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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아들과 미니 포켓볼을 치다. 애를 하나 낳은 죄값을 요즘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아들이 놀아달라고 주문을 한다. 타고 난 몸치에다가 저질체력이라 여간 곤혹 스러운게 아니다. 아들이 예전에 어디선가 당구를 한두번 쳤는데 무척 좋아했다는 걸 떠올리고, 폭풍 검색 하여 미니 당구대를 하나 주문하기로 했다. 옥션에서 주문. 가격은 5만원 선. 과연 문구대로 온가족이 즐길 것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재활용 쓰레기가 될 건지? 미니 당구공 16개. 쵸크 2, 삼각대 1, 청소용 빗자루 1 이건 다리. 미니 큐 2개. ㅋㅋㅋ 있을 건 다 있다. 큐가 좀 휘어지긴 했지만. 정렬하고... 자세 좋고... 공이 잘 안 구르긴 하지만 나름 재밌다. 아들도 즐거워 하고, 나도 그리 힘이 들지 않으니 가끔 놀아줄수도 있고 똑똑한 쇼핑.. 2012. 7. 14.
1205 방학동 오향장육과 물만두 전문 '수정궁' 오늘은 모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강력 추천하신 방학동 수정궁에 가보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방학동 큰 길가에 위치한 수정궁. 누가 알려 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만한 평범한 업소 모습. 오향장육과 군만두를 주문하였다. 군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부추가 많이 들어가 있는 군만두. 맛있다! 부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느낌함이 적다. 이어 등장한 오향장육. 오향장육은 오래전에 한두번 먹어본 음식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돼지고기에 파와 소스를 얹고 간장을 찍어 먹으면 된다고 알려 주신다. 즉시 하나 만들어서 먹어 본다. 파와 소스가 잘 어울어져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낸다. 안주로서는 죽음. ㅋ 맥주도 들이켜 주시고. 약간 부족한 듯 싶어 이번엔 물만두 하.. 2012. 7. 14.
1205 고성 짬뽕전문 '수성반점' 우리는 짬뽕으로 유명한 공현진항의 수성반점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내비에 의존해서 찾아간 수성반점. 공현진항의 한적한 시골 동네에 덩그러니 수성반점이 있었다. 짬뽕 하나, 짜장 하나, 군만두 하나를 주문하였다. 시골 중국집 짬뽕 가격으로는 믿기 힘든(^^) 6500원정. 가격에서 벌써 포스가. ㅋ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한 입 베어 물어 보니 최고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수제 만두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료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름 맛있다. 이어 등장한 짬뽕과 짜장. 짬뽕의 비주얼이 대단하다. 속을 들쳐 보니 해물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도심속 중국집의 해물 짬뽕에 들어간 맛이간 해물이 아니라, 진정 신선한 해물로 가득차 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맛은 어떨지? 한 젓가락 접어서 맛을 본.. 2012. 7. 14.
1205 속초 외옹치항 횟집 '외옹치민박횟집' 저녁을 먹으러 외옹치항으로 향했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외옹치항의 매력에 폭 빠졌다. 바다 바로 옆에서 먹는 회의 맛이란 상상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차를 몰아 외옹치항으로 갔다. 주차비도 무료라서 기분이 좋다. 막상 가보니 대포항 갈때 많이 지나쳤던 작은 항구로구나. 엥. 그런데 물가 자리 횟집이 안 보인다. ㅎㅎㅎ 뒤를 돌아보니 물가 자리 횟집이 몇곳 보인다. 아주 다양한 어종이 보이진 않는다. 오! 대게도 있구나. 블로그 검색질을 통해 알게 된 무한정횟집에 가려 했는데, 물가쪽 자리가 없다. 나름 마케팅에 성공하신 건지 무한정횟집에만 유독 사람들이 버글 거린다. 조금 둘러 보다가 우리는 '외옹치민박횟집'에 마침 물가 자리가 나서 자리를 잡았다. 회야 뭐 거기서 거기 일거 같고, 로케이션이 더 중요하지.. 2012. 7. 14.
