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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 설악산 한계령 코스 1박 2일 (4): 대청봉 정상에서 붉게 타오르는 동해바다를 보다. 오늘은 6월 20일. 중청 대피소에서 약 두시간 정도 잠을 잔 후에 계속 뒤척이다가 오전 4시쯤 일어나 짐을 꾸리고 밖으로 나왔다. 담요 대여료는 개당 2,000원. 오색-> 서울 시외 버스 시간표. 오색 시내버스 시간표. 앞으로 라면, 즉석밥, 참치 같은 것은 무겁게 가져오지 말고 매점에서 구입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봐야 겠다. 오늘 일출은 오전 5시경인데, 아무래도 지금 날씨 상황으론 제대로 된 일출을 보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 오전 4시 45분경 오늘의 등산을 시작한다. 대청봉 눈잣나무에 대한 설명. 바로 이것이 눈잣나무 인 것 같다. 바람은 거세고 몸은 무겁고 대청봉 정상까지 겨우 600m의 거리지만 이 거리조차 너무 버겁다. 악산답게 끝까지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고비다. 저끝이.. 2016. 7. 8.
1606 설악산 한계령 코스 1박 2일 (3): 중청대피소에서의 만찬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끝청에 도착할 것이다. 오후 5시경 우리는 끝청에 도착 하였다. 끝청에서 바라본 전경의 왼쪽편. 중앙. 오른쪽편. 좀 더 오른쪽편. 이제 오늘의 대여정이 마무리 되기 직전이다. 끝청에서 중청 대피소 가기전에 길 왼쪽편에 펼쳐지는 전망을 힘들다고 놓쳐서는 안된다. 이 어마어마한 능선은 용아장성 능선일 것이다. 물도 떨어지고 체력도 고갈되었지만 중청 대피소가 지척이다. 이름모를 하얀 들꽃이 활짝 피어 있다. 중청 대피소까지 0.5km.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더없이 하얗다. 대청봉이 지척이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중청 대피소.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대피소로 발길을 옮긴다. 삼거리에 도착 하였다. 백담사까지는 12.3km, 소청봉까지는 0.7m,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는 10.4km. 내가.. 2016. 7. 7.
1606 설악산 한계령 코스 1박 2일 (2): 서북능선을 타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에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선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다시 한번 바라본 설악산의 비경. 옆에 계신 등산객 한분이 이 꽃의 이름을 알려 주셨는데 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다시 길을 나선다. 멋진 경치를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까 꽃 이름을 가려쳐 주신 등산객이 볼거리가 있다고 우릴 부른다. 그분이 부르는 곳에 가보니 이런 괴이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이름은 오리바위라고 알려 주셨다. 과연 오리같이 생긴 오리바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길을 나선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고사목. 여러가지 괴이한 모양의 바위들. 울퉁불퉁한 이 나무는 일본 만화 영화(예를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 법반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만난 고사목. 아직도 중청대피소까지는.. 2016. 7. 6.
1606 설악산 한계령 코스 1박 2일 (1): 한계령휴게소에서 등산을 시작하다. 오늘은 6월 19일, 일요일이다. 친구 박군과 함께 6월 20일 월차를 내고 설악산 한계령 코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역시나 월요일 월차를 낸 이유는 지리산 등산 때와 마찬가지로 대피소 예약이 일요일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 한계령 코스를 올라 중청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이다. 이번 산행 코스는 1일: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 삼거리-> 끝청-> 중청 대피소 1박 2일: 중청 대피소-> 대청봉->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이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버스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7시 30분 출발하는 한계령행 버스다. 이번에도 마눌님이 동서울 터미널까지 태워다 준 덕에 오전 6시 반경 동서울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이번에 동서울 터미널을 처음 이용하는 것일 것이다.. 2016. 7. 6.
