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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1274

0806 담양 대통밥집 `한상근대통밥집` 식당 입구. 처음 먹어본 죽순회. 제철이라서 더 맛난것 같다. 같이 따라 나온 우렁이도 맛있다. 도토리묵. 어머니가 드셔 보시더니 진짜 라고 하신다. 대통밥 상차림. 깔끔한 웰빙식이다. 반찬이 다 맛있다. 대통밥과 죽순된장국. 대통을 한번만 쓰는 진정한 대통밥이다. 대통은 집으로 가지고 왔다. 물컵으로 쓸 예정이다. 추천. 2008. 6. 3.
0805 어머니가 차려 주신 밥상 5월 31일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 뵈었다.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차려 주셨다. 주꾸미 데침. 호박. 왜 대형마트에서 파는 호박은 이런 단맛이 안 나는지. 곁절이. 곁절이의 상큼함이 좋다. 시래기. 어머니표 된장찌개. 역시 최고다. 어머니표 밥상 풀샷. 역시 쵝오! 최고의 맛, 최고의 웰빙식. 2008. 6. 3.
0805 인제 최고의 산채비빕밥집 `진동산채` 곰배령 가는 길에 진동산채에 들렀다. 진동산채집 전경. 산채비빔밥과 녹두전을 시켰는데, 허걱! 목이 버섯과 석이 버섯이 나온다. 향긋하니 너무 맛있다. 이 버섯을 먹은 것만 해도 이집에 온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유명사찰 앞에서 말린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를 넣고 고추장으로 맛을 내는 산채비빕밥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산채비빕밥이다. 이것이 바로 봄 맛 일거다. 비릿한 콩나물국이 아닌 구수한 된장국 또한 일품이다. 녹두전. 밀가루를 타지않은 진짜 녹두전인거 같다. 부서지는 폼을 보라. 맛 또한 진품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다녀본 산채비빕밥집 중에 단연 최고다. 2008. 5. 14.
0804 평창 산채정식집 `부일식당` 지난 번에 가려다가 못 갔던 부일식당을 일부러 찾아 갔다. 지난번 갔던 부일가든에서도 산채정식을 시켰는지 가물 가물하지만 오히려 부일가든이 더 푸짐했던 것 같다. 어쩌다 한번 먹어 가지곤 비교가 잘 안되겠지만 원조인 부일식당보다 부일가든에 한표. 40년 전통의 부일식당. 산채정식 두개를 시켰다. 일인분 7천원. 구수한 된장찌개. 바특한 편이었다. 두부조림. 부일가든에선 이 두부조림에 막걸리 한잔 했었는데 이번엔 참기로. 2008. 4. 14.
0804 정선 장칼국수 전문 `정선면옥` 정선면옥에서 맛 본 장칼국수. 좁은줄 알았는데 뒤쪽에도 방이 몇개 있었다. 장칼국수와 반찬들. 반찬 맛은 거칠었다. 거칠은 맛이 구수한 장칼국수와 잘 맞는듯.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장칼국수와 달리 시금치나 호박잎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무얼 우려 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한그릇 다 먹고 밥까지 말아 먹었다는.^^ 2008. 4. 14.
0804 남양주 오이소박이냉국수 전문 `개성집` 남양주에 있는 '개성집'에 갔다. 오이소박이냉국수와 만두를 시켰다.       먼저 백김치와 빨간 김치가 나오고...    찐만두가 나왔다.    꼭 먹어 보고 싶었던 '오이소박이냉국수'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다. 국수와 함께 먹는 오이소박이가 아삭 아삭 하니 맛있다. 2008. 4. 7.
0803 부안 해물탕 & 백반식당 `군산식당` 채석강에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예전엔 바닷가에 왔으면 무조건 회를 먹었는데, 이젠 여행이 생활(?)이 되다보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음식을 먹게 되나 보다. 배도 부르고 거한 회도 과히 땡기지 않아서, 친절한 여행책 추천 음식점 '군산식당'에 가서 백반을 시켰다. 매운탕, 꽃게탕 같은게 먹어 보고도 싶었지만 과할거 같아서 참기로 했다. 회를 취급하지 않는다. 매운탕, 해물탕, 백반이 주메뉴이다. 일인분 6천원짜리라고 믿을수 없는 반찬이 나왔다. 된장찌개, 조기구이, 불고기, 게, 간장게장등 무려 17가지 반찬이 나온다. 맛 또한 기가 막히다. 과연 이리 팔고도 남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추천. 2008. 3. 17.
0803 부안 젓갈전문음식점 `곰소쉼터` 곰소쉼터에 가서 젓갈정식을 먹었다. 가격은 7천원. 너무 푸짐하고 맛있었다. 곰소쉼터 전경. 7천원짜리 정식이라 믿을 수 없는 반찬이 나왔다. 9가지 젓갈이 나온다. 맛있었지만 짜기 때문에 남기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아깝다. ㅠㅠ 요렇게 배추잎에 밥과 젖갈을 싸서 먹는다. 짠 젓갈과 같이 먹으라고 같이 나온 된장찌개는 심심하니 맛있다. 2008. 3. 17.
