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263 0710 길상사 첫 방문 오늘 점심은 성북동 국화정원에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먹었다. 국화정원에서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저번에 가보려다 가보지 못한 '길상사'에 갔다. 길상사 입구... 마치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부처님상(?) 이곳에서 어느 스님의 티벳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들과 함께 관람을 마쳤다. 거대한 종...아들은 이 종이 무척 인상적이었나보다. 돌아와서 그림일기에 이 종을 그렸다. 침묵의 집...한번 들어가서 십분 정도라도 있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넘겼다. 여기저기 멋진 담쟁이넝쿨이 있었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스님들이 수행을 하신단다. 저런 곳이라면 속세를 조금은 떠날수 있을거 같다는 상상을 해 봤다. 메인 건물(?) 인거 같은데 이곳에선 스님들의 염불 외는 소리가 그치지 않고 계속 울려 퍼졌다. 서울에 이.. 2007. 10. 21. 0710 성북동 한정식집 `국화정원` 오늘(10월21일) 나와 장인 어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과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남 내외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성북동에 있는 '국화정원'이다.처남이 예약을 했다. 한정식 집인데 먹어보니 약간 퓨전한정식인거 같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호박죽과 샐러드 이어서 나오는 깔끔한 요리들.개인적으로 양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어서 해불파전이 나오고... 떡갈비. 새우 요리가 나오고... 순대와 돼지고기편육이 나오고... 이제 밥을 먹을 시간이다. 밑반찬과 사진에는 없지만 된장찌개와 밥, 누룽지밥이 나왔다. 후식으로 강정과 수정과가 나왔다. 장인어른의 생신축하용 케익이다. 내가 엠마에서 구입한 거다. 우리는 선물대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일박여행을 계획하였다. 2007. 10. 21. 0710 중계본동 백사마을 선술집 `삼거리집(삼거리 식당)' 노원에 이사온지 만 사년이 넘었는데 별로 마땅한 맛집을 찾지 못했다. 늦은밤 인터넷에서 노원구 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선술집이 눈에 띄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친구와 함께 그집을 찾아 나섰다. 수퍼마켓에서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예전에 달동네에 갔다가 한번 꼭 들려 보리라 맘 먹은 바로 그집이었다. 10번 종점 달동네에 있는 이집은 웬만해선 찾기도 힘들 뿐더라 깔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못 갈 집이다. 그러나 모든 안주가 맛나고 분위기도 옛날 생각을 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값도 무지 저렴해서 오히려 돈 낼때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그런 곳이다. 이곳도 재개발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날도 몇 년 뿐일거 같다. 허름한 입구.간판도 없어서 겨우 .. 2007. 10. 21. 0708 마눌님표 열무냉면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많이 좋아한다.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열무냉면의 맛을 잊지 못해서 결혼한 후에 신혼초에 가끔 내가 직접 물냉면을 만들어서 마눌님 먹이기도 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젠 마눌님이 열무냉면을 만들어 준다. 언젠가 마눌님이 없을 때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면은 너무 오래 삶아서 불어 터졌고 국물은 간을 잘못해서 너무 싱겁게 만들어져 버렸다. 이젠 마눌님이 해주는 열무냉면이 훨씬 맛이 있다. 밖에서 먹는 어떠한 물냉면보다도 더 맛이 있다. 단, 어머니가 담궈주신 열무김치가 있어야만 해먹을수 있다는.^^ 2007. 10. 21. 0710 마눌님의 닭볶음탕 어머니가 올라 오셔서 울 마눌님이 처음으로 닭볶음탕(일명 닭도리탕)에 도전해 봤다. 분명 닭볶음탕으로 시작했다는데 상에 올라왔을땐 닭버무림(?)이 된거 같다. 음식의 형태는 좀 바뀌었지만 맛은 훌륭했다. 다음번에 국물이 있는 닭볶음탕을 먹을수 있겠지.ㅋㅋㅋ 사실 닭볶음탕 하면 항상 떠오르는 일이 있다. 