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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북한산에 오르다. 오늘은 4월 12일, 몇 주전부터 계획한 산행인데 감기때문에 갈수 있을까 고민 했다. 다행히 토요일 오후부터 목이 좀 덜 아파왔고, 집에서 뒹구는 거 보단 차라리 몸을 움직이는게 감기 낫는데도 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토요일 점심때 친구 때문에 잠시 들렀던 예솔스포츠에서 바람막이 이월상품을 초특가에 사게 되었고, 저녁 때 잠시 마트에 들러 반팔티와 여름용 바지를 추가로 샀으니 안가기도 좀 거시한 상황이기도 하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좀 긴장하고 잤던지 다행히 알람 소리에 발딱 일어 날수 있었다. 8시경에 수유역에서 모였다. 친구 두명과 함께 셋이서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간단히 설렁탕,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우리는 아카데미 하우스 가기전 옆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 2009. 4. 12.
0904 한식일 풍경 4월 4일은 할아버지 제사일이고, 4월 5일은 한식일이다. 4월 4일 어머니댁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하루밤을 잤다. 4월 5일 선산을 찾아가 제사를 지내고, 온양으로 돌아와 시장에 가서 무를 사다가 어머니는 깍두기를 담그셨다. 우리는 깍두기, 열무김치 등등 한보따리 싸가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선산에 올랐다. 멀리 논밭과 산이 보이고. 세째 작은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올려놓고 제사를 지냈다. 길가엔 개나리가 곱게 피어 있었다. 선산에서 제사를 지내고 선산 근처 마을의 친척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온양에 돌아와 재래시장을 갔다. 재래시장으로 가는 중. 전철이 들어온 이후 부쩍 사람이 늘었다. 예전엔 썰렁한 재래시장이었는데, 지금은 활기가 넘친다. 살아있는 시장이란 느낌이 든다... 2009. 4. 7.
0903 중계동 은행사거리 근처 중식당 `호접몽` 많은 중국 음식점이 있지만 몇 번 가다보면 질리고 말게 된다. 아마도 중국 음식이 좀 느끼하기 때문일거 같다. 한때 천객가라는 중국집에 가보고 너무 맛있어서 몇 번 연달아 간적이 있다. 글치만 이제는 더이상 천객가에 가지 않는다. 달달한 그집 음식이 나를 질리게 한다고나 할까. 몇년전 우리동네에 혜성(?)처럼 나타난 중국집 '호접몽' 호접몽의 특징은 음식이 물리지 않는다는 거다.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가깝고. 단, 가끔 줄을 서야 할때도 있지만 조금만 서둘러 가면 그럴 일은 그리 많지는 않은거 같다. 가끔 가는 집인데 이제야 사진을 올린다.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예절을 덜 지킨다고나 할까? 하여간 강추다.^^ 이층에 보이는 호접몽. 호접몽 입구. 반 오픈된 주방, 실내는 좁다. 세련된 탁자와 의자.. 2009. 4. 7.
0903 고속터미널역 이탤리언 뷔페 `제시카 키친` 처남 생일을 기해서 처가집 식구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제시카 키친. 생긴지 그리 오래 된거 같지는 않다. 이탤리언 뷔페 라는 컨셉인데, 나름 깔끔하고 괜찮은거 같다. 샐러드류가 다양하다.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는데 좋다고 먹다간 음식을 못먹는 우를 범할수 있다. 그래서 딱 한잔만 마시고 남은 배는 모두 음식을 먹는데 썼다. 왠지 뷔페에 오면 배불리 먹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꼭 뷔페만 오면 과식을 하게 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과식을 했다. 건강에 뷔페식은 좋지 않을 듯하다. 2009. 4. 7.
