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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32

1605 지리산 1박 2일 (8): 집으로 로타리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갈 것이다. 로터리 대피소에서 순두류 방향으로 하산. 우리는 여기서 이 표지판을 좀 더 제대로 봤었어야 했었다. 순두류까지 2.7km 인 것도 모르고 셔틀버스 타는 곳이 법계사 바로 인근일 거라는 착각을 했던 것이다. 다시 나타나는 너덜길. 셔틀 버스 타는 곳이 바로 나오지 않자 우리는 길을 잘못 든게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내가 찍어 놓았던 표지판 사진을 확인해 보고 비로소 로터리 대피소에서 순두류(셔틀 버스 타는 곳)까지 2.7km나 떨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ㅠㅠ 오후 1시 40분 버스는 도저히 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마음을 비우고 산길을 터덜 터덜 내려 왔다. 빽빽한 숲이 나..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7): 법계사 우리는 법계사 안에 잠시 들어가 보기로 했다. 12시 15분경 법게사 일주문을 통과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법계사 안으로 입장. 법계사 혈맥을 끊은 쇠말뚝 제거 한 것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일제가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이 어디 한둘이겠냐 마는 참 별의 별 짓을 다 해 놓았다. 치욕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이니 이런 쇠말뚝도 잘 보존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 544년 연기조사께서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 법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사찰이기도 하다. 왼쪽편 건물이 적멸보궁. 적멸보궁 현판 사진. 오른쪽편으로는 건물 두채가 있고, 산신할매 조성을 하려는 장소가 있다. 가운데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오른편 건물은 산신각. 계단을 오르다 왼쪽편을 내려..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6): 천왕봉 정상에서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 나는 난생 처음 올라 본 천왕봉 정상에서 벅찬 감동을 안고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천왕봉 정상에서 내려와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하려 한다. 법계사 까지는 2.0km. 법계사까지만 가면 절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하니 2km 정도만 고생하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이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법계사 근처에 셔틀버스가 있으리란건 우리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웬일인지 이쪽편에는 수많은 대나무들이 꼽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산길은 정비가 잘 된 계단길이긴 하지만 각도는 거의 낭떠러지 수준. 이쪽편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따뜻한 봄날 풍경 바로 그 자체다. 바람을 바로 맞은 쪽과 바람을 맞지 않은 쪽의 어마 어마한 차이다. 알 수 없는 꽃도 만났다. 천왕봉에서 0.3km 지점. ..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5): 천왕봉에 오르다. 우리는 통천문을 통과 하였다. 또다시 만나는 겨울왕국. 얼어붙은 나뭇가지는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갑자기 나타난 고사목,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에선 죽은 자와 산자가 서로 공존한다. 갑자기 나타난 너무나 멋진 나무 앞에 등산객 한분이 넋이 나가서 한참을 저 자세로 서 계셨다. 그분이 가실 때 까지 기다린 후에 한컷. 비와 바람과 서리의 삼위일체가 나무위에 얼음을 한꺼풀 코팅하고 그위에 다시 상고대를 뿌려 놓았다. 아마 평생 또 보기 힘든 멋진 풍경일 것이다. 이번 산행 중 가장 멋진 풍경.(저 나무를 기준으로 오른쪽편과 왼쪽편의 풍광이 너무나 다르다) 이곳에서 우리도 잠시 머물다가 길은 나선다. Stairway to heaven. 저 끝이 천왕봉 이다. 이곳은 참 희안하다. 길 왼쪽편은 얼음..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4): 통천문 가는길에 5월의 겨울왕국을 만나다. 우리는 제석봉에서 다시 만나 천왕봉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계속 이어지는 비현실적 경치에 나와 박군은 너무 흥분된 상태가 되었다. 우리는 손이 시려운 것도 잊고 수도 없이 셔터를 눌러 댔다. 산행을 포기하신 분들은 정말 억울할 만한 선경이 우릴 계속 기다리고 있다. 5월의 핀 털진달래꽃?은 팔자에도 없는 얼음꽃이 되고 말았다. 작은 나뭇가지에도 얼음이 한 꺼풀 코팅이 되어 반짝 반짝 빛을 발한다. 박군은 이 나무가 눈물을 흘리는 나무라고 알려 주었는데 그 자세한 내력은 모르겠다. 또 다시 펼쳐지는 신세계. 오른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펼쳐져 있다. 이제 천왕봉까지는 0.7km. 마치 신선이 살 것 같은 곳으로 계속 나아간다. 간밤의 비바람에 얼레지꽃은 모두 머리를 숙였다. 헐! 이 놀라운 풍경은 더이상 말..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3): 제석봉에 오르다. 오늘은 5월 16일, 월요일이다. 나는 다행히도 어젯밤 처음 두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하고 그후론 끊임없이 뒤척인 모양이다. 어제 나의 체력의 고갈이 오히려 숙면?(비록 두시간 이지만)엔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나저나 밤새 비바람이 거세어서 우리는 일찌감치 친왕봉 일출 감상은 포기 했고, 산행 조차 할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대피소에서 묵었던 분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가셨는데 대부분은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하신 모양이다. 우리는 어차피 일출은 포기한 마당이라서 느즈막히 사태를 관망하다가 여차하면 그냥 어제 올라온 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밤새 뒤척거리다가 오전 6시경 밖에 나와봤는데 역시나 비바람이 거세어서 오늘 산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일단 나온김에 대피소에 붙어 있는 안내문 같은걸 사진.. 2016. 6. 8.