0802 군자역 고깃집 `청솔생고기`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군자역의 '청솔 생고기' 난생 처음 육사시미를 먹을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갔는데, 육사시미가 없단다. 하는 수 없이 육회와 갈비찜으로 배를 채울수 밖에 없었다. 육회와 갈비찜은 평범했다. 육사시미는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ㅠㅠ 육회. 육고기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썬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저 평범한 육회일뿐. 밥을 먹기 위해서 시킨 갈비찜. 특이하게도 낚지가 들어있었다. 갈비를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서 먹었다. 2008. 2. 19.
0802 명동역 딤섬 전문 `딘타이펑` 딤섬을 제대로 맛 보기 위해 딘타이펑에 찾아 갔다. 딘타이펑 입구. 딘타이펑 실내. 먼저 나오는 짜사이와 생강+간장. 우리는 샤론 샤오마이+눠로우 샤오마이 콤보 하나를 시켰다. 맛있었다. 샤런미엔. 죽순과 새우가 들어간 국물이 있는 면이랄까, 맛은 깔끔했다. 샤런 차오미엔. 새우볶음면이다. 생각보단 그럭 저럭. 딘타이펑은 뉴욕타임즈에서 세계10대 레스토랑에도 선정된 유명한 집이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다. 그렇지만 아직은 딤섬은 내 입맛엔 좀 밍밍하다. 익숙해 지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2008. 2. 15.
0802 피맛골 낙지볶음 전문 `서린낙지` '오래된 식당 100곳' 이라는 책자에서도 봤고, 작은형수님이 맛있다고 하시던 서린낙지를 오늘에야 가게 되었다. 피맛골 골목 끝쪽에 위치한 서린낙지. 엄청 매울거라는 예상을 하고 들어 섰다. 서린낙지 입구.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냥 직원이 시키라는 대로 시켰다. 베이컨소시지와 낙지볶음, 공기밥을 시켰다. 이건 '베이컨소시지'이다. 소시지에다 콩나물, 김치 등을 넣은 것이다. 이건 낙지볶음이다. 보기에도 시뻘건 양념이 엄청 매운맛을 암시한다. 베이컨 소시지에다 낙지볶음을 섞어서 밥과 함께 먹는다.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밥을 볶아서 먹는다. 집에 와서 책을 찾아 보니 서린낙지는 불판이라는 메뉴로 낙지골목을 평정한 집이란다. 낙지와 베이컨소시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가지 음식이 묘하게 궁합이 잘 맞는다.. 2008. 2. 8.
0802 인제 황태요리전문 `용바위식당`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에 위치한 용바위 식당을 찾아 갔다. 정말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식당. 메뉴판. 황태정식 두개를 시켰다. 구이와 국 그리고 약간의 반찬이 나왔다. 황태구이. 씹는 질감이 무척 좋았다. 맛도 훌륭하다. 같이 나온 황태국. 사골국물에 황태를 넣고 끓인 느낌이다. 이렇게 뽀얀 국물은 처음이다. 황태맛은 정말 좋았다. 2008. 2. 8.
0801 속초 오징어순대가 유명한 `진양횟집` 오징어 순대는 어렸을 적 어디선가 딱 한번 먹어 본 후로는 먹질 않았다. 그때 기억이 별로 였기 때문일거다. 아바이 마을에서 점심으로 순댓국을 먹은 후 줄배를 타고 건너가 보니 여행 책자에서 오징어 순대 맛집이라고 나왔던 진양횟집이 보인다. 배는 불렀지만 속초 오징어 순대의 맛이 궁금해서 일인분만 주문해도 되는지 여쭤 보았다. 다행이 해 주신다고 한다. 우리 식구 세명이 가서 오징어 순대 일인분(만원)만 딱 시켰는데도 푸짐하고 정성스럽게 차려 주셨다. 배가 부른 상태 였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추천. 40년 전통의 오징어순대집이란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먼저 주신 떡. 아마 백설기의 일종일거 같다. 오징어 순대 일인분. 속이 알차고 푸짐하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개운하니 좋았다. 2008. 1. 28.
0801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산천어 회와 구이를 맛보다. 화천에서 처음으로 산천어회와 구이를 맛 보았다. 민물고기인데도 민물고기 같지 않은 담백함과 단맛이 있었다. 다른 민물회인 송어나 향어와는 확실히 등급이 다른 물고기 같다. 산천어 회. 첫느낌은 갈치회 같기도 한것이 부드럽고 단맛이 났다. 비록 살은 거의 없는 매운탕이었지만 맛은 좋았다. 회만 먹고 가긴 좀 아쉬워서 빙등제 티켓 구입하면서 받은 상품권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먹어본 산천어 구이. 담백하고 맛있다. 안 먹어 봤으면 후회했을 듯. 2008. 1. 13.
