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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선덕여왕릉, 포석정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한다. 다음에 들를 곳은 선덕여왕릉이다. 선덕여왕릉 가는길. 시간은 오후 2시경. 아들은 또 걸어가야 한다고 투덜 거린다. 아들아, 이리 멋진 소나무 숲을 걷는 것이 그 어떤 것 보다 더 소중함을 언젠간 느끼게 될 것이다. 신라 최초, 아니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에 대한 설명이다. 여자 였던 그가 왕위에 올라야만 했던 그 옛날 신라의 진짜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나름 지혜로운 여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쓸쓸히 낭산을 지키고 있는 선덕여왕릉을 뒤로 하고 차를 몰아 포석정으로 향한다. 포석정에 도착 하였다. 역대 임금들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지만, 신라 경애왕이 최후를 마친 비운의 장소 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22m의 수로만이 남아 ..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석굴암 우리는 차를 몰아 석굴암으로 향했다. 비가 살짝 내린다. 제발 많이 내리지 않길 바란다. 석굴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입장권을 끊었다. 751년에 김대성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751년이면 동양에서는 당나라, 중동에서는 이슬람 제국, 유럽에선 동로마 제국이 번성할 때 이다. 당, 이슬람 제국, 동로마 제국이 번성할 때 우리도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 피우고 있었구나!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길을 꽤 걸어가야만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네모난 전실과 둥근 주실을 사천왕상이 양쪽에 포진해 있는 비도가 이어준다. 자 이제 석굴암 안으로 입장. 석굴암 석물도 구경하고... 우리는 줄지어서 석굴암으로 들어갔는데, 머무는 시간은 1-2분에 불과 하였다. 안타깝다. 물론 보존해야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지만 석굴암..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불국사 2 불국사 사찰 안으로 들어갔다. 오른쪽 건물이 극락전. 극락전 정면 모습. 복돼지와 석등, 그리고 극락전의 배치가 재밌다. 극락전 45도 측면 모습. 기단은 통일신라 시대 것이라고 한다. 극락전 뒤쪽 측면 모습. 누구나 사진 한장씩 찍는 포토존, 극락전 복돼지 안내문. 이제 무설전으로 들어간다. '말이 없는 곳' 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강당이다. 석가탑, 다보탑을 보기 위해 대웅전 쪽으로 이동하였다. 대웅전 앞은 초만원. 역시 불국사에서 가장 핫 한 장소 이다. 통일신라 때의 기단과 조선 18세기의 건물이 결합된 것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늠름한 신라의 석등이다. 천년이 넘는 시간을 이겨온 우리네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다. 통일신라 최전성기의 화려한 탑, 다보탑. 어느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독창적인 모..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불국사 1 오늘은 3월 1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의 빡센 일정은... 불국사- 석굴암- 선덕여왕릉- 포석정- 대릉원- 포항으로 이동- 호텔 체크인- 죽도 시장에서 저녁식사- 영일대 야경 감상 이다. 안개가 낀 보문호의 풍경이 아름답다. 아들은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컵라면을 끓여 주고 나와 마눌님은 아침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차를 몰아 시내 쪽으로 조금 달려 보았지만 어제 찾아 갔던 순두부 먹거리촌 외엔 대안이 없어 보인다. 어제와 다른 집(청기와 순두부)에 들어갔다. 사골 해장국 하나와 순두부 찌개 하나를 주문하였다. 어제 먹었던 식당 보다는 맛이 낫지만 서울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 음식 이었다. 가격은 무려 8천원, 나의 직장 근처에서는 6천원이면 이보다 훨씬 훌륭한 음식을 맛 .. 2014. 4. 23.
1402 경주, 포항 여행 1일: 동궁과 월지, 첨성대 그럭저럭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아 경주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예전에는 안압지라고 불리웠던 곳이다. 표를 끊고 안으로 입장. 멋진 조명 덕에 호수에 비친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다. 낮에도 멋지겠지만 밤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일 것 같다. 물에 비친 반영이 너무나 아름답다. 설치가 잘 된 조명 덕에 나무도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삼각대를 준비하길 잘 한듯 하다. 데칼코마니 반영을 바라 보니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곳은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별궁인 임해전과 인공연못인 안압지(월지)가 있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천 몇백년전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을 신라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한 그루의 몽환적인 나무도 만났다. .. 2014. 4. 23.
