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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 첫 렌즈 * 2008년 7월 6일에 작성한 글이다. 캐논 350d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두개의 렌즈.아마 대부분 비슷하게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둘다 아직도 가지고 있다. 가장 저렴한 캐논 정품렌즈라는. 캐논 18-55 렌즈.일명 번들렌즈다. 패키지로 구입하니 이놈이 딸려 왔다. 지금은 잘 안쓰지만 처음에는 이걸로만 찍었다. 캐논 50mm 1.8 렌즈.단렌즈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걸 사고 나서 먼지 알았다. 작은 몸집 때문에 아직도 가끔은 쓰게 된다. 아웃포커싱이 되는 걸 참 신기해 했었던거 같다. 2008. 7. 6.
0807 나의 첫 dslr 캐논 350d 이야기 * 2008년 7월 6일 작성한 글이다. 내가 가진 첫 카메라는 대학졸업 후 산 삼성 자동 카메라인거 같다. 그전에는 카메라는 나와는 상관없는 물건이었다. 그저 수학여행 갈 때만 사진관에서 대여해서 찍고 다시 돌려주는 물건이었다.어렸을적 나는 사진 찍는것도 몰랐고, 찍히는 것도 싫어 했다. 그러다 보니 결혼전 사진 모아 봐야 앨범 한 권 밖에 안 된다.첫 자동 카메라도 그닥 열심히 찍지는 못했다. 지금도 어딘가 쳐박혀 있을거다. 나의 불쌍한 첫 삼성카메라.결혼후 디카의 열풍이 불었다. 2002년 8월에 구입한 나의 첫 디카는 올림푸스 40z 였다. 나름 인터넷도 뒤져 보고, 책도 사서 보고 하면서 결정한 카메라인데 초보의 수많은 고민이 정말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카메라였다. 화질은 둘째치고, 엄청.. 2008. 7. 6.
0807 삼겹살 파티를 하다. 친구네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초대 했다. 테팔 전기 후라이팬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벌써 여러번 초대를 받았다. 작은 형이 미국에서 사다 준 와인도 한잔 곁들이고, 삼겹살에 와인 한잔, 그리고 유쾌한 수다. 마무리는 누룽지로 했다. 친구넘이 가까이 산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비가 좀 내리고 날도 꾸리 꾸리해서 전이라도 부쳐먹을까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와인만 한병 들고 쫄래 쫄래 들고 찾아가 보니, 생각지도 못한 부추전이 있었다. 테팔 후라이팬. 좀 비싸지만 몸값을 제대로 하는 듯, 눌어 붙지 않고 타지도 않고. 우리도 하나 구입해야 할 듯. 푸짐한 한상이 차려지고. 미국에서 물 건너온 와인. 팩와인은 첨이라는, 맛은 생각보단 훌륭했다. 2008. 6. 29.
0806 담양 대통밥집 `한상근대통밥집` 식당 입구. 처음 먹어본 죽순회. 제철이라서 더 맛난것 같다. 같이 따라 나온 우렁이도 맛있다. 도토리묵. 어머니가 드셔 보시더니 진짜 라고 하신다. 대통밥 상차림. 깔끔한 웰빙식이다. 반찬이 다 맛있다. 대통밥과 죽순된장국. 대통을 한번만 쓰는 진정한 대통밥이다. 대통은 집으로 가지고 왔다. 물컵으로 쓸 예정이다. 추천. 2008. 6. 3.
0806 담양여행 6: 죽녹원, 승일식당 우리는 마지막으로 죽녹원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담양에 왔으니 어머니께 대나무숲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죽녹원 가는 길에 어느 집 담위에 핀 선인장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팔 들고 벌선 자세에서 한컷 찍었다. 꽃이 참 이쁘다. 죽녹원 입구... 빽빽한 대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엄청 넓은 곳이지만 우리는 시간도 없고, 체력도 달리는 관계로 최단코스로 가볍게 한바퀴 도는 걸로 만족했다. 이제는 저녁식사를 해야할 시간이다. 전번에 떡갈비 식당에 갔다가 불친절함에 질려서 그냥 나온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돼지갈비가 맛있다는 승일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승일식당 입구...멀리서 보기엔 아주 허름해 보였으나 가까이 가보니 대형식당에 대박식당이다. 입구쪽에 아주머니 세분이서 돼지갈비를 끊임없이 굽고 계셨다. 완전.. 2008. 6. 3.