대학교 다니던 시절 공연 연습하는 후배들 매일 저녁 라면만 먹이기가 미안해서 어느날 우리 동기 몇명이서 돈을 걷어서 닭과 야채를 사서 들통에 넣고 학교 동아리방(지하에 있었다)엘 가지고 갔다. 그 지하 동아리방에서 휴대용가스렌지로 들통을 가열해서 닭볶음탕을 완성했다는. ㅋ 닭볶음탕 냄새가 건물 전체에 퍼지고 공연연습을 마친 후배들이 맛있게 닭을 먹던 모습은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거리다. 감히 생각도 못하던.. 2007. 10. 18. 0710 간송미술관 & 어린이대공원에 가다. 오늘은 간송미술관과 성북동 일대를 돌아 볼 예정이다. 간송미술관은 일년에 두번(5월과 10월)만 문을 연다고 한다. 엄청 많은 관람객이 몰린다고 하여 개관 첫날(10월 14일)아침 일찍 도착했다.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심사정 탄생 300주년 기념전' 이라고 한다. 심사정선생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간송미술관 입구와 전형필 선생 동상 정원에 있는 삼층석탑과 다른 문화재들... 전시관 입구...'현재화파전'이라고 씌여 있다. 이곳을 들어가면 1층과 2층의 전시실이 있다. 관람객이 많아서 여유있는 관람을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관람객은 많지 않았고, 우리의 여유있는 관람을 막은건 다른 관람객이 아니고 지겨워 하는 우리 아들이었다...^^ 7살 짜리에겐 너무 보어.. 2007. 10. 18. 0710 용인여행 (2): 와우정사 풍뎅이에서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와우정사를 둘러 보았다. 티비에서 몇 번 봤지만 역시 다른 절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불상도 다르고, 석조물들이 많았다. 2007. 10. 7. 0710 용인 와우정사 근처 레스토랑 `풍뎅이` 와우정사 바로 앞에 위치한 '풍뎅이' 검색하다가 어느 분의 블로그 사진을 보고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와우정사를 가야 하기 때문에. 건물도 예쁘고 맛도 좋았다. 다시 가기는 어렵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전경.버섯모양의 외관이 멋지다. 셋이서 왔는데도 우리를 독립된 방을 주셨다. 작은 방에 멋진 장식장과 소파, 식탁이 있었다. 천장에 달려 있는 멋진 조명기구와 벽 모서리에 설치되어 있는 보스 스피커. 스피커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계속 흘러 나왔다. 우리는 돈까스(1만원)하나와 해산물스파게티(1만원)하나를 주문했다. 크림 스프와 마늘빵. 크림스프가 맛있었다. 돈까스. 맛은 평균이상은 하는거 같다. 해산물스파게티. 해산물로는 오징어와 홍합이 들어 있었다. 맛있었다. 후식도 제공이 되었는데,.. 2007. 10. 7. 0710 용인여행 (1): 삼성교통박물관 오늘은 10월7일이다. 오늘은 용인에 있는 삼성교통박물관과 와우정사를 둘러 볼 계획이다. 먼저 삼성교통박물관을 갈 것이다. 차를 좋아하는 아들이 무척 좋아할것 같다. 박물관을 둘러 보고 와우정사로 가서 '풍뎅이'에서 점심을 먹은 후 와우정사를 둘러 보고 집으로 오기로 했다. 먼저 삼성교육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아들이 정말 좋아했다. 정말 잘 꾸며진 박물관이다. 이런 박물관이라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2007. 10. 7. 0710 삼청동 밤거리 성북동돼지갈비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산책이나 할까 하고 삼청동으로 차를 몰았다.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삼청동을 산책할 수 있었다. 삼청동에 가끔 오고 싶은데 사실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은게 문제다. 거리엔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이거리에선 우리 아들이 거의 최연소자 인 듯 하다. 낮에 보는 삼청동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이다. 일단 삼청동 길을 죽 걸어 내려왔다. 이어서 우리는 정독 도서관 가는 길쪽으로 향했다. 작은 예쁜 가게들이 있었다. 과연 박물관길이라 불릴 만큼 작은 박물관들이 모여 있다. 티베트박물관, 실크로드박물관, 세계장신구박물관, 에로스박물관, 생활차박물관, 갤러리 샤머니즘... 2007. 10. 7. 0710 성북동 기사식당 `성북동돼지갈비집` 10월 6일 토요일 저녁 뭔가 나가서 먹고 싶었다. 예전에 노원구쪽 맛집을 검색해 봤지만 별로 큰 성과는 없었다. 성북구쪽 맛집을 검색해 보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차를 몰고 성북동쪽으로 향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차가 무지 막혔다.