1205 속초 물회전문 '봉포머구리집' 물회로 유명한 봉포머구리집을 찾아 갔다. 기다리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봉포머구리집을 찾아갔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 안에 들어가자 마자 왼쪽편에 머구리 한마리가. ㅋㅋㅋ 오른쪽엔 유명한 사람(?)들의 사인이 붙어 있다. 유명한 사람의 식감이 더 낫지도 않은데, 유명한 사람이 다녀가면 뭐가 다른가? 성게해삼모듬물회 2인분과 밥을 시켰다. 밥은 아들 몫. 벽에는 홍보 게시물이 붙어있고... 잠시 기다리니 작은 세수대야 만한 물회 사발이 나온다. 반찬도 나름 먹을만 하게 나온다. 물회의 비주얼 만으로도 물회의 맛이 짐작이 간다. 국수를 투하. 맛을 본다. 캬~ 입속에서 해산물 파티가 열린듯하다. 선도가 좋은지 감칠 맛이 좋다. 맛, 가격, 양 세마리의 토끼를 잡은 느낌이다. 다음에 속초.. 2012. 7. 14.
1205 고성, 속초 3일-2: 영랑호, 속초관광수산시장 수성반점에서 맛있는 짬뽕을 먹은 후 우리는 차를 몰아 영랑호에 가기로 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원없이 타게 해 주고 싶어서 였다. 영랑호에 도착하였다. 상어 머리, 구렁이 머리 형상의 바위도 보고... 그런데, 자전거 빌리는데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자전거 타는 소녀에게 물어보니 한바퀴 돌아가면 있다고 한다. 차를 몰아 드디어 자전거 대여소 발견! 우리가 있던 곳과 거의 반대 방향에 있다는. 나와 아들은 자전거를 타고 영랑호 산책을 즐겼다. 멋진 영랑호를 한바퀴 돌 수 있다. 자전거 도로로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듯. 물론 다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들을 놓쳐서 찾아 헤맸다는.ㅠㅠ 뭐 금방 찾기는 했지만. 상쾌한 영랑호 자전거 산책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까 .. 2012. 7. 13.
1205 고성, 속초 3일-1: 삼포해변, 수성반점 오늘은 5월 6일. 여행 삼일째 아침이다. 콘도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 먹고 삼포해변 산책을 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거하게 한상 차려 해 먹었는데, 이젠 그냥 간단히 먹는다. 즉석국, 김치, 햄, 김 정도면 너무나 알흠다운 아침상이 된다. ㅎㅎㅎ 삼포해변 구경을 해 보기로 한다. 코레스코 콘도의 위엄...^^ 왼쪽편. 정면. 비닐봉지가 미스 테이크. 오른쪽 편. 밀물인가 보다 물이 계속 차고 들어온다. 국내 아니 외국 어느 해변이 이보다 아름다우랴?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한가로이 아들과 모래장난을 하고 푹 쉬었다. 다 좋은데 좀 덥다. ㅎ 체크 아웃을 하고 차를 몰아 공현진항으로 간다. 왜냐고? 유명한 수성반점 짬뽕을 먹기 위해서 이다. 공현진항 수성반점에 도착. 시골치고는 사악한(^^) 짬뽕 가격... 2012. 7. 13.
1205 고성, 속초 2일-6: 대포항 산책 외옹치항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대포항으로 산책을 하기로 했다. 대포항 가는길에 만난 왠 포장마차촌??? 대포항은 여전히 인파로 북적 북적. 돌아오는 길에 오징어 한봉지 사기로 하고... 죽 둘러보는데 물가에 있던 포장마차촌이 없어졌다??? 매립하고 건물을 세워 이전 시킬 모양이다. 왜 그냥 놔두지 못해서 안달인지 잘 모르겠다. 튀김집들도 다른 곳으로 임시 이전한듯 하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아까 보였던 포장마차촌은 바닷가에 있던 포장마차촌이 임시로 이전한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손님들로 버글 버글. 역시 대포항은 너무나 번잡해서 별로다. 다시 외옹치항까지 걸어와 우리가 회를 먹은 외옹치 민박횟집에 들러 해삼과 비단멍게 만원어치 포장을 부탁 드렸더니 흔쾌히 포장을 해 주셨다. 콘도로 돌아.. 2012. 7. 13.
