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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투어11

1611 궁투어 두번째: 덕수궁 혼자 둘러보기 성곡미술관에서 멋진 단풍 구경을 마친 후 나는 덕수궁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3시반경 덕수궁 대한문에 도착했는데 수문장 교대식 같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잠시 구경하다가 표를 끊고 안으로 입장. 덕수궁에 대한 설명. 덕수궁은 임진왜란과 구한말이라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으뜸 궁궐로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상징적 공간이었다. 덕수궁 건물 배치도. 중화문 방향으로 직진. 중화문을 만났다. 중화문 안으로 중화전이 보인다. 도심과의 접근성 때문인지 덕수궁엔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광명문 앞에 섰다. 광명문 안에는 창경궁 자격루와 정릉동 홍천사명 동종과 신기전기화차가 전시되어 있다. 광명문은 원래는 함녕전의 남쪽 대문이었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앞에 잠시 가 보았다. 다시 중화문 .. 2016. 12. 21.
1611 궁투어 두번째: 경희궁에서 단풍로드를 만나다. 다음 목적지는 경희궁이다. 경복궁에서 경희궁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 했는데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경복궁에서 경희궁으로 걸어가는 길에 절정을 맞은 단풍을 만났다. 오후 1시 반경 경희궁의 첫번째 문인 홍화문에 도착 하였다. 경희궁터에 관한 설명. 광해군 때 창건 되었고, 서궐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현재는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 정도만 복원 되어 있다. 경복궁은 단풍철이 살짝 지난 느낌인데 경희궁은 지금이 절정이다. 인적 드문 경희궁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 지고 여유가 생겨서 좋다. 궁궐 왼쪽편에 작은 숲이 하나 있어서 잠시 들어가 보았다. 이 숲에서도 너무 예쁜 빨간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제 궁궐을 관람할 시간, 숭정문으로 들어간다. 숭정문에서 바라 본 숭정전.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이.. 2016. 12. 21.
1611 궁투어 두번째: 경복궁 혼자 둘러보기 (3) 이제 건물 밖으로 나왔다. 향원정과 건청궁 설명. 향원정과 건청궁 배치도. 연못 위에 떠 있는 멋진 향원정. 향원정에 이르는 다리. 향원정을 배경으로 예쁜 한복을 입은 아가씨가 기념 촬영 중이다. 향원정 북쪽에 위치한 건청궁에 대한 설명. 1873년 건청궁을 건립하여 고종과 명성황후가 기거 하였다고 한다. 건청궁 건물 배치도. 건청궁으로 입장. 곤령합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곤룡합의 누마루인 옥호루. 이곳에서 민비가 시해 되었다고 한다. 바로 우리가 익히 아는 을미사변의 역사적 현장인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제대로 된 역사를 꼭 가르쳐야만 한다. 역사적 비극의 현장에 잠시 머물다 밖으로 나왔다. 왼쪽 부터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이다.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 다니다.. 2016. 12. 20.
1611 궁투어 두번째: 경복궁 혼자 둘러보기 (2) 근정전에 잠시 머물다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 둘러 볼 곳은 사정전 일원.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더불어 일상 업무를 보던 곳이라고 한다. 사정전 좌우로 천추전과 만춘전이 위치해 있다. 근정전 뒤쪽의 사정문을 통과하면. 사정전이 나온다. 사정전 왼쪽 건물인 천추전. 사정전 오른쪽 건물인 만춘전. 다음 갈 곳은 강년전과 교태전. 사랑채에 해당하는 강녕전은 왕이 독서와 휴식, 신하들과 면담을 하던 곳이고, 안채에 해당하는 교태전은 왕비가 거처하면서 궁 안 생활을 총지휘하던 곳이다. 강녕전과 교태전 배치도. 왕의 생활공간이었던 강녕전. 왕비의 생활공간이었던 교태전. 다음 둘러 볼 곳은 흠경각과 함원전. 흠경각에는 천제기구를 설치 하였다고 한다. 함원전은 불교행사가 자주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흠경각과 함원전.. 2016. 12. 20.
1611 궁투어 두번째: 경복궁 혼자 둘러보기 (1) 오늘은 11월 20일, 일요일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냥 하루 종일 방에서 뒹굴 것인가 어디든 나갈 것인가 10분쯤 고민에 빠졌다. 오늘은 과감히 떨쳐 나가기로 결정하고 혼자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마눌님은 오늘 사정상 같이 참여할 수 없었다) 오늘 나는 5대궁 투어를 마무리 하고 싶다. 오늘 하루 경복궁, 경희궁, 덕수궁을 차례로 둘러볼 계획이다. 경복궁역 근처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충무로역에 내렸다. 세기 포토 스쿨 다니면서 눈여겨 봐 뒀던 사랑방 칼국수를 방문하기 위해서 이다. 오전 11시 사랑방 칼국수에 입장. * 사랑방 칼국수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78 백숙 백반과 칼국수 중에 고민하다가 아침으로 백숙 백반은 너무 과할 것 .. 2016. 12. 20.