1511 도봉산 오봉 코스 오늘은 11월 15일. 마눌님과 오랜만에 도봉산 오봉 코스를 가 보기로 했다. 진흥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봉 코스 초입에 들어섰다.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반경. 여성봉까지는 2.0km.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등산로를 걸으니 올 한해도 다 갔구나 하는 맘이 들어 기분이 울적해 진다. 그래도 이런 멋진 경치를 보면 울적했던 마음도 어느정도 사그라든다. 뒤를 돌아 보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정말 산이 많구나. 사방이 다 산이다. 오후 2시 45분경 여성봉에 도착 하였다. 이 멋진 여성봉을 소중히 보존해야 할 텐데 몰지각한 등산객 몇명이 출입금지 구역 안으로 들어가 있다. ㅠㅠ 여성 국어 학자라는 분의 설명 기가 막힌다. ㅋ 호부호형을 하지 못하는 구나. 어쨋건 여성봉을 뒤로 하고 나는 오봉으로 .. 2015. 12. 4.
1511 수락산 제 4 등산로 오늘은 11월 1일. 모처럼 마눌님과 수락산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제 4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지금 시각은 12시 45분. 이젠 등산 시작 12시 법칙도 못 지킨다.(언제 부터 인가 등산 시작 하려고 보면 딱 12시 였던 적이 많았었다) 갈림길에서 능선길을 택했다. 예쁜 열매가 보여서 한컷. 능선길은 정비를 잘 해 놓아서 걷기에 부담이 없었다. 주 등산로와 만났다. 조금 걸으니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난다. 좋은 전망을 보면서 계속 걷는다. 째진 틈을 지나면. 바로 이곳이 치마 바위다. 여기서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시 길을 나선다. 멀리 배낭 바위와 철모 바위가 보인다. 철모 바위에 도착하였다. 200m만 더 가면 정상이다. 정상 가는 길. 오후 3시경, 드디어 .. 2015. 12. 4.
1510 설악산 양폭 코스 당일치기 (2) 비선대 위 다리를 건넌다. 비선대 위 다리를 건너자 이 표지판을 만난다. 오후 2시 까지는 산에 오르는게 가능 하구나. 아주 중요한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왼쪽은 오늘 내가 갈 목적지 양폭 대피소 가는 길이자 대청봉 가는길. 오른쪽길은 ㅎㄷㄷ한 공룡능선으로 가는 길. 양폭 대피소까지는 3.5 km. 이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 든다. 길은 조금 거칠어 졌지만 길 옆으로 시원한 계곡이 있어서 기분을 좋게 한다. 최고의 명당 자리에 앉아 있던 등산객 한분. 아직도 갈 길은 먼가 보다. 대부분의 단풍이 다 져 버렸지만 아직도 이런 철 없는 아이들이 남아 있다. 현 위치는 귀면암. 아마도 이 으스스한 바위가 귀면암이 아닐까 한다. 또 하나의 멋진 못을 만난다. 어마 어마하게 긴 계단을 만났다. 이곳이 오련폭포 라고.. 2015. 12. 4.
1510 설악산 양폭 코스 당일치기 (1) 오늘은 10월 29일. 오늘은 마눌님과 설악산 양폭 코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차를 몰아 설악산으로 가는 길에 탱크가 이동하는 걸 목격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 같다. 먼저 아침부터 든든히 먹기로 한다. 오전 10시반경 오늘 아침을 책임져줄 백담 순두부에 도착 하였다. 순두부 정식 하나와 황태 정식 하나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차를 몰아 미시령 요금소에서 요금 내려고 대기 중 우리는 어처구니 없는 접촉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뒤에 오던 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서 있는 우리차를 들이 받은 것이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어서 액땜한 걸로 치고 사고 접수 후 다시 차를 몰아서 설악산으로 향했다. 12시경 설악산 국립 공원에 도착 하였다. 사고 처리 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 .. 2015. 12. 4.
