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84 홍콩 첫째날 (1): 청주공항, 홍콩항공, 홍콩공항 12월 21일 홍콩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전날 마지막으로 짐을 정리하고 잠을 청했으나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새벽 4시 알람 소리에 잠을 깨고 대충 씻고 짐 챙겨서 5시경 청주로 출발 하였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짙은 안개를 만날 수 있었다. 비행기가 제대로 뜰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7시경 청주공항에 도착하였다. 짐 부치고 대기 하는데 역시나 안개로 인하여 출발이 지연된다는 것이다. 오늘안에 출발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마냥 기다렸다. 다행히 11시경에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하고 같은 시각에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 한대는 우리가 출발하는 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ㅠㅠ 중부 고속도로 운전중....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날씨가 걱정되었다. 홍콩항공 기내에서... 다행히 2시간 정.. 2007. 12. 25. 홍콩 여행준비 2007년 11월 어느날... 달력을 들여다 보다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12월 24일이나 31일 중 하루만 쉬면 3박4일 일정의 여행을 갈 수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북경패키지투어 상품을 알아 보았다.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이니까 토요일도 오전근무을 할 수 있고, 단 하루만 쉬면 완벽한 3박 4일 일정이 되는 것이다. 계속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모여행사 12월 29일 오후에 출발하는 3박4일 북경패키지투어를 신청하였다. 막상 패키지 투어을 신청해 놓고 보니 약간의 욕심이 생겼다. 자유여행은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 저기 정보를 검색해 보니 북경자유여행은 참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냥 패키지를 가자 하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마눌님이 저렴한 홍콩여행 상품이 있다고 .. 2007. 12. 25. 0711 고양 코다리구이 전문 `서삼능보리밥` 원당종마목장 산책을 마치고 밥을 먹기 위해 '서삼능보리밥'집으로 향했다. 코다리구이가 맛있는 집이라고 들었다. 우리는 코다리구이 1인분, 보리밥 1인분, 조껍데기 반되를 시켰다. 서삼능보리밥집 입구.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한옥집 분위기 이다.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과 각종 낙서들. 보리밥 일인분. 각종 나물, 쌈, 된장찌개, 밥이 나온다. 코다리구이 일인분. 맛은 환상적이다. 야들 야들한게 뼈만 남기고 다 발라 먹었다는.^^ (밥은 안 딸려 나온다) 정말 코다리구이가 너무 맛있었다. 다음엔 떡갈비나 수제비도 꼭 먹어 보고 싶다. 2007. 11. 18. 0711 원당종마목장에 가다. 오늘은 11월 18일, 벌써 11월 중순이다. 어제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늦게 까지 마셔서 많이 피곤했지만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더 피곤해 지는 것 같다. 아점을 먹고 '홍릉수목원'에 가기 위해 12시쯤 집을 나왔다. 헉! 그런데 너무 추웠다. 홍릉 수목원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그냥 장흥쪽 드라이브나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장흥부근에 도착하니 원당종마목장 생각이 났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못 가봤었다. 내비게이션을 보니 별로 멀지 않은 거리 였다. 원당종마목장에 가서 말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추워서 말이 안 나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좀 들었다. 머 어쩌랴...그냥 산책하면 되지. 원당종마목장 입구...바람이 부니 낙엽이 우수수 떨어졌다. 다행히 많지 않았지만 몇 마리의 말이 우릴 .. 2007. 11. 18. 0711 모도 일몰 작정하고 셔터를 눌러 댔지만 역시 내공부족으로 변변치 못한 사진만 남았다. 그래도 저번에 찍은 거보단 나아진 것 같으니 다행이다. 바디청소를 해야 하는데 게으름때문에 못 하고 있다. 귀찮더라도 서비스 센터에 보내야 겠다. 2007. 11. 4. 0711 시도여행 3 아침 일찍 잠에서 깨었다. 약간 쌀쌀함을 느꼈지만 상쾌한 공기가 좋았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풀하우스 세트장으로 향했다. 입장료를 할인해서 3000원씩 내고 들어 갔는데도 좀 입장료가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바로 앞에 수기해수욕장이 있어서 시원하니 좋았다. 우리는 슬픈연가 세트장을 휙 둘러 보려고 갔으나 별로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돌아서 나왔다. 다시 모도로 가서 섬 전체를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육교...다리 근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언젠가 저런 곳에서 낚시를 하고 싶다. 모도에 갔다 나오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 한 식당으로 들어 갔다. 