0806 담양여행 5: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한국대나무박물관 우리는 이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 가기로 했다. 몇년 전에 잠시 들러서 너무 멋진 풍경에 반했던 곳이다. 역시나 너무도 멋진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전과 다른 점은 차가 통행을 할 수 없게 완전히 막아 버린 것이다. 전번에 그길을 드라이브 한것이 마지막 메타세콰이어길 드라이브가 된 셈이다. 우리는 돗자리를 펴고, 나와 아들은 약계란을 먹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눈도 붙이고...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서 휴식을 취한후 우리는 한국대나무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여러가지 대나무 수공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죽부인이라도 하나 사올려고 했는데 마눌님의 쿠사리만 들었다는...^^ 2008. 6. 3.
0806 담양여행 4: 관방제림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한상근대통밥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우리는 대통밥을 주문 하였다. 신선한 죽순회, 죽순된장국이 맛있었다. 모든 반찬 하나 하나가 맛있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은 후에 담양천변을 걷기로 했다. 담양천변을 걸다 보니 독특한 풍경이 나온다. 오른쪽에는 국수집, 왼쪽에는 평상이 쫙 펼쳐져 있다. 평상위에서 국수 한사발 먹고 싶었지만 방금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라서 먹을수가 없었다. 아쉽다. 담양천변을 쭉 따라 걸으니 관방제림이 나온다. 오래된 고목들이 늘어서 있다. 담양천에는 재밌는 징검다리도 있고, 조랑말도 달리고...공원 분위기이다. 비록 국수는 못 먹었지만 약계란은 꼭 맛 보고 싶었다. 옛날시장국수집에서 약계란 2천원어치(8개)를 구입하였다. 2008. 6. 3.
0806 담양여행 3: 명옥헌원림 식영정을 간단히 둘러 보고 우리는 명옥헌원림을 찾아가기로 했다.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마을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거 같다. 관광객은 우리 밖에 없었다. 너무나 멋진 곳이다. 명옥헌원림 가는 길에 연못에 떠 있는 섬...정말 멋진 조경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같다. 멋진 명옥헌원림... 정자안에서 바라본 전망... 명옥헌원림을 나와 마을을 빠져 나가다 보니 마을연못에 커다란 나뭇가지가 물속에 드리워져 있다. 마치 얼마전 다녀온 주산지의 느낌이 든다. 2008. 6. 3.
0806 담양여행 2: 소쇄원, 식영정 멋진 담장 밑으로 물이 흘러 들어 온다. 이끼 낀 통나무를 따라서 물이 흐르기도 하고... 정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계류와 광풍각 전경... 소쇄원 광풍각에 앉아 좀 쉬다가 우리는 다시 대나무 숲을 따라서 소쇄원을 나왔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최고의 별서정원 소쇄원...정말 멋진 곳이다.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다음에 찾아 간 곳은 그림자도 쉬어 간다는 식영정이다. 식영정에 올라 가기 전에 몇개의 건물이 쓸쓸히 서있다. 별로 찾는 이도 없고 별다른 설명도 없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언덕위에 식영정이 나타난다. 관광객이 많지 않을걸 보니 아직은 그리 유명세를 타지 않은 모양이다. 그림자도 쉬어 간대는데... 아래쪽에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셔서 간단히 .. 2008. 6. 3.
0806 담양여행 1: 소쇄원 오늘은 6월 1일이다. 어머니를 모시고 좀 먼 곳을 보여 드리기로 했다. 우리는 좀 무리해서 담양에 가기로 했다. 아침 8시 집을 나섰다. 처음으로 갈 곳은 소쇄원이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곳은... 헐! 음식점 '소쇄원' 이었다. 다시 설정을 바꾸고 제대로 소쇄원을 찾아갈 수 있었다. 어찌 이런 일이! 소쇄원 가는길은 대나무숲이다. 소쇄원 주변을 흐르는 냇물... 다리를 건너면 처음 만나는 광풍각... 멋진 대나무 수로... 광풍각 뒤쪽의 제월당... 2008. 6. 3.
0805 어머니가 차려 주신 밥상 5월 31일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 뵈었다.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차려 주셨다. 주꾸미 데침. 호박. 왜 대형마트에서 파는 호박은 이런 단맛이 안 나는지. 곁절이. 곁절이의 상큼함이 좋다. 시래기. 어머니표 된장찌개. 역시 최고다. 어머니표 밥상 풀샷. 역시 쵝오! 최고의 맛, 최고의 웰빙식. 2008. 6. 3.
0805 인제 최고의 산채비빕밥집 `진동산채` 곰배령 가는 길에 진동산채에 들렀다. 진동산채집 전경. 산채비빔밥과 녹두전을 시켰는데, 허걱! 목이 버섯과 석이 버섯이 나온다. 향긋하니 너무 맛있다. 이 버섯을 먹은 것만 해도 이집에 온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유명사찰 앞에서 말린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를 넣고 고추장으로 맛을 내는 산채비빕밥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산채비빕밥이다. 이것이 바로 봄 맛 일거다. 비릿한 콩나물국이 아닌 구수한 된장국 또한 일품이다. 녹두전. 밀가루를 타지않은 진짜 녹두전인거 같다. 부서지는 폼을 보라. 맛 또한 진품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다녀본 산채비빕밥집 중에 단연 최고다. 2008. 5. 14.