1510 도봉산 망월사 코스 (2) 이제 나는 망월사를 뒤로 하고 포대능선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다시 길을 나선다. 자운봉까지는 1.4km. 드디어 포대능선에 올라 섰나 보다. 뒤를 돌아보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왼쪽편엔 수락산과 상계동이 보인다. 앞을 바라보니 저 멀리 자운봉이 보인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멋진 바위. 국수 만으론 좀 부족하다 싶다. 김밥과 계란으로 당을 보충 하였다. Y 계곡 입구에 도착 하였다. 나에게 있어 Y 계곡은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하다. 나는 무조건 우회로를 이용한다. 우회로를 따라서 이동. 자운봉이 지척이다. 왼쪽이 자운봉이고 오른쪽은 신선대. 뒤를 돌아보니 뒤쪽 경치도 너무 멋지다. 레고 블럭을 연상시키는 자운봉. 도봉산을 대표하는 세 봉우리. 오늘은 번잡한 신선대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곧바로 .. 2015. 12. 4.
1506 북한산 탕춘대능선 2 우리는 향로봉 근처에 도착하였다. 요기서 비봉 방향으로. 아마도 족두리봉쪽에서 비봉 방향으로 오는 길에 있는 째진 틈일 것이다. 요기서 우리는 오른쪽 방향으로. 사모바위 까지 1.5km 남았는데 우리가 가져온 물이 바닥이 났다. 원래 오늘 둘레길이나 걸어 볼까 하고 물을 적게 준비한 탓이다. 잠시 멘붕 상태 였으나 이성을 되찾고 비봉쪽에서 하산을 하기로 한다. 비봉 모습. 뒤를 돌아보니 향로봉이 우뚝.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하였다 아마도 이 코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일 것이다. 비봉과 그 왼쪽편 봉우리들의 위용. 눈이 시원해 진다. 좀 더 걸으니 사모바위가 보인다. 비봉도 지척이다. 꼭대기에 진흥왕 순수비가 흐미하게 보인다.(진품은 국립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이건 모조품) 비봉을 지나서 갈림길에 도착하.. 2015. 7. 8.
1506 북한산 탕춘대능선 1 오늘은 6월 28일. 친구 박군과 북한산 탕춘대능선을 타보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불광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불광역 안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우리가 갈 코스를 한번 훑어 보았다. 친구를 만나 불광역 2번 출구를 나선다. 불광역 근처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마땅한 식당을 못 찾다가 해장국집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해장국을 주문했으나 맛은 그닥. 조금 걸어서 북한산 둘레길 입구에 도착 하였다. 조금 오르니 보이는 북한산 전경, 아마도 족두리봉? 둘레길을 계속 오른다. 탕춘대성의 유래도 한번 읽어 보고... 조금 걷다 보니 '탕춘대성암문'에 도착. 여기서 계속 둘레길을 걸을 것이냐 아니면 향로봉으로 가느냐를 고민. 우리는 향로봉에 오르기로 결정. 이것이 탕춘대성.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 2015. 7. 8.
1505 도봉산 다락능선을 타다 2 포대능선에 올랐다. Y 계곡 앞에 도착하였다. 나에게 Y 계곡은 한번으로 족하다. 우리는 우회로를 이용하였다. 자운봉과 신선대. 도봉산을 대표하는 세 봉우리-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정말 오랜만에 신선대에 올라본다. 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신선대 정상은 바람이 거세다. 그래도 멋진 전망 한번 봐 주시고. 카메라로 몇 컷 남긴다. 이제 하산 하기로. 자운봉의 자태는 볼때마다 신기하다. 마치 레고 블럭 같이 생겼다. 오후 5시경 하산 완료. 약 네시간의 ㅎㄷㄷ 한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산행 뒤풀이는 간단하게 하기로 한다. 미미네에 들러 고등어 구이. 그리고 닭발을 맛있게 먹었다. 처음 도전해본 다락능선은 그 명성대로 꽤 힘든 산행 코스 였다. 다음번엔 망월사쪽으로 오르고 싶다. 2015. 6. 12.
1505 도봉산 다락능선을 타다 1 오늘은 5월 4일. 그동안 도봉산은 많이 올라 봤지만 다락능선은 타보질 못했다. 오늘은 마눌님과 다락능선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느그적 거리다 보니 오후 1시에야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도봉산 입구 지나서 표지판을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아직까지는 편안한 산길이다. 멀리 조망 한번 봐 주시고. 은석암을 만났다. 잠시 들르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기에 구경만 하고 패스. 은석암을 지나서 부터 험한 암릉길이 시작된다. 아마도 여기서 부터가 대략 다락능선의 시작점 일 것이다. * 실제로는 은석암 지나 400미터 오른 후 부터가 다락능선이라고 한다 몸은 힘들지만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전망 좋은 곳에서 셀카를 찍는 청년들. 자운봉까지 0.8km. 지금까지도 벅찬 산길이었는데 이젠 아예 암벽 등반.. 2015. 6. 12.