굴밥, 칼국수, 생굴회를 시켰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30분이 지난후에 음식이 나왔다. 맛.. 2007. 11. 4. 0711 시도여행 2 이어서 계속 조각공원 사진이다. 전반적으로 독특한 조각상과 쓸쓸한 바닷가가 잘 어울려서 마치 외계의 어느 곳에 온 느낌이었다. 마지막 사진은 외계인의 모습을 형상화 한거 맞지 않을까? 조각공원에는 '배미꾸미카페'가 있었는데 사실 난 차 한잔 하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원하지 않으셔서 그냥 입구에서 내부만 바라보고 왔다. 안쪽에 풀레인지 스피커에서 은은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장엄한 일몰 광경...아들도 일몰이 젤 인상적이었나 보다. 그림일기에 일몰을 그리겠다고 했다. 우리는 일몰을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펜션으로 향했다. 저녁은 삼겹살 바베큐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 여러번의 펜션여행 덕택으로 능숙하게 바베큐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모듬쌈, 파채, 김치, 소시지,고구마, 파, 마늘, 양념장 등..... 2007. 11. 4. 0711 시도여행 1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시도 일박이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어려운 '영화속 풍경' 펜션을 다행히 어렵지 않게 예약할 수 있었다. 시도는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섬이었다. 원래 섬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사실 너무 먼 섬에는 갈수가 없다. 서울에서 가깝고도 아기자기한 섬일거 같은 생각이 들었었다. 토요일 오전근무만 하고 출발하였다. 송추ic로 들어가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두 시간여 만에 영종도에 있는 삼목선착장에 도착하였고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배를 탈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원래 세개의 섬이 연육교로 붙어있는곳이다. 신도, 시도, 모도가 그 세 섬이다. 배는 일단 신도로 가게 된다. 새우깡을 주식으로 먹고 사는 갈매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거 같다. 신기하게도 배가 출발.. 2007. 11. 4. 0710 잔치국수 만들기 어렸을 때 부터 국수를 좋아했다. 마른국수를 삶아서 만드는 잔치국수(물국수)와 비빔국수 둘 다 좋아했다. 특히 국물이 있는 물국수를 더 좋아했다. 저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가져온 예산국수를 가지고 마눌님이 물국수를 끓였다. 구수한 국물과 약간 굵으면서도 구수한 예산국수의 면발이 맛있다. 마트에서 파는 국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먼저 국물을 준비한다. 물에 무우, 다시마, 멸치를 넣고 푹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으면 건더기를 건져 내고 마늘, 파,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국수도 삶아서 차가운 물에 잘 헹구어 놓는다. 위에 얹을 고명을 준비한다. 김치를 살짝 볶고, 계란을 부치고, 호박을 살짝 볶는다. 그릇에 면 넣고 국물 붓고 고명 얹고, 후추와 깨소금뿌려서 섞어 먹으면 완성. 정말 맛있다.^^ 2007. 11. 4. 0710 삼성역 코엑스 뷔페식당 `비즈바즈`(폐점) 우연한 기회에 비즈바즈 식사권 두매가 생기게 되어서 토요일날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픈 하길 기다리고 있었다.예약석에 앉고 둘러 보니 정말 많은 음식이 있었다.일식, 중식, 한식, 양식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마눌님과 나는 열심히 먹었지만 야속한 배는 금새 불러 왔고. ㅋㅋㅋ내가 가 본 뷔페식당중에 음식수준은 최고인거 같다.정말 대식가들이 오면 본전 톡톡히 뽑을수 있는 거 같다.오랜만에 맛난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지만, 한편으로 과식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비즈바즈 입구.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 하나 하나 다 맛보고 싶은 마음에 이거 저거 담아 왔지만, 아무리 맛난 .. 2007. 10. 28. 0710 생일축하카드와 그림일기 오늘 아들이 건네준 생일축하카드이다. 어렸을적 지지리도 이상한 그림만 그리더니 이젠 제법 그림에 소질(?)을 보인다. 유치원 숙제인 그림일기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건데 제법 그림을 잘 그리는거 같다. 이럴땐 키운 보람이 있다고나 할까.^^ 2007. 10. 21. 0710 길상사 첫 방문 오늘 점심은 성북동 국화정원에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먹었다. 국화정원에서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저번에 가보려다 가보지 못한 '길상사'에 갔다. 길상사 입구... 마치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부처님상(?) 이곳에서 어느 스님의 티벳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들과 함께 관람을 마쳤다. 거대한 종...아들은 이 종이 무척 인상적이었나보다. 돌아와서 그림일기에 이 종을 그렸다. 침묵의 집...한번 들어가서 십분 정도라도 있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넘겼다. 