1611 궁투어 첫번째: 정동길 산책 이제 우리는 전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향했다. 시청역 12번 출구 나오면 만나게 되는 대한문. 물론 덕수궁 관람을 해도 되겠지만 오늘 너무 달렸기에 덕수궁 관람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정동길 산책만 하려고 한다. 덕수궁을 끼고 도는 이길은 덕수궁 돌담길이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바로 그 덕수궁 돌담길인 것이다. 이 근처에 있는 건물을 그린 것 같다. 나무마다 손뜨개질 겨울옷을 입고 있는데 하나 하나가 다 작품이다. 예쁘기도 하고 나무도 안 추울 것 같아서 내맘도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든다. 서울시립미술관 앞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로터리를 만났다. 여기서 정동제일교회쪽길로 가면 거기서 부터 정동길이 시작된다. 건물이 예쁘게 보였던 정동제일교회. 오른쪽으로는 정동극장이 있.. 2016. 12. 19.
1611 궁투어 첫번째: 창경궁 단풍 나들이 (2) 춘당지의 환상적인 단풍 구경을 마치고 창경궁의 궁궐을 보기 위해 이동하였다. 정문인 홍화문 쪽으로 이동하였다. 원래 창경궁 부터 관람하려면 이쪽 문으로 입장해야 할 것이다. 옥천교를 건너면 명정문이 나온다. 명정문. 명정문에서 바라 본 명정전. 명정전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창경궁의 메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옆 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간다. 건물 바깥도 온통 단풍과 낙엽 세상이다. 다시 궁궐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정문을 통과. 문정전이 만난다. 문정전은 창경궁의 편전이라고 한다. 명정전 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 빌딩 숲 사이에 있는 궁궐을 거닐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또 다른 단편을 느낄 수 있었다. 궁궐 좀 더 깊숙히 .. 2016. 12. 19.
1611 궁투어 첫번째: 창경궁 단풍 나들이 (1) 창덕궁 후원에서 엄청난 감동을 받고 창경궁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입장권 구매. 입장료는 겨우 1,000원. 우리나라 궁궐 입장료는 정말 저렴하다. 내국인과 외국인 입장료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것을 외국인 관광객들은 알기나 할까? 후원 입구 옆에 있는 창경궁 입구. 창경궁에 대한 설명. 창경궁 안내 지도. 맨먼저 노란색 단풍이 우릴 맞이해 준다. 우리는 풍기대 방향으로 가기로. 풍기대와 앙부일구에 대한 설명. 풍기대와 앙부일구.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스팟은 춘당지 일원. 춘당지 일원 지도. 춘당지의 왼쪽편. 춘당지의 정면. 춘당지의 오른쪽편. 늦가을의 춘당지야 말로 창경궁의 하일라이트라 하겠다. 후원에서 느낀 감동이 식기도 전에 또 한번의 멋진 풍경이 우릴 압도하고 있다. 춘당지 앞에 붉게 물든 나무.. 2016. 12. 18.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4) 너구리를 만나니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 떠오르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음 스팟은 존덕정과 폄우사. 존덕정과 폄우사 건물 배치도. 연못과 관람정. 관람정과 그 뒤에 보이는 존덕정. 연못에 비친 정자와 단풍이 숨막히게 아름답다. 관람정과 연못 맞은편에 있는 송재정. 육각 겹지붕 정자인 존덕정. 1644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존덕정에서 바라본 관람정과 연못. 이런 곳에선 신선놀음이 가능하겠다 싶다. 존덕정 옆 연못 위 노랗게 물든 나무가 너무 아름답다. 반영샷을 찍고 싶었는데 사진은 현실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 고사목 하나가 우뚝 솟아 있다. 가는 곳마다 단풍 로드. 다음 스팟은 옥류천이라고 한다. 옥류천 일원에 대한 소개. 옥류천 일원 건물 배치도. 옥류천 가는 길. 잠시 정자에.. 2016. 12. 16.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3) 이제 오늘의 하일라이트 후원 관람이 예정되어 있다. 오전 11시 40분경 후원 입구에 도착하였다. 후원 입구와 창경궁 입구가 같이 붙어 있다는 걸 이곳에 와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하늘은 푸르고 단풍은 곱게 물들어서 서로 보색 대비를 잘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12시에 관람 예정이다. 정확하게 12시 시크릿 가든의 문이 열리고 우리는 가이드 관람과 자유 관람 중에 자유 관람을 택했다. 가이드의 해설이 듣고 싶기도 했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하나라도 더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어서 자유 관람을 선택한 것이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후원은 지금까지는 예고편이었어라고 말하려는 것 같다. 단풍의 초절정기에 이곳을 방문한 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이다. 시크릿 가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부용지와 주합루. .. 2016. 12. 16.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1) 오늘은 11월 11일. 뜻밖의 사정으로 얻게 된 월차 두번째 날이다. 오늘은 마눌님과 함께 평소 가보고 싶었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끄럽게도 나는 이번이 창덕궁과 창경궁 첫 방문이다. 그간 여러차례 가려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기회가 닿질 않았었다. 창덕궁 지도(퍼온 지도 입니다) 오전 10시반경 안국역 3번 출구에 도착. 어제 후원 관람권 딱 두장이 남은걸 우연히 이삭줍기 신공으로 득템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매표소에 와 보니 후원 현장 판매표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얻어 들은 이야기로는 회당 가이드 관람객 100명 외에 자유 관람객을 100명씩을 추가했다고 한다. 보통은 가이드 관람만 할 수 있는데 아마도 가을 한철 자유 관람을 하게 해 주려나 보다. 창덕궁 해설 시간표. 돈화문으로 입.. 2016.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