1402 경주, 포항 여행 1일: 경주 코모도 호텔 삼일절 연휴를 맞이하여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경주, 포항 2박 3일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내 기억속의 경주는 어렸을적 수학여행 1-2번 겉핥기로 들른 기억과 2002년 말 부산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기억 뿐이다. 나에게 경주란, 여러번 계획만 세우고 먼 거리 때문에 가 볼 기회가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 경주는 내맘속에 꼭 다시 가보고 싶고, 꼭 가야만 하는 그런 곳이었다. 2박 3일이면 경주도 둘러 보기 벅찬 시간인데 포항까지 가겠다는 욕심은 역시 푸른 동해 바다와 맛있는 회를 포기 못함일 것이다. 생략할 일정은 과감히 생략해서 우리의 경주, 포항 여행은 어쨋건 시작 되었다. Start~ 오늘의 일정은... 호텔 체크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이다. 2월 2.. 2014. 4. 22.
1402 AKG 저가 헤드폰 K 402 와싸다에서 AKG 헤드폰을 12,800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다. AKG 헤드폰의 소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하나 구입해 보았다. AKG 폴더블 미니 헤드폰 K 402 색상은 블루, 레드, 옐로우 세 가지 인데 블루는 품절이어서 레드로 구입. 펼쳐 보았다. 가격을 생각하면 꽤 이쁜 외형. 아이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 보았다. 이것 말고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헤드폰 beyerdynamic 헤드폰 DT-231 와 약 3분간 비교시청. 결과는 K 402의 소리가 약간 가볍게 들린다는 점.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정도 음질을 만나기 쉽지 않지 않을까? 다만 오픈형이라는게 좀. 2014. 2. 26.
1402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 황금어장' 제철 맞은 방어의 속살이 그리워 친구들과 노량진을 찾았다. 오늘은 대게와 대방어를 맛 볼 계획이다. 토요일 오후, 노량진은 분주함 그 자체다. 살아있는 이 시장의 활력이 좋다. 먼저 몇몇 집을 돌아다니면서 대게의 상태를 살펴 보았다. 그 중에 대게 상태가 가장 좋은 집 한군데를 골라 대게 두마리를 9만원에 구입하였다. 이번에는 대방어를 구입할 차례인데, 대방어 몸값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방어만 먹으면 질릴 것 같아서 형제상회의 모듬회 2개를 미리 예약해 놓았다. 형제상회에서는 13kg 이상의 대방어를 잡는다고 하니 한번 믿어 보기로 한다. 우리는 모듬회 5만원짜리 두 개를 미리 전화로 예약해 놓았다. 예약시간 7시에 맞춰서 도착했지만 형제상회는 정말 초대박. 10여분을 기다린 후에 우리 횟감을 받고 식당.. 2014. 2. 26.
1402 Tunupa Chardonnay Tunupa Chardonnay 투누파 샤도네이. 칠레 콜차구아 벨리 산이라고 한다. 오늘의 와인 친구는 북어포 구이. 뒷맛은 약간 쌉싸름 하다. 아직까지 테이블 화이트 와인의 최고 가성비를 보여주는 와인은 G7 인듯하다. 2014. 2. 26.
1402 아들 졸업식에 가다. 오늘은 2월 14일. 하나 뿐인 아들이 초등학교 졸업하는 날이다. 오전 근무를 제끼고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행사장은 협소하기 때문에 학부형은 아이들 교실에서 티비로 졸업식 생중계를 보라고 한다. 우리는 아들의 교실 6학년 1반에 가 보았다. 에어컨과 티비. 무엇보다도 우리때완 달리 확 좋아진 의자와 책상이 눈에 띤다. 교장 선생님은 한명 한명 일일히 졸업장을 나눠 주셨다. 졸업하는 아들에게...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 주길 바란다. 2014. 2. 26.