1606 의정부 의정부파 평양냉면의 성지 '평양면옥' 평냉 투어 세번째는 의정부에 위치한 '평양면옥'이다. 을지로의 을지면옥과 충무로의 필동면옥이 여기 평양면옥 사장님의 따님들이 하는 식당이니 이집이 의정부파의 원조라 부를만 하겠다. 이번 평냉 투어는 친구 박군과 한군이 함께 동행했다. 소주라도 한잔 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위치를 잘 모르신다. 스마트폰 내비를 켜고 겨우 찾았는데 역시나 알지 못하면 찾기 어려운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다. 건물만 봐도 이집의 역사가 느껴지는 듯 하다. 냉면 가격은 을지면옥, 필동면옥과 동일한 10,000원. 제육은 을지면옥, 필동면옥보다 2,000원 싼 16,000원. 영업시간은 오후 8시 반 까지이고, 주문 마감은 오후 8시 10분이다. 다른 식당 생각하고 느즈막히 오면 못 먹을 확률이 아주 높다. 우리는 메.. 2016. 6. 22.
1606 을지로3가역 의정부파 평양냉면집 '을지면옥' 오늘은 6월 12일. 지난번 필동면옥에 이어 평냉 2차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필동면옥과 같은 의정부파 평양냉면집인 을지면옥이다. 을지로 3가역 5번 출구 나오자 마자 보이는 을지면옥 간판. 을지면옥 입구. 작은 갤러리 복도를 지나면 진짜 입구가 나타난다. 어정쩡한 시간 오후 4시 넘어서 갔더니 다행히 대기가 없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되어졌다. 오늘은 냉면 2개와 편육 하나, 소주 하나를 주문. 편육은 보통은 돼기고기 누른 것을 말하는데 여기선 돼지고기 삶은 것을 편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필동면옥과 같이 냉면은 만원, 편육(혹은 제육)은 200g에 18,000원정. ㅎㄷㄷ 먼저 따뜻한 면수로 속을 달랜다. 주문을 마치면 빨간 번호표 하나를 나눠 주는데 이건 계산할 때 들고 가야 한다... 2016. 6. 15.
1606 청량리역 설렁탕맛집 '청량리옥' 오늘은 6월 6일, 기차 여행을 앞두고 아침 식사는 친구들이 추천한 청량리옥에서 하기로 했다. 간판에서 세월의 두께를 느낄 수 있는 청량리옥. 식당의 위치가 참 애매하다. ㅋ 해장국을 먹을까 설렁탕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친구들 추천으로 오늘은 설렁탕을 먹기로 했다. 설렁탕 가격은 무려 11,000원. ㅎㄷㄷ 아마도 내가 먹어본 설렁탕 가격 중 최고가 인 듯 싶다. 설렁탕+ 배추김치, 깍두기, 파. 고기를 건져 보니 질 좋은 고기가 꽤 많이 들어 있다. 고추가루, 후추가루, 그리고 엄청난 양의 파를 폭탄 투하. 맛을 보니 엄청 진국이면서도 오래된 설렁탕집 설렁탕에서 느껴지는 누린내가 없는 깔끔한 맛이었다. 진국이면서 깔끔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은데 이 식당 설렁탕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것 같다. 일단 가격.. 2016. 6. 14.
1606 친구들과 함께한 동해바다 기차여행 (3): 안목커피거리 이제 우리는 오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안목커피거리에 갈 예정이다. 오후 3시 15분경 안목커피거리에 도착 하였다. 기사님은 커피커퍼와 빅 아일랜드를 추천해 주셨다. 위 사진은 커피커퍼 2호점. 요기는 빅 아일랜드. 우리는 좀 더 둘러 보고 싶었다. 커피잔 상징물 앞에서 기념 사진 한방 박아 주시고. 안목커피거리를 한번 걸어가 보다가 맘에 드는 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기로 했다. 요기가 안목커피거리. 여러 집 중에서 이곳 커피커퍼 1호점에 들어가기로 했다. 1층 카운터 모습. 메뉴판 사진. 우리는 오늘의 커피인 콜롬비아 수프리모 3잔과 허니 브레드 한개를 주문하였다. (콜롬비아 6,000원/ ice는 500원 추가/ 허니 브레드 6,000원) 포스트 잇 방명록. 벽에는 커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 2016. 6. 14.