0805 곰배령 8: 양평 들꽃 수목원 2 하늘매발톱꽃... 스트롱 골드 튤립... 우산목련... 강변따라 산책로가 있다... 열대온실... 허브온실...세이지 무늬식물원...노랑점무늬털머위 한가한 연못 풍경... 양평 들꽃 수목원을 간단히 둘러 보았다. 날이 흐려지고 있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 엄청나게 막혔다. 어제 곰배령을 올라간게 참 잘한 일인거 같다. 오늘 아침 올라 갔더라면 무지 피곤했을 것이다. 천혜의 오지, 때묻지 않은 자연, 들꽃 천국- 곰배령 - 또 가보고 싶다. 2008. 5. 14.
0805 곰배령 7: 양평 들꽃 수목원 1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양평 들꽃 수목원에 들르기로 했다. * 양평 들꽃 수목원은 경기 이야기에 씌여 져야 하는데 편의상 그냥 강원이야기에 넣었다. 수목원 입구... 마큘라타 수국... 블루 크로바... 후크시아... 물망초... 조그마한 연못이 몇 군데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단잉어도 있었고... 조그마한 미로 공원도 있다. 2008. 5. 14.
0805 곰배령 6: 풀꽃세상 12일 아침이 되었다. 우리는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해 먹고 펜션을 나설 예정이다. 풀꽃세상 사모님이 가져다 주신 곰치전...맛있다. 아침에 바라 본 우리의 숙소... 숙소 맞은편에 있는 야산... 텃밭에 멋진 글귀가... 여기 저기 멋진 매자나무가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본 할미꽃도 있었고... 민들레도 보이고... 금강초롱도 보인다. 펜션 주변이 꽃밭이다. 좋은 추억을 간직한 채로 우리는 펜션을 나섰다. 2008. 5. 14.
0805 곰배령 5: 곰배령 (3) 드디어 나와 마눌님은 곰배령 정상에 올라왔다.(장인, 장모님, 아들은 중간에 내려 갔다. 내려가길 잘하셨다는...) 정상에 올라서자 마자 나오는 너른 초원...너무나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올법한 넓은 초원이다. 찍을 땐 몰랐는데 약간 역광인 모양이다. 너무 멋진 풍경이었는데, 사진은 좀 아쉽다. 장승 뒤쪽으로 점봉산 정상이 보인다. 우리는 여기는 올라가지 않았다. 점봉산 정상 반대편 풍경... 이렇게 멋진 초원이 펼쳐지다니...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어두워 질까봐 우리는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 멋진 들꽃 군락이 군데 군데 보였다. 나중에 풀꽃세상 사모님한테 들으니 꽃이 많이 진 상태란다. 지난주에 훨씬 많은 꽃이 피어 있었다고 한다. 우리.. 2008. 5. 14.
0805 곰배령 4: 곰배령 (2) 길쭉 길쭉한 나무 사이에 이름 모를 풀밭이 형성되어 있다. 간간히 들꽃 무리도 보이고... 이날 나는 흰꽃, 노란꽃, 보라색꽃, 그리고 얼레지 이렇게 대략 네가지 꽃을 보았다. 이 표지판을 만나고 나니 평탄하던 길이 약간 경사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인가 보다. 하지만 산길 1.3km은 그리 만만한 거리는 아니었다. 약 30-40분을 더 올라야만 했다. 예쁜 보라꽃, 하얀 꽃... 유일하게 이름을 알 수 있었던 '얼레지' ...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자 이제 끝이 보이는 거 같다. 저 계단만 올라서면 정상인거 같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대기 시작한다. 2008. 5. 14.
0805 곰배령 3: 곰배령 (1)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곰배령 산행을 하기로 했다. 곰배령은 인제군 기리면 점봉산에 속하는 고개이다. 약 4km의 구간으로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에 오르려 하니 길 옆으로 작은 계곡이 흐르고 있다. 가끔은 이름 모를 작은 폭포(^^)도 이루기도 하고... 산행 중 멋진 야생화를 만날 수 있었다. 곰배령이 좋은 이유는 천혜의 자연, 철따라 피는 멋진 들꽃,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탁 트인 전망 때문일 것이다. 가는 길에 징검다리도 건너기도 하고...우리는 계속 산을 올라가고 있다. 200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