하게 풍기는 제비꽃향, 적당한 산도와 구조감이 좋은 와인이라고 함. 템프라니뇨의 맛이 궁금해서 한병 구입. 술친구로는 홈쇼핑 대게와 오징어 데침. 템프라니뇨의 맛은? 스페인의 강렬함이랄까, 거침이랄까. 뭐 세상 모든 와인은 다 맛있으니 이것도 역시 맛있다. ㅋ 2013. 12. 22.
1310 CARMEN Sauvignon Blanc 카르멘 소비뇽 블랑. 검색해 보니... " 칠레의 Rapel(33%), Curio(12%), Maipo(51%), Casablanca 계곡등지로 부터 재배되는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 98%)과 게브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2%)를 블랜딩한 카르멘사의 클래식 제품으로, 상당히 신선하며 과일향이 풍부합니다. 매콤한 요리, 조개살, 새우요리 등의 해물류나 닭고기등과도 잘어울리며, 파스타등의 요리에도 잘 맞습니다. 특히, 단기 숙성시킨 카르멘 소비뇽 블랑은 그 상큼한 맛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여 있다. 당분간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을 사랑해 주기로. 이번 와인의 친구는 가자미 구이, 낙지 데침, 굴. 역시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달콤한 과일향의 뒷맛을 남겨주는 .. 2013. 12. 22.
1310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2 우리는 돌탑이 있는 곳까지 좀 더 올라 보기로 한다. 원래 계획은 팔각정까지만 오르고 올라온 길로 하산하려 했는데, 우리는 돌탑 있는 곳까지 좀 더 오르고 책바위 코스로 하산하기로 했다. 돌탑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 뒤를 돌아 보았다. 팔각정과 빨간 우체통, 그리고 사람들. 좀만 더 힘내보자. 저기 보이는 곳이 돌탑 있는 곳 인가 보다. 멀리 산정호수가 보인다. 드디어 돌탑에 도착 하였다. 더이상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이제 하산하기로 한다. 팔각정 쪽으로 하산 하는 길. 팔각정에서 우리는 자인사 방향으로 하산.(자인사 가는 길로 가다가 책바위 코스가 갈라진다) 왠 로프? 혹시 빡센 코스가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약간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이 코스가 산정호수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코스일 것 .. 2013. 12. 22.
1310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1 오늘은 10월 13일. 오늘은 마눌님과 포천 명성산에 가기로 하였다. 억새의 계절을 그냥 보낼 순 없다. 차를 몰아 명성산으로 향했다. 축제기간이라 주차하기가 얼마나 어려울지 걱정을 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군부대안에 임시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우리는 하동 주차장에 도착 하였다. 먼저 점심 부터 먹기로 한다. 축제장 가는 길에 한 식당에 들러서 된장찌개와 비빕밥을 먹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맛이 좋았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길을 걸으니 산정호수가 나온다. 좀 더 길을 걸으니 드디어 등산로 초입이다. 오늘 우리는 등룡폭포 쪽으로 올라서 팔각정 까지만 원점 회귀 산행을 할 예정이다. 수많은 인파와 함께 산을 오른다. 수 오르는 길에 단풍나무 .. 2013. 12. 22.
1310 석모도 해명산 2 이제 우리는 보문사 방향으로 하산 할 것이다. 보문사까지는 0.8km. 잠시 내려오다가 만난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정말 오래전에 보문사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는 곳이기에 등산화를 벗고 절을 몇번 올렸다. 1928년에 눈썹바위에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내려가는 길 바라본 가람의 배치가 멋스럽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도 소리내어 읽어 보고... 극락보전도 바라 보았다. 요즘 이곳 도량도 입시 열풍이 거세구나. 사찰 한 가운데 떡 하니 서있는 고목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이 오래된 사찰의 역사를 다 지켜보았을걸 생각하니 어쩌면 저 고목이 이절의 주인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든다.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사찰이지만 많은 이가 찾는데는.. 2013. 12. 22.
1310 석모도 해명산 1 오늘은 10월 9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해명산을 마눌님과 함께 가기로 했다. 워낙 먼 길이기에 아침 일찍 서둘러야만 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싣고 우리는 새우깡 갈매기를 만난다. 매일 새우깡으로 연명하는 갈매기들은 성인병에 걸려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10시경, 우리는 배에서 차를 내리고 잠시 차를 몰아 석모도 진득이 고개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다. 오늘 우리의 등산 코스는 진득이고개- 해명산- 방개고개- 새가리고개- 낙가산- 보문사 이다. 오늘 우리의 산행 최종 목적지인 보문사까지는 6.2km이다. 이제 산행 시작이다. 기분 좋은 흙길이 우릴 맞이해 준다. 조금 오르고 뒤를 돌아보니 멋진 풍광이 눈을 사로 잡는다. 아마도 바다 건너편은 강.. 2013.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