1606 친구들과 함께한 동해바다 기차여행 (2): 바다열차, 등명락가사 이제 우리는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추암역으로 향한다. 12시 반경 우리는 추암역에 도착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바다열차를 탈 예정이다. 우리가 탈 코스는... 추암역-> 동해역-> 묵호역-> 정동진역-> 안인역-> 정동진역 이다. 바다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타는 기차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기차 여행엔 계란이 필수. 집에서 가져온 구운 계란에 맥주 한잔 들이켜 본다. 모두들 힐링 모드 삼매경. 갑자기 시작된 빙고 게임. 역시나 맞을리가 없다는. ㅠㅠ 박군이 사연과 노래 한곡을 신청했는데 이것도 실패. ㅋ 우리는 음모론을 제기 하기도 했는데, 그 음모는 여기서 틀어주는 방송이 녹음 방송이라는 것. ㅋ 어쨋건 푸른 동해 바다가 있어서 좋다. 이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가 이렇게 널널.. 2016. 6. 14.
1606 친구들과 함께한 동해바다 기차여행 (1): 묵호항에서 회를 먹다. 오늘은 6월 6일. 친구 두명과 동해바다 기차 패키지 투어를 가기로 했다. 이 상품을 고른 이유는 점심에 묵호항에서 회를 먹을 수 있고, 일정 자체가 널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힐링이 필요한 상태인데 너무 빡센 여행은 원하지 않는다. * 오늘 여행의 코스는... 청량리역 출발-> 원주역 도착, 버스 탑승-> 묵호항에서 자유 중식-> 추암역에서 바다열차 탑승-> 안목커피거리에서 커피 한잔 -> 원주역 도착, 기차 탑승-> 청량리역 이다. * 이번 여행엔 100d+ 24mm 만 가지고 떠났다. 마눌님이 고맙게도 청량리역까지 태워다 주었다. 마눌님 항상 & 포에버 땡큐~ 오전 6시경, 청량리역 근처에 위치한 청량리옥에 도착하였다. 친구 박군과 한군은 이미 식사를 거의 마친 상태. 나도 설렁탕 하나를 시켜서 먹.. 2016. 6. 14.
1606 다시 찾은 이화동 벽화마을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은 후 우리는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낙산공원을 잠시 둘러 보고 우리가 찾아간 곳은 이화동 벽화마을이다. * 오늘은 단촐하게 100d와 24mm 렌즈 하나만 챙겨서 길을 나섰다. 100d+ 24mm 의 첫 출사? 라고 할 수 있다. 성벽 안쪽에 자리잡은 이화동 벽화마을. 저번 방문 때 막걸리 한잔 했던 오공팔. 오늘도 막걸리 한잔 하고 싶지만 배가 너무 부르다. 익살스러운 고양이 그림. 아마도 천연염료로 염색 작업 중인 것 같다. 맥주 한잔 마시고 싶었던 개뿔 뮤지엄. 하룻밤 묵고 싶은 게스트 하우스, 로즈 앤 캔디. 항상 인기가 많은 핫 플레이스. 해바라기 계단은 이제는 사라져 버렸다. * 지난 4월 과 은 주민들에 의해 훼손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 상생의 길을.. 2016. 6. 14.
1606 충무로역 의정부파 평양냉면집 '필동면옥' 오늘은 6월 5일. 마눌님이 수요 미식회에 나온 평양냉면집 중에 한군데를 가보자고 한다. 오늘은 필동면옥이 영업 하는 날이라서 필동면옥으로 결정! 우리는 필동면옥으로 고고씽. 충무로역 근처에 위치한 필동면옥. 오후 1시경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대기줄이 길다. 냉면은 회전이 빠를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줄을 섰다. 다행히 20여분 기다린 후에 입장.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제육 하나, 소주 하나를 주문. * 이 식당에서 수육은 소고기이고, 제육은 돼지고기를 의미한다.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이 식당에선 제육이 진리라고 한다. 면수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잠시 후 제육과 소주 등장. 우리도 선주후면을 실천해야 한다. 막 썰어져 나온 이 제육은 18,000원 어치 치고는 참 양이 적다. 냉면 한 그릇에 만원은 그래.. 2016. 6. 14.