1205 고성, 속초 2일-5: 외옹치항 동명항 산책을 마치고 차를 몰아 다시 코레스코 콘도로 돌아왔다. 저녁식사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콘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휴식 후에 차를 몰아 외옹치항으로 간다. 여행전 블로그 검색을 통해 이번 여행엔 꼭 외옹치항을 가려고 맘 먹었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본 외옹치항은 바닷가 바로 옆에서 회를 먹을수 있다고 한다.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궁극의 경치를 바라보며 회를 먹는것은 생각만 해도 흐믓한 일이다. 콘도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후 우리는 차를 몰아 외옹치항으로 간다. 외옹치항에 도착하였다. 엥. 블로그에서 본 것과 달리 바로 옆이 바다가 아니다. 뒤를 돌아보니 바닷가에 자리한 식당들이 보인다. 역시. ㅋㅋㅋ 바다를 둘러보니 유람선 하나가 들어온다. 포구로서의 기능은 .. 2012. 7. 13.
1205 고성, 속초 2일-4: 영금정, 동명항 속초 등대전망대를 내려와 영금정으로 가기전에 바닷가에 바위가 이뻐서 한번 내려가 보기로 한다. 이곳은 첨 와보는 곳이다. 바닷가에 내려와 영금정을 바라본다. 이곳도 경치가 참 좋다. 사진 몇장을 찍고 영금정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저멀리 바위섬은 새들의 쉼터? 풍광이 참 멋지다라는 말 밖에. 표현력의 한계를 느낀다. 영금정으로 향한다. 동명항쪽을 바라본다. 파도가 거세다. 시원한 파도와 함께 맘속의 찌꺼기도 씻겨 나갔으면... 영금정을 나와서 동명항 쪽으로 걷는다. 동명항의 난전은 너무나 작아서... 더이상 난전이라 부르기 어려울듯하다. 깨끗한 건물로 입주해서 보기가 좋긴 하겠지만, 난전의 정취는 사라진듯하다. 하긴 내가 첨 왔을때부터 저 건물이 있었으니 나는 동명항의 제대로 된 난전은 보지 못한것이다. .. 2012. 7. 12.
1205 고성, 속초 2일-3: 속초등대전망대 자전거도 타고, 닭강정도 먹고 푹 쉬다가 우리는 동명항에 가 보기로 한다. 등대전망대-> 영금정-> 동명항 순으로 돌아 보기로. 속초 등대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어렵사리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오르기로. 유독 아들은 계단 오르기를 좋아한다. 드디어 오랜만에 다시 찾은 속초 등대전망대. 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간다. 이 사진은 2008년 1월 여기 왔을때 아들이 전망대로 오르는 사진이다. 벌써 4년전. 아들의 성장이 눈부시다. 그만큼 나도 늙었다. ㅠㅠ 전망대에 올라서... 360도 확 트인 전망을 본다. 맘이 시원해 진다. 동명항이 보인다. 유람선도 보이고, 속초 시내도 보이고... 이렇게 시원한 전망이 우리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모처럼 눈이 호사를 누린다. 항상 가까이에 있는 모니터만 보다가... 내려오.. 2012. 7. 12.
1205 고성, 속초 2일-2: 속초 엑스포 공원, 만석닭강정 차를 몰아 속초 엑스포 공원으로 향했다. 아마도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차를 주차하고 엑스포 공원의 상징인 대형 오징어를 향해 걷는다. 요건 무슨 조각 같은데? 엑스포 공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하고 있다. 나와 아들 둘이 탈 자전거 두대를 빌리러 갔는데, 지금까지 빌려 본 자전거 가격중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다. (몇달전 일이라 얼마였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 30분에 4천원이던가?) 살짝 기분이 상하려 했지만 어린이날 특수이니 그러려니 하고 두대를 빌려서 청초호 주변을 자전거를 탔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긴 하는데, 한바퀴 돌수 있는 코스가 아니라서 좀 아쉽다. 도로 끝가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하고 자전거 도로도 좁고 조금 아쉽다. 그래도 아들은 모처럼의 자전거 타기가.. 2012. 7. 12.