1402 오봉코스 2 부지런히 올라서 드디어 여성봉에 도착 하였다. 여성봉에 도착하였다. 눈에 덮힌 여성봉은 전에 본 모습과는 달랐다.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저 멀리 오봉을 바라 보았다. 여성봉과 오봉. 이 사진 한장이면 족하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여성봉에서 오봉 전망대 가는 길에 예쁜 눈꽃을 만났다. 바람이 불어서 눈꽃 끝이 뾰죽하게 되었나 보다. 오봉 전망대 가는 길에 바라본 오봉. 오봉, 정말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신기할 나름이다. 뒤를 돌아 여성봉 쪽을 바라 보았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오봉 전망대에 도착 하였다. 기념사진 한장을 찍고... 전망대에 서 있는 멋진 자태의 나무도 한장 찍어 보았다. 이 나무도 멋지다. 저 앞은 자운봉 방향. 오늘은 욕심 부리지 않고 올라왔던 길로 하산 하기로 한다. 오늘 .. 2014. 2. 26.
1402 오봉코스 1 오늘은 2월 9일. 마눌님과 송추계곡의 도봉산 오봉 코스를 오르려고 한다. 먼저 송추계곡 입구의 '진흥관'에 들러 유명한 짜장면과 짬뽕의 맛을 보려한다. * 진흥관 간단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1349 진흥관에서 맛있는 짜장과 짬뽕을 먹고 우리는 이제 오봉코스를 오르려 한다. 우리는 아마도 올 겨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설국을 구경하려고 한다. 오늘 우리의 코스는 오봉탐방지원센터- 여성봉- 오봉- 여성봉- 오봉탐방지원센터 이다. 오후 1시반경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 하였다. 아이젠을 끼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게으름을 물리치고 밖으로 나온 것은 올 겨울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눈꽃 세상을 보기 위함이다. 정말 대단한 눈꽃 세상이 펼쳐져 있다. 중턱쯤 올라서.. 2014. 2. 26.
1402 양주 송추계곡 입구 중화요리집 '진흥관' 오늘은 2월 9일. 마눌님과 송추계곡의 도봉산 오봉 코스를 오르려고 한다. 먼제 송추계곡 입구의 '진흥관'에 들러 유명한 짜장면과 짬뽕의 맛을 보려한다. 송추계곡 입구에 위치한 40년 전통의 진흥관. 그간 이곳을 많이 지나다니긴 했는데 방문은 오늘이 처음이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짜장면과 짬뽕을 하나씩 주문하였다. 짜장면 5천원, 짬뽕 7천원 동네 중국집 보다는 약간 비싼 가격. 헐! 주문과 동시에 짜장과 짬뽕이 나왔다. 짜장은 일단 비주얼은 합격. 일반적인 유니짜장이 아니라 옛날 짜장 인 것 같다. 구수한 짜장 소스도 좋았고, 큼지막하게 썰은 감자도 좋았다. 짬뽕은 꽤 많은 해산물이 들어 있었다. 해산물의 상태도 괜찮아 보이고, 심하게 맵지 않아서 먹는데 부담도 적었다. 짜장, 짬뽕 둘 다 맛있.. 2014. 2. 26.
1402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2 계속해서 골목길을 누벼 본다. 작은 골목길에 들어섰다. 이제는 보기 힘든 슬레이트 지붕이 눈길을 끈다. 백사마을 전경. 컷트 파마 드라이 에다가 한방 마사지까지 해 주는 미용실. 이 그림은 이해하기 어려운데??? 집앞에 놓인 의자 하나가 쓸쓸해 보인다. 왠지 주인을 기다리는 개 처럼. 이제 언덕에서 내려가려고 한다. 현대 이발관도 지나고... 서울연탄은행도 지난다. 1968년 하루에 두번 다니는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제는 백사마을을 떠나야 할 시간. 무분별한 재개발이 아니라 옛 모습을 간직하는 재개발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삼거리식당에 도착하였다. 재개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영업을 하셔야 할텐데. 들를 때마다 사장님께 말씀 드리곤 하지만 과연 재개발의 여파.. 2014. 2. 26.
1402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1 오늘은 2월 2일. 오늘 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백사마을로 향했다. 삼거리식당을 가기 위해 가끔 들르지만 한번도 제대로 동네를 돌아 본적이 없는 곳이다. 재개발이 되기전에 카메라에 마을 풍경을 담아 보고자 한다. 마을 주민들께 폐가 가지 않도록 똑딱이 하나만 달랑 들고 조심스럽게 촬영을 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생긴 마을이고, 현재 1500여 세대 3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문화방범창의 화살표에 이끌려 왼쪽길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아직도 이곳엔 연탄을 때는 집이 많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쌓여있는 연탄재가 정겹다. 우리 어머니도 밤새 잠 못 이루시고 저 연탄을 가시던게 생각난다. 문화방범창 표지판 밑에 낡은 스피커 통만이 덩그.. 2014. 2. 26.