1606 Lapostolle Cuvee Alexandre Cabernet Sauvignon 작은 누나가 오래전에 선물로 준 레드 와인을 개봉해 보기로 했다. 6월 어느날 밤, 와인 한잔이 땡기는 그런 밤이었다. 작은 누나가 선물로 준 칠레 레드 와인을 개봉해 보기로 했다. 이름은 뀌베 까베르네 쇼비뇽. ** 와인 정보 * 국가: 칠레 * 종류: Red, Lapostolle Cuvee Alexandre Cabernet Sauvignon * 생산지: Colchagua Valley * 생산자: Casa Lapostolle * 빈티지: 2011 * 품종: Cabernet Sauvignon 85%, Merlot 15% * 가격: 72,000원 * 어울리는 음식 비프 스테이크, 양고기 바베큐, 약간 강한 양념으로 조리된 육류, 파스타, 라자냐, 햄 등과 잘 어울린다. * 테이스팅 노트 엄격하게 관리되고 .. 2016. 6. 14.
1605 캐논 팬케이크 단렌즈 EFS 24mm f2.8 STM 개봉기 단촐하게 가기 위해 구형 카메라 50d와 렌즈 두개를 중고 카메라 매입점에 판매하고 100d를 구입한지 한달이 훨씬 지났다. 렌즈도 단촐하게 가기 위해 그간 눈여겨 봐 두었던 캐논 팬케이크 단렌즈 EFS 24mm f2.8 STM를 인터넷 매장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 렌즈+ UV filter+ 배송비= 161,430원 캐논 렌즈 치고는 꽤 저렴한 편, 고가 렌즈만 만들어 내는 캐논이 웬일인지. 렌즈와 호야 UV필터가 도착. 후드는 구매하지 않았다. 팬케이크 렌즈에 후드를 끼우면 반칙이니깐. 말레이시아산 캐논 렌즈 박스. 호야 HMC UV 필터, 52mm. 렌즈 박스를 개봉해 보니 렌즈와 설명서, 정품인증서? 뿐. 일단 작고 가벼워서 무조건 합격. * 스펙을 살펴보면... 1. 촛점거리는 24mm, 35m.. 2016. 6. 13.
1605 용인 고기리 보리밥집 '주막보리밥' 수원 화성 가는 길에 잠시 고기리에 들렀다. 수많은 음식점 중에서 보리밥집을 선택. 예쁜 정원을 가지고 있는 주막보리밥. 건물을 새로 지었는지 깔끔하다. 거하게 먹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옛날 보리밥 2인분만 간단하게 주문. 음식은 정갈하게 차려진 편. 8가지 나물이 나왔다. 심심한 된장도 맛이 괜찮은 편. 쌈채소는 풍성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만족 스럽다. 8가지 나물을 넣고 비비면 옛날 보리밥 완성. 속에 부담스럽지 않은 이런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은 언제든 기분이 좋다. 보리밥 하나 먹고 이 음식점을 논하긴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정갈하고 기본 이상의 맛을 내 주리라 예상되는 음식점이다. 오늘 점심 식사도 성공적. 2016. 6. 13.
1605 수원화성 하루만에 둘러보기 (3) 이제 우리는 성곽길 산책을 마치고 냇가를 따라 이동하기로 했다. 냇가를 따라 이동 중 행궁동벽화마을이 보여서 잠시 들러 보기로. 벽화마을 안으로. 낡은 자물쇄가 이 벽화마을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다. 벽화 수준도 좀 떨어지고. 관리도 안 되는 것 같은 벽화마을이다. 너무나 많이 생겨 버린 벽화마을들. 관리가 안되면 오히려 벽화가 없는 것보다 더 보기 안 좋게 될 것 같다. 이 벽화마을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벽화마을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냇가길을 따라 가다가 수원통닭거리를 만났다. 오후 4시인데도 진미통닭엔 대기가 걸려 있다. 이 땡볕에 치킨 한마리 먹기 위해 대기 하기는 싫어서 지동시장으로 이동하기로. 오른편에 영동시장이 보이고. 왼쪽 다리 건너에 지동시장이 보인다. 지동시장 순대곱창타운으로 .. 2016. 6. 13.