1205 고성, 속초 2일-1: 봉포머구리집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밤새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모 대학인지 몰라도 대학생 엠티 온 애들이 밤새 엄청 떠들어서 잠을 설쳤다. 그래도 공기가 좋아서인지 그리 피곤함을 느끼진 못했다. 좀 쉬다가 차를 몰아 아침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봉포 머구리집에서 물회를 먹을 예정이다. 아침부터 왠 물회냐고? 줄서서 먹기는 싫고 먹어 보고는 싶고, 그렇다면 선택은 남들 안 갈 때 가는 수 밖에. 비록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설쳤지만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바깥의 경치가 모든걸 용서해 준다. 이곳은 왼쪽편. 이곳은 정면. 이곳은 오른쪽편. 이렇게 좋은 전용해변을 가진 콘도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일박에 무려 6만원대라는...^^ 어제는 늦게 도착해서 제대로 된 콘도 모습은 지금.. 2012. 7. 12.
1205 고성, 속초 1일: 삼포 코레스코 콘도 파란에서 다음으로 이전하는 통에 포스팅이 많이 밀려 있다. 당분간 포스팅 하느라 좀 힘들 듯... 오월 어린이날을 낀 연휴를 그냥 보내지 못하고 고성, 속초 이박 삼일 여행을 계획하였다. 이죽방~ 이 죽일놈의 방랑벽. 숙소는 위치와 경치는 좋지만, 무척 낡았다고 소문난 삼포 코레스코 콘도로 정했다. 이 가격대에 이 만한 콘도도 없을듯 싶고, 우리가족 여행 패턴상 숙소에서 지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문제는 없어 보인다. 5월 4일 저녁. 부푼 가슴을 안고 고성을 향해 출발. 다행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그리 막히진 않았다. 무사히 삼포 코레스코 콘도에 도착해서 4층 방을 배정 받았다. 대학생이 단체로 엠티를 온 듯한데 살짝 불안하기는 했다. * 삼포 코레스코 콘도는 오션투유리조트로 바뀌었다 대체.. 2012. 7. 12.
1207 파란에서 다음으로 집을 옮기다. 2006년 1월 나의 일기 같은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파란과의 동거가 2012년 7월 까지 무려 6년 반이나 지속 되었다. 그런데 갑작스런 파란의 폐쇄 결정! 나는 적잖게 혼란 스러웠지만, 나의 의지와 무관한 이번 사태를 받아 들이는 수 밖에... '그냥살기' 란 이름으로 이전 신청을 했는데, 이전 실패 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땐 몹시 당황 스러웠다. 다행히 '그냥살기!' 라는 새 이름의 블로그로 이전 신청은 순조롭게 이뤄진 듯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04개의 글을 모두 살펴 본 결과 15개의 글에 사진이 깨져 있는걸 발견했다. 반나절 내내 사진을 옮기고, 스킨을 바꾸고 일단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듯하다. 그간 밀린 포스팅을 낯선 티스토리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어쨋건 이번 사태로 난민의 .. 2012. 7. 10.
1204 강화풍물시장에서 맛 본 밴댕이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강화풍물시장을 들러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 돌아오는 길은 막히지 않는다. 강화풍물시장에 도착하였다. 이층에 있는 한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가를 휙 둘러 보니 대세는 밴댕이회 인듯. 밴댕이회 하나를 주문하였다. 보기에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밴댕이회. 정확하게 말하자면 밴댕이회무침이 맞겠다. 처음 먹어보는 밴댕이회. 맛을 보니 새콤 달콤 매콤. 기대했던 것 보다는 훨씬 맛있다. 게장도 주셨는데, 게장 맛은 별로. 반가운 순무김치도 나와 주시고... 개운한 조개국도 주셨다. 밴댕이회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둘이 먹기엔 양이 좀 많은듯. 그래도 깨끗이 비우고 자리를 일어섰다. 차를 몰아 집으로... 집에 도착해서 강화.. 2012. 6. 15.