0902 아들의 첫 피아노 연주회 아들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서 연주회를 한다고 했다. 계속 하기 싫다는 아들을 겨우 설득 해서 연주회에 내보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자기 차례가 되었는데 안 나오더니 급기야 선생님 손에 끌려서 나오게 되었다. 다행히 연주는 크게 틀리지 않고 끝낸 듯 하다. 모든 학원생한테 기회를 주다 보니 연주회가 끝난 시간은 밤9시다. 저녁도 못 먹었는데. 어쨋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하기 때문에 싫다고 하는걸 억지로 시켰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면 좋겠지만 세상사 그렇지 않기 때문에. 2009. 4. 7.
0903 불암산 산행 나와 아들, 그리고 친구와 두 아들 이렇게 다섯이서 일요일 불암산 산행을 하였다. 3월 1일, 3월 8일 두번의 일요일을 산에서 보냈으니, 2월부터 산에 열심히 오르겠다는 계획은 조금이나마 실천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먼저 3월 1일 산행. 깔딱고개까지 오른후 능선을 따라 헬기장으로 이동한후 산을 내려 왔다.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다. 깔딱고개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오늘은 오르지 않기로. 깔딱고개에서 내려다 본 풍경... 우리는 능선을 따라 헬기장에 왔다. 아이들한텐 컵라면을 먹이고, 나와 친구는 막걸리를 마셨다. 헬기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에 본 멋진 나무 한그루 3월 8일도 불암산엘 올랐다. 산행을 위해 스틱도 사고, 아들 등산화도 사 주었다. 덕분에 아들은 미끄러.. 2009. 3. 21.
0902 도봉 장어구이집 `풍천장어마을` 오늘(2월 14일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친구 둘과 가벼운 북한산 산행을 했다. 저녁은 장어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평소 장어를 즐기진 않지만, 맛있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가 보기로 했다. 북한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우리는 산을 내려와 택시를 타고 음식점을 향했다. 음식점 도착. 소금구이와 소주를 시켰다. 먼저 반찬이 나오고... 도라지. 치커리 무침인듯. 동치미. 무. 이제 장어를 구어줄 시간, 특이하게도 숯불구이 였다. 장어가 잘 익어 갔고, 숯불구이 여서 그런지 기름이 쏙 빠져나간 느낌이다. 쓸개주를 한잔 마셔주시고... 장어는 그냥 먹기도 하고, 이렇게 깻잎에 싸먹기도 했다. 양념 깻잎이 장어의 약간 느끼한 맛을 잘 덮어 주는거 같다. 숯불구이라서 느끼한 걸 못 먹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너무 과식.. 2009. 3. 21.
0902 곤지암리조트 1박 2일 친구 덕에 곤지암 리조트 숙박을 할 수 있게 되었다.(2월 1일 일요일 일박) 마눌님들과 아이들은 이틀동안 놀고, 나와 친구는 일요일 하루 놀고 월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기로... 나는 스키를 타지 않고 마눌님과 아들은 스키를 탔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체크인 하고 숙소에 들어갔다. 예쁜 소파... 깨끗한 주방. 욕실... 침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고, 스파에 가서 놀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가 산책도 할겸 맥주도 한잔 할겸 밖으로 나왔다. 밤의 스키장이 멋지다. 예쁜 로비... 맥주 한잔을 위해 찾은 B6ix 차가운 맥주한잔(헐! 비싸다) 시키고... 골뱅이를 시켰다. 너무나 럭셔리한 골뱅이 소면. 정말 맛있다. 지금까지 먹어본 골뱅이중 최고인거 같다. 물론 가격도 최고이지만...^^.. 2009. 2. 10.
0902 북한산 산행 올해는 나 스스로 '등산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헬쓰 클럽도 등록하고, 골프 연습장도 등록하고 했지만 제대로 다닌게 없다. 그래도 등산에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는 그나마 작은 희망이나마 보인다. 일요일(2월8일) 또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 운명이었는데 다행히 친구둘이 산행을 가자고 해서 북한산에 오르게 되었다. 대동문까지 오르고 내려왔다. 약 두시간 반정도의 산행이었지만 오르고 나니 행복하다.^^ 2009. 2. 10.