1401 이번 설에 처음으로 전을 부치다. 설이나 추석 때 음식 만드는 것 도와 드린적은 있지만 전을 부친 적은 없었다. 이번 설에 처음으로 직접 전을 부쳤다. 생각보다 할 만 했다. 2014. 2. 26.
1401 블루투스 오디오 NVV-500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무선 오디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이폰 전용 무선 카팩인 iCar Play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라디오가 있어야 하고 약간의 방향성도 타는 지라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검색하다 눈에 띤 제품은 노벨뷰 블루투스 오디오 NVV-500 이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부담없이 하나 질렀다. NVV-500 본체와 멀티 USB 충전기. 블루투스 오디오라고 쓰여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블루투스 리시버 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뒷면에는 간단한 연결 방법이 그려져 있다. 충전기와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보았다. 버튼이 하나라서 사용법은 약간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걸 가지고 음량 조정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켜기와 끄기만 알면 될 것 같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알텍랜싱 포터블 스.. 2014. 2. 26.
1401 청량리역 통골뱅이집 '골뱅이나라' 청량리역을 이용하게 되면 돌아올 때 꼭 들르는 선술집이 있다. 바로 골뱅이 나라 라는 집이다. 청량리역 큰길 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골뱅이 나라' 통골뱅이와 닭발 그리고 청하와 소주를 주문하였다.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기본 안주들. 홍합, 번데기, 야채, 그리고 무한리필 오뎅국물.(여기는 물 대신에 오뎅국물을 계속 리필해 준다) 원산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큼지막한 통골뱅이. 나는 이 통골뱅이를 무척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동네 근처에는 통골뱅이집이 없다. 가끔 어떤 식당에서 통골뱅이란 메뉴가 있어서 시키면 백고동이 골뱅이라고 나오는데, 이것이 진짜 골뱅이다. 백고동은 그냥 백고동일 뿐. 쫄깃한 식감이 안주로 제격이다. 이어 등장한 엄청나게 매운 닭발. 너무 매워서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분명 중독성이.. 2014. 2. 25.
1401 춘천 검봉산 2: 문배마을, 김가네 이제 문배마을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좁은 산길을 따라 따라 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문배마을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김가네 식당. 닭볶음탕이 먹고 싶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여 닭백숙을 주문하였다. 닭백숙을 기다리는 동안 손두부와... 도토리묵을 먹었다. 물론 맛은 너무나 좋다. 꽤 오랜 시간 추위에 떨고 나서 등장한 닭백숙.(난방이 안되는 방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조용한 이방을 선택했다) 폭풍흡입신권. 정말 순식간에 닭한마리가 없어져 버렸다. 백숙도 역시 맛있다. 하기야 오랜 산행 뒤에 먹는 음식이 무언들 맛이 없으랴. 이제는 하산할 시간. 구곡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시간 관계상 구곡폭포 구경은 못했다. 폭포 비스무레한 이것으로 폭포 구경은 대체하도록 한다. 버스를 타고 강촌.. 2014. 2. 25.
1401 춘천 검봉산 1: 강선봉, 검봉산 오늘은 1월 12일, 친구 세명과 함께 검봉산에 오를 예정이다. 우리는 청량리역에서 itx 청춘열차를 탔다. 강촌역에 내려 큰 길을 건넌다. 이때가 오전 10시 20분경. 강선봉 까지는 1.3km, 검봉산 까지는 3.6km.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길 한가운데 큰 돌을 가로 막아 놓았다. 차량 진입을 못하게 해 놓은 것 같이 보인다.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타박 타박 올라간다. 쉬운 산이라 생각했는데 경기도 오산 이었다. 계속 되는 오르막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한참을 오르니 멋진 고사목이 우릴 반겨준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암릉 구간을 지난다. 암릉구간에서 멋진 자태의 소나무를 만났다. 485m의 강선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 다른 등산객에게 길을 물어서 우리는 검봉산.. 201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