1605 수원 화성 하루만에 돌아보기 (2) 화성 행궁을 간단하게 둘러 보고 우리는 화성행궁 밖으로 나왔다. 다음에 할 일은 성곽길을 걷는 것이다. 안내소에 들러서 여쭤 보니 서장대에 오른 후 시계방향으로 둘러 보면 된다고 한다. 서장대까지는 250m. 땡볕에 계단을 오르니 땀이 줄줄 흐른다. 오후 3시경, 서장대에 도착. 재미있는 표지판이 있어서 한컷. 서장대 앞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 보았다. 무식하게도 수원이 성곽에 둘러 싸인 도시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오늘에라도 알았으니 그나마 다행. 서장대 앞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서장대 뒤편에는 서노대가 있다. 노대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하여 높게 지은 시설이라고 한다. 이곳 서장대가 성곽길 중에 가장 좋은 전망을 보여 주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2016. 6. 13.
1605 수원 화성 하루만에 돌아보기 (1) 오늘은 5월 29일, 마눌님이 갑자기 수원 화성에 가 보자고 한다. 그래! 하고 길을 나섰지만 사실 수원 화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전 같았으면 인터넷 검색도 하고 관광지도도 프린트 하고 했을텐데, 이젠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 가서 그냥 있는 그대로 부딪쳐 보기로 하고 별 계획 없이 내비 켜고 수원 화성으로 출발. 선공부 후감상 스타일에서 선감상 후공부 스타일로 전환했다고 해 두자. 사실은 귀차니스트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긴 하지만. ㅋ 수원 화성으로 가는 도중에 고기리 가는 표지판을 발견한 마눌님이 고기리에서 밥을 먹자고 하심. 오케이 하고 고기리 음식점들을 스캔하다가 보리밥이 적당할 것 같아서 이 주막 보리밥으로 결정. 옛날 보리밥 2인분 주문.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다행. 맛있.. 2016. 6. 13.
1605 화랑대역 수제맥주가 맛있는 '바네하임' 오늘은 5월 23일. 마눌님과 공릉동 수제 맥주전문점 바네하임에 갔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바네하임. 아는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그런 위치다. 바네하임 입구. 맥주는 딱 두 종류, 프레아 에일과 노트 에일. 여기선 블랙 비어인 노트 에일이 정석이다. 노트 에일 2,000cc 주문. 이 집의 유명 메뉴인 로스트 치킨 주문. 무료 안주인 건빵에 맥주 한잔 기울이면서 로스트 치킨을 기다린다. 오랜만에 마셔본 노트 에일. 예전 이름은 둔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역시나 변함없는 최고의 맛이다. 크리미 하면서도 적당히 쌉싸름한 맛이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오랜 시간 후에 나온 로스트 치킨도 작지만 맛이 너무 좋다. 이 맥주집은 아쉬운 점은 딱 한가지. 집에서 거리가 멀다는 거, 그외엔 다 만족 스럽다. 2016. 6. 9.
1605 압구정역 한식뷔페 '자연별곡 압구정점' 오늘은 5월 22일. 마눌님의 생일을 앞두고 처가 식구들과 자연별곡 압구정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극동 스포츠 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자연별곡 압구정점. 바로 옆에는 애슐리 퀸즈가 자리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한식을 원하면 자연별곡, 양식을 원하면 애슐리 퀸즈에 가면 되는 재밌는 시스템이다. 주말에는 19,900원. 주말 가격도 그리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쾌적한 실내 분위기. 계절 메뉴는 초계탕이 마련되어 있다. 나의 첫판. 대체적으로 속에 부담이 안되는 채소 위주여서 좋았다. 마침 마눌님이 기념일 쿠폰을 받아서 곱돌판 꽃등심 구이 1인분을 무료로 받았다. 올레~ 같이 딸려 나온 고사리, 버섯, 마늘. 호주산 꽃등심을 곱돌판에 구워서 소금에 찍어 먹으니 제법 맛이 좋다. 곱돌판 꽃등심 구이.. 201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