0902 419탑 근처 두부와 청국장집 `하늘아래 통나무집`(폐점) 친구들과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찾아간 '하늘아래 통나무집' 시원한 선지국과 막걸리가 생각나서 찾아간 집이다. 모두부, 선지해장국, 순두부, 청국장을 시켰다. 물론 서울 막걸리도 시켰다. 산행 후에 먹는 막걸리란. ㅋㅋㅋ 덕분에 과음하게 되었다. 앞으론 자제할 듯. 입구, 좀 허름하다. 먼저 모두부가 나왔다. 구멍이 숭숭 뚫린 거칠은 모두부, 시중에 파는 흐물흐물한 두부와는 차원이 다르다. 반찬으로 나온 조개젓, 반찬이지만 술안주로도 개운하다. 오이무침, 역시 칼큼하다. 다음으로 순부부가 나왔다. 기다린던 선지 해장국이 나왔다. 너무 맛있다. 선지 더 달라고 하니 더 주신다. 역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청국장, 입가심용으로 제격인 듯. 2009. 2. 10.
0901 중계동 은행사거리 레스토랑 `포레스트 키친` 우리동네에 있는 아시아 요리점 '포레스트 키친'에 갔다. 가까이 있는데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깔끔한 주방이 맘에 들었고, 매콤한 음식도 맘에 든다. 자주 들르긴 좀 그렇고 가끔 들르기엔 좋을 듯 싶다. 포레스트 키친 입구. 내부모습. 개방된 주방이 인상적이다. 미고랭. 일종의 볶음국수인데, 매콤하다. 아들을 위해 시킨 피자, 심플한 토핑이 내 입맛엔 더 깔끔하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2009. 2. 10.
0901 제주 횟집 `길촌횟집` 자연산 회를 주로 취급하는 길촌횟집. 스끼다시도 맛있고, 회도 맛있다. 길촌횟집 입구. 먼저 나온 스끼다시. 첨 먹어본 돌멍게, 상큼하다. 전복회. 생선초밥. 소라회. 문어 삶은거. 드뎌 메인회, 자연산 참돔과 자연산 황돔이란다. 너무 담백하다. 회를 먹고 나니 튀김이 나오고... 끝난줄 알았는데 우럭조림이 나온다. 헐! 서비스라고 회를 더 썰어다 주신다. 저것만 해도 1인분은 되것다. 마무리는 매콤한 매운탕으로. 대박! 2009. 2. 3.
0901 제주 향토음식점 `덤장 중문점` 중문 덤장에 가게 되었다. 시설도 만족, 맛도 만족, 가격도 만족. 럭셔리한 분위기. 쌈, 김치, 초장, 와사비장. 반찬으로 나온 애들. 역시 반찬으로 나온 애들. 삼겹살을 구운듯. 갈치회 나와 주시고, 서비스로 고등어회도 몇 점 나왔다. 은색 껍질을 일부러 약간 남겨 놓은 듯. 빠질수 없는 한라산 일병! 오분작 뚝배기가 없어서 시킨 전복 뚝배기, 버뜨 오분작 뚝배기보단 못한 듯. 성게 미역국.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갈치국, 담백하고 시원하고 굿! 2009. 2. 2.
0901 설 제주12: 곽지 해수욕장, 제주에서 서울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에 제주 마지막 일정으로 곽지해수욕장에 들렀다. 엥! 해수욕장에 웬 목욕탕이!!! 요긴 남탕이다. 아마 용천수가 흘러 나오는 곳인거 같다. 남탕 여탕 나눠져 있다. 해녀상인듯... 모래는 곱고 바다는 비취색이고 구름은 하얗고 하늘은 파랗고... 곽지해수욕장을 둘러 보고 집에와서 휴식을 취한후 우리는 식당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공항에 가기로 했다. 저녁은 내가 또 우겨서(^^) 고기국수집에 가게 되었다. 정작 고기국수를 시킨 사람은 나혼자 였으니...진짜로 우긴 격이 되버렸다. 형네 회사 근처의 국수집... 예상한 것과 비슷한 고기국수...대략 설렁탕 국물에 국수 넣고, 삼겹살 올린 양상. 처음 먹어 보는데 먹을만 했다. 또 먹을래 하면? 글쎄. 다른 분들이 시킨 국밥...돼지 국밥.. 2009. 2. 2.