1410 가평 운악산 2 이제 정상에 거의 온 것 같다.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정체 구간. 여기서 무려 30분 이상 서 있었다. 중간에 새치기 하던 분들이 몇 있었는데, 등산객들의 야유에 좌절 되었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얍쓰족들이 있다는 불편한 현실이다. 정체 구간을 지나고 있다. ㅎㄷㄷ 한 암릉 구간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 몇년전에도 봤었는데 오늘도 여전히 이 자리를 잘 지켜내고 있어서 참 대견 스럽다. 부디 이 소나무가 오래 도록 남아 있었음 좋겠다. 내가 올라온 봉우리들. 마지막 인가 하면 또 나타나는 암릉 구간. 괜히 악자가 붙은 산이 아니구나.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힘을 낼 수가 있었다. 만경대에 도착. 만경대 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지나가기로. 정.. 2014. 11. 30.
1410 가평 운악산 1 오늘은 10월 26일. 나는 마눌님과 운악산 단풍 등산을 가기로 했다. 운악산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 된다. 10시경 운악산 주차장에 도착 하였다. 차를 주차하고, 아침 부터 먹기로 한다. 저번 운악산 방문 때 두부 전골을 맛있게 먹었던 황토가든을 다시 방문. 두부 전골 2인분과 잣막걸리를 주문 하였다. 반찬도 맛있고, 버섯 전골은 버섯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려는데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비지가 보였다. 하산 하면서 가져갈수 있는지 여쭤 보았더니 늦은 시간에 비지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지금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고 위에 두었다가 하산 하면서 가져가라고 친절히 알려 주셨다. 비지 한봉지를 냉장고 위에 두고 출발. 지금 시각은 10시 45분경. 오늘의 등산 코스는... 안내소-.. 2014. 11. 30.
1410 수락산 5코스 오늘은 10월 25일. 점심을 간단히 먹고 혼자서 수락산엘 오르려 한다. 오늘은 수락산 보루를 볼 수 있다는 5코스를 처음 올라 보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5코스 진입로를 확인하고 드디어 등산 시작. 오늘은 체력에 맞게 적당히 오르다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정상까지 밟게 되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상계 14단지- 귀임봉- 도솔봉- 정상- 깔딱고개- 백운동 계곡- 수락산역 이다. 5코스 진입 후 가파른 산길을 올라 수락산 보루를 만나긴 했지만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 할수 없이 수락산 보루에 대한 설명을 써 놓은 표지판만 찍었다는. 잠시 오르니 바위 한가운데 나무 하나가 의연히 솟아 있는 것을 발견. 편안한 흙으로 된 능선에 올라 섰다. 현위치는 학림사 갈림길이라고 한다. 학림사 쪽으로는.. 2014. 11. 30.
1203 사패산 가족산행 (2) 이제 정상이다.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 며칠전 내린 눈으로 뒤덮혀 있다. 삼월말에 폭설이라니... 이쪽편은 눈이 없다. 다시 한번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가는 능선을 바라보니 맘이 시원해 진다. 사패산 정상처럼 너른 바위로 된 산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멋진 경치에 탄복하고 있는데, 옆에 등산객이 하는 대화가 귀에 들린다. 수많은 산을 다녔지만 이리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신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하산하는 길에 왼쪽편 멀리 독특하게 생긴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산을 내려간다. 다시 호암사를 만난다. 몇 시간만에 만난 호암사는 마치 오랜만에 찾은 절집 같은 묘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호암사에서 먼곳을 바라보니 기이한 바위 하나가 그 자태를 뽐낸다. 호암사에서 잠시 숨을 .. 2012. 4. 30.
1203 사패산 가족산행 (1) 오늘은 3월 25일. 오늘 가족 산행지는 사패산이다. 아들을 위하여 비교적 쉽고 가벼운 산행지를 선택하였다. 오늘의 코스는... 호암사- 사패능선- 사패산 이다. 차를 몰아 호암사 입구 근처에 까지 갔다. 호암사 오르는 길에 본 이름 모를 바위. 바다표범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세멘트 길을 좀 오르니 호암사가 나온다. 내려올 때 잠시 들르기로 하고 패스. 호암사 왼쪽편 길로 오른다. 오기전에는 투덜 거리더니 막상 산에 오르니 잘 오르는 대견한 아들. 왼쪽편에 멋진 풍경. 한폭의 수채화 같다. 밑을 내려다 본다. 사패능선까지 1.1km. 좀만 더 힘내자. 능선이 보인다. 사패산까지 0.6km. 멋진 바위를 보고 약간 질척 거리는 흙길을 재촉한다. 정상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들은 컵라면을 .. 201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