다음엔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성북동돼지갈비집에 갈까, 성북동집에 갈까 고민하다가 성북동돼지갈비집으로 향했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갈비가 한번 먹고 싶어서 였다. 돼지갈비백반 두개를 시켰다. 주문하기가 무섭게 몇가지 반찬이 나오고, 잠시후 돼지고기 몇 점과 밥, 그리고 조개국이 나왔다. 아들에게 밥을 덜어 먹일려고 마눌님이 주방쪽에 가서 빈 밥공기를 가져 오려 했는데, 밥공기는 안 된다고하고는 반찬 종지같은걸 .. 2007. 10. 7. 0710 도봉산역 두부집 `산두부`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도봉산 '산두부'란 식당을 찾아가 보았다. 순두부 정식, 포두부삼합, 막걸리를 시켰다. 원래 삼합을 잘 먹지 못하는데 그래도 포두부삼합이 궁금해서 시켜 보았다. 포두부삼합은 원래 홍어를 못 먹는 나로서는 입에 별로 안 맞는 음식이었다. 순두부정식은 보기에는 뻘겋게 매워 보였지만 별로 맵지 않고 약간 심심한 맛 이었다. 반찬들도 나에겐 평범하였다.나에겐 이곳 음식이 맛이 없다. 식사 후 도봉산 입구까지 산책을 하였는데, 이런 이런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또 하나 있었다. 같은 식당인지 아니면 다른 식당인데 이름만 같은 건지 헷갈린다.진실은 저너머에... 기본 밑 반찬이다. 예쁜 삼색두부와 샐러드. 보기엔 좋았지만 맛은 평범하다. 포두부삼합. 홍어는 나한테는 극복하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 2007. 10. 3. 0709 삼성박물관 2: 리움, 구리 한강 공원 우리는 리움에 도착했다. 멋진 건물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건물내부도 럭셔리 그 자체였다. 보물급,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들이 가득했다. 찬찬히 둘러 보고 싶었으나 아들이 약간 지루해 해서 서둘러 관람을 마쳤다. 스타쉽트루퍼스에 나오는 괴물같이 생긴 작품이 우릴 처음으로 반겨(?) 주었다. 멋진 리움의 건물 외관...건물 그 자체로도 완벽한 예술품이다. 뒤에 Hyatt가 보인다. 건물 가운데를 관통하는 멋진 원통형 구조물과 럭셔리한 로비...왠지 관람객들도 멋져 보인다...^^ 리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북촌한옥마을을 향했다. 입구에 도착했으나 도저히 주차가 불가능해서 한옥마을 구경을 포기하고 구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코스모스 축제는 9월 중순에 끝났지만 코스모스는 아직 피어 있을거 같아서이다. 코스모스가 .. 2007. 10. 1. 0709 삼성박물관 1: 삼성 어린이 박물관 토요일밤에 여행지를 검색하다가 고창을 인터넷 검색 해보고 가보고 싶은 맘이 확 생겼다. 학원농장의 메밀밭과 선운사의 꽃무릇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그런데멀긴 멀다. 당일치기론 너무나도 먼 거리...할수없이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ㅠㅠ 일요일 아침이 되었다. 마침 비도 약간 내리고 고창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삼성어린이 박물관, 리움, 구리한강공원에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먼저 우리는 잠실에 있는 삼성어린이 박물관에 도착했다. 울 아들이 최고령자였다는...ㅋㅋㅋ 삼성어린이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리움에 가기 위해 한남동으로 향했다.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2007. 10. 1. 0709 추석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첨 맞는 추석이다. 왜 명절만 되면 하는 일도 없는데 몸이 안 좋을까? 어머니한테 미안하다. 찡그리고 있는 모습만 보여 드려서. 추석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좀 더 건강하게 살도록 해야겠다. 9월 24일 큰형과 조카, 우리 아들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남산을 올라 갔다. 산에 있는 운동기구로 가볍게 몸도 풀고, 밤도 줏어 왔다. 울 아들은 처음으로 산 정상까지 올라가 본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 남산 정상에서. 남산에서 줏어온 밤. 생각보다 튼실하다. 산에서 내려와 큰형수님이 해 주신 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환상적인 맛 이었다. 국수는 예산국수를 썼는데, 그냥 마트에서 파는 공장국수와는 확연히 다른 맛을 보여 주는 것 같다. 거칠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큰 형수님이 만들어 주신 .. 2007. 10. 1. 0709 퇴계원 감자옹심이식당 `주막` 마눌님의 소개로 퇴계원에 있는 보리밥집 '주막'에 가게 되었다. 정말 알지 못하면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옆에 달랑 주막이라고 적혀 있다.