0901 설 제주11: 동네 산책 오늘은 1월 28일이다. 제주에서 마지막 날이다. 오늘 저녁 비행기로 제주를 떠나야만 한다. 4박 5일간의 제주 생활이 꿈만 같다. 하지만 어쩌랴 다음 제주여행을 기약하는 수 밖에... 아침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좀 다른 코스를 택했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는 코스이다. 무슨 작업실이라고 하셨는데... 파란 바다와 하얀 구름이 멀리 보인다. 개울에는 아직도 얼음이 보이고... 저 위쪽 돌담뒤에 어떤 풍경이 있을까? 궁금했지만 가보진 못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져진다. 단지 고개를 조금 올라 왔을 뿐인데... 저편에 나무 무리가 마치 토토로에서 나온 거대한 나무같이 보였다. 집앞에 낑깡 나무가 있었다. 하나 따서 먹어보니 나름 맛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2009. 2. 2.
0901 설 제주10: 외돌개 다음으로 우리는 외돌개에 갔다. 주차비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다. 맘에 든다. 외돌개 가는길에 만난 곳...이런걸 '소'라고 하던가? 멋진 외돌개... 외돌개 저편에 멋진 섬이 있다. 이름은 모름. 뒤를돌아보니 눈에 둘러싸인 멋진 한라산이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유명한 계선파전은 배가 부른 관계로 못 먹고, 붕어빵만 사 먹었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시간이다. 내가 꼭 회를 먹고 싶다고 우겨서 제주시에 있는 형이 아는 횟집에 가기로 했다. 형은 눈꽃이 보고 싶다고 518도로를 타고 제주시로 향했다. 518 도로로 가는 중에 만난 눈꽃...날이 어둑 어둑해 지고 있다. 드디어 우리가 갈려고 한 길촌횟집에 도착하였다. 허름한 횟집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횟집이었다. 엄청난 쓰끼다시를 보라. 오늘.. 2009. 2. 2.
0901 설 제주9: 신라호텔 & 롯데호텔 산책 중문에 다다르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이번 제주여행중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갈치국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던중 '덤장'이 눈에 들어온다. 덤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덤장 입구...럭셔리 하다. 혹 너무 비싸진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다행히 음식값은 다른 음식점과 비슷했다. 제주 여행와서 꼭 먹어 보는 갈치회... 오분작 뚝배기가 떨어져서 할 수 없이 대타로 시킨 전복 뚝배기...역시 오분작 뚝배기만 못한듯. 성게국... 내가 시킨 갈치국...처음 먹어 봤는데 시원하니 맛이 좋았다. 우리는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호텔 산책을 하기로 했다.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을 둘러 볼 예정이다. 신라호텔...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문 해수욕장... 산책로에 마련된 계단...천국의 계단? 쉬리의 언덕... 2009. 2. 2.
0901 설 제주8: 한담포구 산책 오늘은 1월 27일이다. 날이 많이 풀렸다. 눈도 다 녹았고 햇볕도 따스하다. 비로소 제주에 온 느낌이다.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 일일 관광을 할 예정이다. 일정은 한담포구-> 신라호텔 산책로-> 롯데호텔 산책로-> 외돌개이다. 주로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을 코스로 잡았다. 동쪽은 너무 멀기에 제외 하였고... 먼저 하귀-애월한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했다. 해안도로에서 만난 멋진 빨간 등대... 바다에 정박해 있는 홍성호... 빨간 등대와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멋지다. 다음으로 모 싸이트의 제주분이 추천해 주신 한담포구 길을 가 보기로 했다. 다행히 형이 그 길을 알고 계셨다. 토비스 콘도 옆길로 접어드니 정말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러번 제주를 왔지만 이렇게 한적한 곳에 멋진 풍경은 못 본.. 2009.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