여기저기 멋진 담쟁이넝쿨이 있었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스님들이 수행을 하신단다. 저런 곳이라면 속세를 조금은 떠날수 있을거 같다는 상상을 해 봤다. 메인 건물(?) 인거 같은데 이곳에선 스님들의 염불 외는 소리가 그치지 않고 계속 울려 퍼졌다. 서울에 이.. 2007. 10. 21. 0710 성북동 한정식집 `국화정원` 오늘(10월21일) 나와 장인 어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과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남 내외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성북동에 있는 '국화정원'이다.처남이 예약을 했다. 한정식 집인데 먹어보니 약간 퓨전한정식인거 같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호박죽과 샐러드 이어서 나오는 깔끔한 요리들.개인적으로 양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어서 해불파전이 나오고... 떡갈비. 새우 요리가 나오고... 순대와 돼지고기편육이 나오고... 이제 밥을 먹을 시간이다. 밑반찬과 사진에는 없지만 된장찌개와 밥, 누룽지밥이 나왔다. 후식으로 강정과 수정과가 나왔다. 장인어른의 생신축하용 케익이다. 내가 엠마에서 구입한 거다. 우리는 선물대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일박여행을 계획하였다. 2007. 10. 21. 0710 중계본동 백사마을 선술집 `삼거리집(삼거리 식당)' 노원에 이사온지 만 사년이 넘었는데 별로 마땅한 맛집을 찾지 못했다. 늦은밤 인터넷에서 노원구 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선술집이 눈에 띄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친구와 함께 그집을 찾아 나섰다. 수퍼마켓에서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예전에 달동네에 갔다가 한번 꼭 들려 보리라 맘 먹은 바로 그집이었다. 10번 종점 달동네에 있는 이집은 웬만해선 찾기도 힘들 뿐더라 깔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못 갈 집이다. 그러나 모든 안주가 맛나고 분위기도 옛날 생각을 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값도 무지 저렴해서 오히려 돈 낼때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그런 곳이다. 이곳도 재개발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날도 몇 년 뿐일거 같다. 허름한 입구.간판도 없어서 겨우 .. 2007. 10. 21. 0708 마눌님표 열무냉면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많이 좋아한다.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열무냉면의 맛을 잊지 못해서 결혼한 후에 신혼초에 가끔 내가 직접 물냉면을 만들어서 마눌님 먹이기도 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젠 마눌님이 열무냉면을 만들어 준다. 언젠가 마눌님이 없을 때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면은 너무 오래 삶아서 불어 터졌고 국물은 간을 잘못해서 너무 싱겁게 만들어져 버렸다. 이젠 마눌님이 해주는 열무냉면이 훨씬 맛이 있다. 밖에서 먹는 어떠한 물냉면보다도 더 맛이 있다. 단, 어머니가 담궈주신 열무김치가 있어야만 해먹을수 있다는.^^ 2007. 10. 21. 0710 마눌님의 닭볶음탕 어머니가 올라 오셔서 울 마눌님이 처음으로 닭볶음탕(일명 닭도리탕)에 도전해 봤다. 분명 닭볶음탕으로 시작했다는데 상에 올라왔을땐 닭버무림(?)이 된거 같다. 음식의 형태는 좀 바뀌었지만 맛은 훌륭했다. 다음번에 국물이 있는 닭볶음탕을 먹을수 있겠지.ㅋㅋㅋ 사실 닭볶음탕 하면 항상 떠오르는 일이 있다. 대학교 다니던 시절 공연 연습하는 후배들 매일 저녁 라면만 먹이기가 미안해서 어느날 우리 동기 몇명이서 돈을 걷어서 닭과 야채를 사서 들통에 넣고 학교 동아리방(지하에 있었다)엘 가지고 갔다. 그 지하 동아리방에서 휴대용가스렌지로 들통을 가열해서 닭볶음탕을 완성했다는. ㅋ 닭볶음탕 냄새가 건물 전체에 퍼지고 공연연습을 마친 후배들이 맛있게 닭을 먹던 모습은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거리다. 감히 생각도 못하던.. 2007. 10. 18. 0710 간송미술관 & 어린이대공원에 가다. 오늘은 간송미술관과 성북동 일대를 돌아 볼 예정이다. 간송미술관은 일년에 두번(5월과 10월)만 문을 연다고 한다. 엄청 많은 관람객이 몰린다고 하여 개관 첫날(10월 14일)아침 일찍 도착했다.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심사정 탄생 300주년 기념전' 이라고 한다. 심사정선생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간송미술관 입구와 전형필 선생 동상 정원에 있는 삼층석탑과 다른 문화재들... 전시관 입구...'현재화파전'이라고 씌여 있다. 이곳을 들어가면 1층과 2층의 전시실이 있다. 관람객이 많아서 여유있는 관람을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관람객은 많지 않았고, 우리의 여유있는 관람을 막은건 다른 관람객이 아니고 지겨워 하는 우리 아들이었다...^^ 7살 짜리에겐 너무 보어.. 2007. 10. 18. 0710 용인여행 (2): 와우정사 풍뎅이에서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와우정사를 둘러 보았다. 티비에서 몇 번 봤지만 역시 다른 절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불상도 다르고, 석조물들이 많았다. 2007. 10. 7. 이전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2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