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할 나름이다. 엄청나게 착한 가격에 놀라고, 소박하지만 담백한 맛에 또 한번 놀랐다. 다음에는 얼큰두부찌개에 도전해 봐야 겠다. 인상적인 입구와 엄청 저렴한 가격.^^ 보리밥 하나, 제육복음하나, 두부구이하나, 막걸리 반되 시켰지만 배불러서 겨우 겨우 먹었다. 전반적으로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거친 시골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2007. 10. 1. 0709 당고개역 냉면집 `당고개냉면` 사실 냉면을 좋아하지만 노원에서 마땅히 갈만한 냉면집을 찾지 못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당고개냉면을 알게 되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오늘에야 가보게 되었다. 알지 못하면 찾아갈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1968년 부터라니 대단하다. 아이들은 설렁탕을 시켰고, 우리는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 편육 하나, 소주 한병 시켰다. 먼저 물냉면이다. 평양냉면(물냉면, 메밀)이란다. 그냥 물냉면 비빔냉면 이렇게 알았었다. 물냉면이 평양냉면이구나. 하지만 면이 전분이 아니라 메밀이다. 개인적으로 메밀은 좀 심심한거 같다. 국물도 약간 심심했다. 내 입맛엔 그저 그랬다. 비빔냉면은 함흥냉면(전분)이란다. 나는 전분의 가는 면발이 좋다. 칡냉면도 별로고, 메밀도 별로다. 이건 맛있었다. 적당히 매콤했고 달지도 .. 2007. 9. 9. 0709 서울숲 2 점심때가 되었다. 컵라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옆에 분들이 짜장면 먹는 걸 봤다. 염치불구하고 가서 중국집 전화번호를 물어 봤다. 주문을 하고 정문쪽으로 나가서 받아 왔다. 아마도 공원 안 까지 배달하는건 불법인 모양이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었다. 공원에서 먹는 맛이 좋았다. 물론 쓰레기들은 잘 치웠다. 배도 부르고 바람도 솔솔 불고... 아이들은 놀고 나와 내 친구는 돗자리에 누워 낮잠을 잤다. 잠을 한숨 잔 다음 공원 주변을 산책했다. 아들과 나의 친구의 막내는 동갑이자 친한 친구다. 더운데 오늘따라 저러고 다닌다. 왕거미....아들은 유독 거미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산책을 마치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쉬고, 아이들은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놀았다.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지고 .. 2007. 9. 9. 0709 서울숲 1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에 어딜갈까 고민을 했다. 책도 찾아 보고 인터넷도 뒤져 봤는데 가까운 데에선 답이 잘 안나온다. 할 수 없이 노원구 근처의 맛집만 검색하다가 잠들었다. 오늘(9월9일) 느즈막히 서울숲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친구네 식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다. 길도 하나도 안 막히고 서울에 이리 좋은 숲이 있다니... 예전에 보스톤에 갔을때 도시 한가운데 있는 공원을 보고 부러워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이젠 선진국 부럽지 않은 이런 좋은 공원을 가지게 된거 같다. 모든게 평화롭고 한가하다. 우리는 서울숲에 도착하자 그늘을 찾아서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간 맥주와 안주를 꺼냈다. 음료와 커피, 과일도 준비해 가지고 갔다. 맥주 한잔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스팩이 아이스백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 2007. 9. 9. 0709 AV 생활의 다른 동반자 사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 화면도 크고 소리도 크고 좋은 점도 있지만, 남들 신경쓰이고 시간 맞춰야 하고 여러가지 불편함도 있다. dvd만 고집했었는데 마땅히 dvd를 빌려 볼 곳이 없어서 지금은 디빅을 보고 있다. 집에서 볼 때 가장 좋은 점은 아무때나 쉬었다 보고 술 한잔 하면서 볼 수 있는 거다. 요새는 집에서 맥주 보단 가벼운 와인(마눌이 '신의 물방울'이라고 부르는)을 마신다. 배도 덜 부르고 좋은거 같다. 예전엔 화이트와인이 땡겼었는데, 요즘엔 레드와인이 더 땡긴다. 레드와인 한상. 우리가 즐겨 먹는 만원대의 저렴한 와인과 그 친구들(치즈, 떡구이, 황태채구이) 2007. 9. 9.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