0801 제주산 방어회를 맛보다. 제주도에 계시는 큰형이 방어회를 보내 주셨다. 07년 12월 어머니 생신 즈음에도 회를 보내 주셨었는데, 그때 마지막으로 회를 드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 하여간 보내주신 회는 맛있게 먹었다. 2008. 1. 13.
0711 고양 코다리구이 전문 `서삼능보리밥` 원당종마목장 산책을 마치고 밥을 먹기 위해 '서삼능보리밥'집으로 향했다. 코다리구이가 맛있는 집이라고 들었다. 우리는 코다리구이 1인분, 보리밥 1인분, 조껍데기 반되를 시켰다. 서삼능보리밥집 입구.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한옥집 분위기 이다.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과 각종 낙서들. 보리밥 일인분. 각종 나물, 쌈, 된장찌개, 밥이 나온다. 코다리구이 일인분. 맛은 환상적이다. 야들 야들한게 뼈만 남기고 다 발라 먹었다는.^^ (밥은 안 딸려 나온다) 정말 코다리구이가 너무 맛있었다. 다음엔 떡갈비나 수제비도 꼭 먹어 보고 싶다. 2007. 11. 18.
0710 잔치국수 만들기 어렸을 때 부터 국수를 좋아했다. 마른국수를 삶아서 만드는 잔치국수(물국수)와 비빔국수 둘 다 좋아했다. 특히 국물이 있는 물국수를 더 좋아했다. 저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가져온 예산국수를 가지고 마눌님이 물국수를 끓였다. 구수한 국물과 약간 굵으면서도 구수한 예산국수의 면발이 맛있다. 마트에서 파는 국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먼저 국물을 준비한다. 물에 무우, 다시마, 멸치를 넣고 푹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으면 건더기를 건져 내고 마늘, 파,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국수도 삶아서 차가운 물에 잘 헹구어 놓는다. 위에 얹을 고명을 준비한다. 김치를 살짝 볶고, 계란을 부치고, 호박을 살짝 볶는다. 그릇에 면 넣고 국물 붓고 고명 얹고, 후추와 깨소금뿌려서 섞어 먹으면 완성. 정말 맛있다.^^ 2007. 11. 4.
0710 삼성역 코엑스 뷔페식당 `비즈바즈`(폐점) 우연한 기회에 비즈바즈 식사권 두매가 생기게 되어서 토요일날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픈 하길 기다리고 있었다.예약석에 앉고 둘러 보니 정말 많은 음식이 있었다.일식, 중식, 한식, 양식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마눌님과 나는 열심히 먹었지만 야속한 배는 금새 불러 왔고. ㅋㅋㅋ내가 가 본 뷔페식당중에 음식수준은 최고인거 같다.정말 대식가들이 오면 본전 톡톡히 뽑을수 있는 거 같다.오랜만에 맛난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지만, 한편으로 과식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비즈바즈 입구.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 하나 하나 다 맛보고 싶은 마음에 이거 저거 담아 왔지만, 아무리 맛난 .. 2007. 10. 28.
0710 성북동 한정식집 `국화정원` 오늘(10월21일) 나와 장인 어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과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남 내외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성북동에 있는 '국화정원'이다.처남이 예약을 했다. 한정식 집인데 먹어보니 약간 퓨전한정식인거 같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호박죽과 샐러드 이어서 나오는 깔끔한 요리들.개인적으로 양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어서 해불파전이 나오고... 떡갈비. 새우 요리가 나오고... 순대와 돼지고기편육이 나오고... 이제 밥을 먹을 시간이다. 밑반찬과 사진에는 없지만 된장찌개와 밥, 누룽지밥이 나왔다. 후식으로 강정과 수정과가 나왔다. 장인어른의 생신축하용 케익이다. 내가 엠마에서 구입한 거다. 우리는 선물대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일박여행을 계획하였다. 2007. 10. 21.
0710 중계본동 백사마을 선술집 `삼거리집(삼거리 식당)' 노원에 이사온지 만 사년이 넘었는데 별로 마땅한 맛집을 찾지 못했다. 늦은밤 인터넷에서 노원구 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선술집이 눈에 띄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친구와 함께 그집을 찾아 나섰다. 수퍼마켓에서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예전에 달동네에 갔다가 한번 꼭 들려 보리라 맘 먹은 바로 그집이었다. 10번 종점 달동네에 있는 이집은 웬만해선 찾기도 힘들 뿐더라 깔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못 갈 집이다. 그러나 모든 안주가 맛나고 분위기도 옛날 생각을 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값도 무지 저렴해서 오히려 돈 낼때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그런 곳이다. 이곳도 재개발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날도 몇 년 뿐일거 같다. 허름한 입구.간판도 없어서 겨우 .. 2007.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