1204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2) 어마 어마한 진달래 밭에 넋을 잃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비로소 네시간여를 달려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정상부근에 이렇게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밭이 한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이다. 왜 산의 이쪽편에만 진달래가 피었을까? 데크를 따라 다른 전망대에도 가보기로 했다. 역시 어마 어마한 진달래가 피어 있다. 정상부근 군기지쪽을 바라 본다. 모두들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구나~ 진달래의 도도한 물결이... 온 산을 뒤덮고... 결국 커다란 캔버스에 한폭의 작품으로 피어나는 구나.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꽃구경 하러 온 사람도 구경하고... 오늘 진달래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만개하고 있.. 2012. 6. 13.
1204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1) 오늘은 4월 29일. 올해엔 꼭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 가보리라 맘 먹고 있던 차였다. 지난주 일요일엔 비가 내렸고, 다음주 일요일에는 아마도 진달래가 질 거 같은 느낌이다. 나에겐 일년 중 딱 하루, 오늘 만이 유일하게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즐길수 있는 날 이리라. 가기 싫다는 아들을 어렵사리 설득해 아침 일찍 차를 몰고 강화도로 출발하였다.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트래픽 잼이 대단하다. 중간에 포기 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해 보았다는...ㅠㅠ 장장 네시간 만에 청련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일반적으로 백련사 쪽으로 많이 오르는 모양인데, 그쪽이 많이 붐빌것 같아서 청련사쪽 등산로를 택했다. 공터에 주차를 하고, 점심 부터 먹기로 한다. 부녀회에서 하는 간이 식당에서 국수 하나와 무슨 새.. 2012. 6. 13.
1204 서울국제오디오쇼 2 이어서 계속 관람 & 청음을 한다. 첨 들어보는 세몬 부스.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윌슨 오디오. 나는윌슨 오디오 미니어처 복각 스피커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에이프릴 뮤직. 기본기 탄탄한 앰프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때 관심이 있었던 카시오페아 스피커. 물론 이제는 별 관심이 없다는. AKG 이어폰과 헤드폰 부스로 들어왔다. 디제잉 시연이 있었다. 나도 잠시 시청해 봤다. 다양한 헤드폰. 또 헤드폰. 또 헤드폰. AKG 제품군이 정말 다양하다. 177만원짜리 이어폰을 내 아이폰에 물려 보았다. 소리는 과연. ^^ Runco 부스. 확실히AV는 기가 많이 꺽인 느낌이다. 첨 들어보는 체리 오디오. 서병익 오디오. 이분도 참 꾸준하게 계속 활동하시는 것 같다. 이런 분들이 많아야 국산 오디오도 명맥을 이.. 2012. 5. 19.
1204 서울국제오디오쇼 1 오늘은 4월 22일. 아침내내 집에서 뒹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길을 나섰다. 전철을 타고 코엑스에서 하는 2012 서울국제오디오쇼에 들렀다. 실로 오랜만에 참가하는 오디오쇼이다. 약간 기대가 된다. 2012 서울국제오디오쇼. 자! 이제 입장. 먼저 엘피판이 나를 맞이한다. 나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패스. 이어폰과 헤드폰을 전시중인G 마켓 부스로 들어가 본다. 이건 젠하이저 헤드폰. 이건 이어폰인지 헤드폰인지? 맥킨토시 부스 방문. 맥킨토시의 위용이 ㅎㄷㄷ. 한때 너무나 갖고 싶었던 파란눈의 매킨토시 앰프. 내부 구조도 한번 봐 주시고.. 진공관 앰프도 만드나? 부스밖에 나오니 Zeppelin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 갖고 싶지만 가격이 ㅎㄷㄷ. 여기는Octave 부스? Linn 부스? 이번 전시회.. 2012. 5. 19.